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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2번을 제외하고 읽어주세요.
3번부터 오조오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는 그렇게 많은 커뮤니티를 해본 것은 아니지만 인스티즈라는 커다란 커뮤니티의 명성, 한국에서 가장 중립적이고 건전한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글의 주제는 페미니즘 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초에서는 한국의 페미니즘이 어떠한 역사를 가졌고,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어떻게 혐오사상을 조장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사람들이 대략적으로나마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요즘 느낀 것은, 여초 커뮤니티는 그러한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다는 것 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의 페미니즘은 남성을 공격함과 동시에, 같은 여성을 방패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페미니즘이 무엇인가? 어떠한 방식으로 남성을 공격하고 여성을 이용하는가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1. 알아두어야 할 것
글을 읽기 전에 확실히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한국의 페미니즘과 양성평등주의는 다른 것 입니다. 한국의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 ‘남성혐오’ ‘성차별주의’를 가진 ‘레디컬 페미니즘’ 입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 지칭하는 한국의 페미니즘이란 ‘남성과 여성을 인간으로써 동등하게 생각하며 양쪽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바라는 것’ 과는 정 반대의 개념을 가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만약 자신이 진심으로 양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기를 바라는 분이라면, 스스로를 페미니스트가 아닌 ‘양성평등주의자’로 표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한국 페미니즘의 역사
페미니즘은 사전적으로 ‘여성인권신장’과 ‘성평등’ 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서양의 이야기 입니다.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사람들에게 지금과 같은 페미니즘이 확립되고 제대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그 시초가 ‘여시’와 ‘메갈리아’ 이기 때문입니다.
여성운동의 성격을 가진 단체나 기관은 1980년도 에도 존재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젠더갈등에 주목하며 페미니즘 이라는 슬로건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통칭 ‘여쭉메워’라고 불리는 2000년대의 여초집단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현재의 페미니스트 집단, 워마드의 시초는 2000년대 초반에 흥했던 쭉빵카페에서 분열하여 만들어진 여성시대라는 다음 카페입니다.
지금은 일반 회원가입제로 바뀌었지만 여성시대는 극단적으로 폐쇄적인 20대 여성전용 커뮤니티 였습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이 있듯 여성시대도 그 특유의 폐쇄성 때문에 조작, 기만, 음란물 유포, 마녀사냥, 정보통제, 남성혐오, 고인드립 등의 수많은 악행들이 남몰래 양산되었습니다.
그러다 2015년 여성시대 대란 사건을 통해 이 모든 사건들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시 회원들은 사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어그로를 끌며 인터넷 여기저기 사방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같은 해, 디씨의 메르스 갤러리가 만들어 집니다. 이때 여성시대 회원들이 메르스 갤러리에서 많이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노골적인 남성혐오 게시글과 표현들을 사용해대기 시작합니다. 당시 디씨 운영측에서 이례적으로 메르스 갤러리에 “욕설 및 음란성 게시물 등록을 자제하라”는 공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메르스 갤러리는 디씨인사이드의 17년 역사상 가장 심한 수위의 욕설과 패드립 및 혐오표현이 난무했다는 평가를 아직까지도 받고 있습니다.
디씨 운영측의 경고성 공지에 메르스 갤러리 유저들은 “남초 갤러리는 아무리 욕설을 써도 저런 공지가 올라온적이 없는데 왜 우리한테만 그러냐” 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리하여 7월, 한국여성민우화에서 ‘여성혐오에 반대한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여성혐오근절캠페인을 시작함과 동시에 수많은 메르스 갤러리의 유저들이 디씨를 떠나 정착하게 된 곳이’메갈리아’ 입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1987년 창립되었으며 여성권 메이저 단체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메갈리아의 탄생이 여성권 단체에서 정치사회적 운동을 위해 만들어냈다고 말하는 사람도 다수 존재합니다. 실제로 한국여성민우회에서 했던 활동중에 ‘부모성 나란히 쓰기’는 메갈리아에서 실제로 주장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메갈리아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운영되었던 남성혐오 및 범죄 인터넷 커뮤니티 입니다. 서양에서 가져온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뿐인 허울좋은 방패와, 미러링이라는 명분을 내새워 각종 혐오성 행위와 범죄를 일삼던 ‘여자버전 일베’ 였습니다.
메갈리아는 뒤로는 남성혐오와 범죄를 일삼았지만 앞으로는 “우리는 페미니스트이다. 페미니즘은 여성인권을 위한 사상이며 양성평등을 위한다.” 라고 말하며 정부와 무고한 시민들이 자기들에게 동참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결국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미디어를 통해 전파가 되고, 메갈리아가 자신들의 민낯을 감추기 위해 그 단어를 이용하는 줄도 모르고, 수많은 사람들이 페미니스트를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본인들이 메갈리아를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것을 인지하지도 못한채 남성의 60퍼센트, 여성의 80퍼센트가 페미니즘을 지지한다는 여론을 쏟아낸 것입니다.
