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짧게 등장인물 소개를 해보겠음.
황희태 cast. 이도현
자신을 예단하는 모든 것을 거부하는 선천적 청개구리. 희태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편견과의 전쟁'이다. 대학생이라면 당연히 화염병을 들어야 한다는 통념도, 의대생이라 틀어박혀 공부만 할 것이라는 고정관념도 지긋지긋해 통기타 하나 메고 허구한 날 대학로 음악다방을 드나들면서도 날라리 의대생 성적은 안 봐도 뻔하다는 색안경은 또 싫어서 남 안 보는 데선 피 터지게 공부해 과탑을 유지해왔다. ‘대학가요제'에 나가야 한다는 핑계로 졸업을 유예했지만,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의사로서의 삶을 망설이고 있다.
김명희 cast.고민시
광주 평화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맨몸으로 고향을 떠나와 광주 생활을 시작해, 어느새 3년 차 간호사다. 즉, 온갖 산전수전과 3교대 근무에 절어있는 지도 벌써 3년째. ‘백의의 천사'보다는 ‘백의의 전사'에 가깝다. 누군가의 아련한 첫사랑일 것만 같은 말간 외모와는 달리 관계에 엄격한 거리와 선이 있어, 절대 쉽게 곁을 내주지 않아 동료들에겐 악바리, 독종, 돌명희 등으로 불린다. 과거의 상처를 잊으려 더욱더 바쁘게 자신을 혹사하면서도, 가슴속에는 남몰래 유학의 꿈을 품고 있다.
이수련 cast. 금새록
전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법학과 잔 다르크'
대대로 광주지역을 주름잡고 있는 유지 집안의 외동딸로, 사업체와 공장을 운영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유복하게 자랐다. 그런 수련을 보고 누군가는 말한다.수련이라는 그 이름처럼, 더 러운 자본가 집안에 핀 ‘연꽃' 같다고. 혹은 자본가 아버지 품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부르짖는 위선자라고. 수련 역시 자신 안에서 부딪히는 양면셩에 혼란스러울 때가 많지만 노동자를 착취하는 현실에 분노하며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더욱 앞장선다.
이수찬 cast. 이상이
수련의 세 살 터울 친오빠. 아버지의 회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해, 실질적으로 가업을 물려받을 후계자. 무역만이 살길이라고 온 나라가 부르짖던 당시 사회 분위기와 유학 경험에 힘입어 고향 광주에서 제약회사를 차리 려는 ‘산업역군'이다. 옛 세대의 전형적인 ‘남자다운 냠성상'으로, 가족에 헌신하고 책임감있는 스타일.
희태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서울에서 환자 한명을 광주로 데려오고 싶어함. 하지만 돈이 없어서 고민중.
명희가 진상손님에 이끌려 부원장실에 오게되고, 그렇게 희태와 희태의 첫 만남이 이루어짐 (명희는 희태를 못봄)
어린 늦둥이도 키워야되고, 독일유학 갈라믄 비행기표도 끊어야하는디..
명희와 수련은 친구임.
아빠 회사에서 전단지를 만들던 수련이와 친구들이 경찰에 잡혀가고, 수련이는 아빠의 빽으로 혼자 나오게 됨.
친구들을 빼주면 뭐든지 하겠다던 수련은
보안부대 대공수사과 과장 아들과 선자리가 잡혔음
독일 유학을 가기위해 비행기표가 필요했던 명희. 수련은 독일 비행기표를 자신이 대신 사겠다며 선자리에 명희를 대신 내보냄.
친구가 자기 대신 선 자리에 나가면 독일행 비행기 표를 끊어준다 그러더라고요.
세 번만 만나면 되는디, 또 한 번에 퇴짜를 맞으면 더 안 만나도 되고요.
사람이 다쳤응께 치료는 해주고 바로 약속장소로 갔는디,
그리고 그런 명희를 바라보는 희태
희태는 약속장소에 도착한 후 명희를 기억해냄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수련이에요."
다시 눈앞에 나타난 명희를 보고 놀람과 동시에 좋은 희태저 새끼 왜저래....
상대가 이상하게 웃는 거예요....
이 선 자리.. 괜찮겠죠?
연애도 하고
싸움도 하고
이별도 하고...
시대와 배경이 스포인 두 사람의 끝은?
통곡과 낭자한 피, 함성과 매운 연기로 가득했던 80년
5월의 광주.
그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휘말리게 된 두 남녀가 있다.
그 5월이, 여느 때처럼 그저 볕 좋은 5월이었더라면
평범하게 사랑하며 살아갔을 사람들의 이야기.
월,화 kbs 9시 30분
글쓴이 [우리동네 목욕탕]
꽃 피면 달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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