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속에서 듣는 휘파람 소리"

때는 1960년대,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극에 치달은 시점입니다.
오른쪽 여자가 영화의 주인공 '엘라이자'입니다.

엘라이자는 말을 할 수 없는 벙어리입니다. 정부의 비밀 연구소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인물이죠.

엘라이자는 혼자 살지만, 옆집에 사는 가난한 미술가 할아버지의 도시락도 따로 챙길 만큼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입니다.
할아버지의 말벗이 되어 주기도 하구요.
"네가 없었으면 난 이미 죽었을지도 몰라."

지각한 엘라이자가 줄의 맨 앞에서 새치기할 수 있도록 버텨주는 '젤다'.
엘라이자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직장 동료입니다.
젤다가 아무리 남편 흉을 길게 늘어놔도 엘라이자는 끝까지 들어 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장실을 청소하던 엘라이자와 젤다는
세면대에서 핏자국을 발견합니다.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한 순간, 괴성을 듣고 둘은 복도로 뛰쳐나오는데...

보안시설의 책임자인 '스트릭랜드'가손가락이 잘린 채로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스트릭랜드는 실려나가고, 젤다와 엘라이자는 피바다가 된 연구실 내부를 청소하기 위해 처음으로 연구실 안에 들어갑니다.

둘은 이 께름칙한 공간에서 얼른 나가기 위해 열심히 청소를 합니다.
엘라이자는 잘려진 스트릭랜드의 손가락을 따로 보관합니다. 나중에 주려고요.

그런데.. 연구실 수조 안에 뭔가 있습니다.
사람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게 뭘까요?
브라질 원주민들이 신으로 모시던 생물인데,
어찌하다 보니 미군에 잡혀서
여기까지 끌려온 생물체입니다.

자세히 보려는 찰나, 인기척이 들리고
수조 안의 괴생명체는 도망가 버립니다.

아쉽지만, 엘라이자는 스트릭랜드의 잘린 손가락을 연구원에게 건네주고 연구소에서 나옵니다.
다음 날, 엘라이자는 호기심에 연구실에 몰래 들어옵니다.

그리고 달걀을 나눠주며 수화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괴생명체는 달걀만 가지고 쏙 들어가버리죠.

엘라이자가 떠나고 나자 혼자서 수화를 연습해보는 괴생명체.
여자 앞에서 말 못하고 못생긴 게 왠지 락싸인 같기도..

그날부터 엘라이자는 괴생명체와 급속도로 친해집니다.
축음기를 가져와서 음악을 같이 듣는가 하면,

그가 좋아하는 달걀을 매일 챙겨오고
좋은 음악을 선별해서 들려주기도 하죠.

춤을 보여주기도 하구요.

둘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이 과정을 지켜보는 홉스테들러 박사.

홉스테들러 박사는 사실 소련이 파견한 스파이입니다.
괴생명체와 관련된 정보를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급파된 사람이었죠.

아무튼 여느 날과 다름없이 괴생물체를 찾아온 엘라이자는 깜짝 놀랍니다. 그가 물 밖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 잔혹한 고문을 당했기 때문이었죠.
그의 몸을 살펴보려던 찰나...

스트릭랜드가 들어옵니다. 엘라이자는 깜짝 놀라 몸을 숨기죠.

스트릭랜드는 이유 없이 괴생물체를 잔혹하게 고문합니다.

그리고 곧이어 들어온 군 장성.
스트릭랜드는 군 장성에게 괴생물체를 해부해, 소련과의 냉전에서 이길 수 있는 정보를 뽑아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해부는 절대 안된다고 주장하는 홉스테들러 박사. 그는 과학자로서의 양심을 지키고 싶어합니다. 이유 없이 이 희귀한 생물을 죽이면 안 된다고 주장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습니다.
절망하는 엘라이자와 홉스테들러.

엘라이자는 옆집 아저씨 자일스에게 모든 사정을 말하고, 괴생명체를 살릴 수 있도록 그를 납치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라 자일스는 고민하지만 엘라이자를 위해 그녀를 돕기로 하죠.

세탁소 차량 운영자로 위장한 자일스.

홉스테들러 박사도 과학자로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그들의 작전에 동참합니다.


한편, 엘라이자가 늦게까지 퇴근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기던 젤다는 엘라이자가 괴생물체를 납치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죽고 싶어서 환장했냐며 엘라이자를 말리는 젤다,
비키라며 눈빛으로 고함치는 엘라이자.

그런데 뭔가 수상함을 느낀 스트릭랜드가 비상벨을 울리고, 결국 젤다는 어쩔 수 없이 엘라이자를 돕게 됩니다.
홉스테들러 박사는 소련 정부에서 지급한 살상용 주사기로 보안요원을 죽이고 그들이 빠져나갈 수 있게 돕습니다.

결국 엘라이자의 집에 도착해 목숨을 건진 괴생물체.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개빡친 스트릭랜드가 그들을 뒤쫓고 있거든요.
엘라이자와 괴생물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뒷내용은 영화로 확인하세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2017)
많은 사람들이 2017년 최고의 영화로 꼽는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입니다.
작품성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영화가 진짜! 입니다.
다만 수위가 굉장히 세고(음모까지 다 나옵니다) 다소 잔인한 부분이 있어요.
부모님하고는 같이 보지 마세요.
요약하다 보니 많은 부분이 누락되었습니다.
꼭 전체 영화를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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