메갈리아는 ‘여성혐오’라는 단어를 요술방망이처럼 사용하였습니다. 그 중에는 실제로 과거의 가부장제 혹은 신체적 차이에서 비롯된 여성혐오적인 사건들도 있었지만 사실은 여성혐오가 아닌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030남성들이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많이 기울인다는 점, 사회적 약자라는 타이틀을 스스로 뒤집어쓰고 모여드는 관심을 이용한 권력 등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모든 것들에 여성혐오 딱지를 붙여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강남역 살인사건 입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것은 조현병 환자의 무차별 살해행각이지 남성들의 여성혐오에서 비롯된 범죄가 아니라고 합니다. 이는, 한마디로, 거짓말 속에 진실을 섞는 교묘한 전략을 사용한 것입니다.
그러던 중 2016년에 메갈리아는 내부 분열로 붕괴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현재와 같은 페미니즘, 성차별주의, 여성우월주의의 집합체인 워마드가 등장하게 됩니다.
워마드는 처음부터 ‘남성혐오’라는 타이틀을 달고 시작했습니다. 각종 혐오와 범죄 행위는 더욱 교묘하고 심각하게 자행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알 수 있듯, 그들의 전략은 언제나 ‘거짓말 속에 진실을 섞기’ 입니다. 이 전략으로 모든 한국의 남성들을 적대시하며, 정부와 평범한 여성들이 자신들의 사상에 동조되도록 만들며, 무고한 여성들에게는 피해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오억오조’라는 단어가 혐오표현이 된 이유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3. 오조오억은 왜 남혐단어가 되었나?
많은 여성분들이 오조오억가 남성혐오단어가 된 것을 억울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억울한 일이 맞습니다.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모르나 오조오억는 일반 여성들이 그저 아이돌이나 연예인 덕질을 할때 호들갑을 떨며 강조하는 형용사격으로 쓰던 단어였습니다. 따라서 일반 여성들이 느끼기에는 남자들이 괜히 와서 트집잡고 괴롭히는 것 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지금까지 오조오억은 워마드에서 약 5년간 남성혐오 단어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워마드에서 검색엔진을 사용해 오조오억을 검색해보면 페미니스트들이 ‘주로 특정 상황에’, ‘과장해서 많이’ 오조오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에 따르면 오조오억은 남성의 정자수를 나타내는 뜻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오조오억은 특정 집단이 남성을 혐오하기 위해서 만든 남성혐오 단어가 맞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라는 단어와 오조오억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는 유튜버 보겸이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할때 사용하는 ‘보겸+하이루’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워마드, 페미니스트 집단을 중심으로 이 라는 단어가 ‘보ㅈ+하이루’라는 의견이 제시되며 논란이 됩니다. 하지만 그 어떤 남초 커뮤니티 에서도 를 그런 의미로 사용한 사람이 없습니다. 일부 여성들이 게임에서 그런 뉘앙스로 를 사용하는 남자들이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그들은 극소수의 ’단순 말장난을 사용해 여성에게 불쾌감을 주는 개인’일 뿐이지 ‘집단화’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의 수도 아주 적기 때문에 가 혐오표현이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조오억은 분명 그 단어를 혐오표현으로 사용하는 ‘집단’이 존재합니다. 또한 그들의 수가 적지도 않습니다. 워마드는 한국의 페미니즘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집단입니다. 오조오억의 경우는 일베에서 사용하는 “-노” 말투가 그저 경상도 사투리임에도 불구하고 일베의 상징이 된 것과 같은 맥락을 가집니다.(집단화+특정한 의도) 허버허버도 마찬가지.
인스티즈를 비롯한 많은 여성들이 이런 일에 억울함을 느끼고 화가 나는 것은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의 책임을 남초에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남초는 그저 워마드의 공격에 반응하는 것 뿐입니다. 그들에게 입을 닫으라는 것은 그저 가만히 앉아서 혐오 당하라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허버허버와 오조오억, 그리고 순수한 페미니즘의 의미들 모두를 여시, 메갈, 워마드가 여러분들 같은 평범한 여성들로 부터 빼앗아간 것입니다. 평범한 단어를 일부러 변질시켜서 여러분들로 부터 강제로 가져간 거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워마드를 비롯한 수많은 페미니스트들에게 있으며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그들을 이 사회에서 몰아내지 않으면 이러한 사태가 반복해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4. 오조오억을 쓰면 안되는 더 심각한 이유
가끔 보면 오조오억의 뜻이 변질되어 버린 것이 억울한 나머지 “난 그래도 그냥 오조오억 쓸래”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제는 오조오억을 사용하는 행위 자체가 워마드를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워마드 같은 혐오주의자들은 페미니즘이라는 방패막에 숨어있습니다. 이와 같이 이들이 당신들과 같은 멀쩡한 여자들을 방패로 쓰고 있기도 합니다. 일부로 여초에서 쓰는 단어들을 혐오용어로 바꿔놓고 원래 쓰던 사람들에게도 화살이 돌아가도록 만들어 놓습니다. 분명 페미니스트들은 오조오억이란 단어를 남성의 정자수를 뜻하는 혐오표현으로 사용했지만, 중요한 때에 “아닌데? 이거 여초에서 아이돌 덕질할때 쓰는 표현인데?” 이런 반응을 보임으로써 당신들을 방패막으로 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들이 사용하는 ‘거짓말속에 진실을 섞는’ 행위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오조오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면, 남초에서는 그 사람을 욕하게 만들어놓은 교묘한 시스템이라는 겁니다. 그리하여 멀쩡한 여자들까지 남자들과 대치하여, 같은 편이여야 할 사람들끼리 화살을 돌리게 만드는 것이 바로 워마드가 의도한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여러분들은 ‘오조오억, 허버허버, 페미니즘, 페미니스트’라는 단어를 모두 다 페미니스트들에게 빼앗긴 것 입니다.
따라서 그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남성들과 힘을 모아서 워마드와 페미니스트들을 이 사회에서뿌리뽑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페미니즘 탄압에 집착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그저 페미니스트들을 무시했다면 남자들도 허버허버니, 오조오억이니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반응이 주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정권이 분명하게 페미니즘을 이용하고,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대두되는 것입니다.
여경사태, 군가산점 폐지, 군경력인정 폐지, 여성전용 주차장 등의 말도 안되는 제도들이 그 결과입니다.
5. 인스티즈가 주의해야 할 점 (*개인적인 생각)
인스티즈 고인물 분들. 최근에 인스티즈 물 안좋아진거 느끼시죠? 그거 다 워마드 때문이라 추측됩니다.
인스티즈가 물이 안 좋아지게 된 시기가 대략 돈을 내고 가입하는게 가능해진 때부터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스티즈는 워마드 같은 극단적 페미세력에게 안 좋은 시선으로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워마드 유저들이 일부로 이곳에 가입해서, 앞에 설명한 ‘메라포밍’과 같은 ‘워라포밍’을 진행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분명 인스티즈가 중립적이고 건전한 커뮤니티라고 알고 가입했습니다만 제가 상상한거랑은 다르게 너무나도 분탕질과 혐오가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워마드, 여시 등을 제외하고는 여초에서 이처럼 타인에게 악의를 가지고 싸움을 걸지 못해 안달난 커뮤니티는 몇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워마드 유저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의도가 빤히 보이는 글이 초록글에 올라가있기도 합니다.
인스티즈 유저분들은 조심하세요. 워마드와 페미니스트들의 장난질에 놀아나지 마세요. 인스티즈는 좀 더 물갈이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6. 남녀갈등x 페미와 사람들의 싸움o
지금은 남녀갈등의 시대가 아닙니다. 지금을 남녀갈등으로 본다는것 자체가 바로 페미니스트들이 의도한 대로 흘러간다는 것입니다. 남자들이 지금 욕하고 혐오하는 것은 여성이 아닙니다. 지금 남초가 공격하고 혐오하고 욕하는 것들은 바로 워마드를 비롯한 페미니스트들 입니다. 헷갈리지 마세요.
이번 사건으로 페미니즘이 멀쩡한 여자들에게 까지 이렇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충분히 알게 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발 남자랑 여자로 편갈라서 싸우지 마세요.
지금 남녀갈등 아닙니다. ‘페미니스트 vs 정상인’의 싸움입니다.




저는 페미니스트를 혐오합니다. 워마드를 혐오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수많은 여성들을 사랑합니다.
아마 이 글에도 수많은 페미니스트들이 자기들은 아닌척 저에게 공격하는 댓글을 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제발 그들의 프레임 놀이에 넘어가지 마세요. 본질은 남녀사이의 갈등이 아닙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여성혐오 범죄나 혐오 그자체를 옹호하는 글이 아닙니다. 오히려 혐오에 반대하고 현재의 이 상황이 왜 이렇게 일어나게 되었느냐에 대해 한국 페미니즘을 중심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지성인으로써 앞으로 어떠한 길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제시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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