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게임은
랜드매스입니다!
LANDMASS, 랜드매스는 웨이포인트가 제작하고 효성CTX, 그리고 iMBC 게임에서 배급을 맡았던 FPS 장르의 게임으로
2006년 10월 클로즈베타를 시작해 2007년 3월 서비스 시작, 이후 2010년 9월 서비스를 종료하기 전까지
약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유저들에게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기존의 FPS와는 또 다른 재미를 보여주었던 게임입니다
엑스틸이나 어썰트 같은 인간형 메카닉이 등장하는 게임들부터 메탈레이지, 악시온 같은 정통 메카닉을 주제로 다루는 게임들까지
TPS와 FPS를 가리지 않고 나름 꾸준하게 등장했던 메카닉 게임들 사이에서 기존의 유저들에게는 조금 더 생소할 수 있는 주제
파워드 슈트를 메인 주제로 들고 나온 게임이 바로 웨이포인트의 랜드매스였습니다.
콕핏에 탑승해 컨트롤러를 가지고 조작하는 형태가 아니라 마블의 아이언맨처럼 착용한 사람의 신체 능력을 강화시켜 주는 능력을 가진
카테고리에 속한 장비 중 하나인 파워드 슈트는 서브컬쳐를 열심히 파고들었다면 그렇게 어색하지 않은 요소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로봇과 사람의 중간에 있는 듯한 느낌의 캐릭터들이 뛰어다니는 어색한 느낌을 주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저가 선택할 수 있는 스나이퍼, 디펜더, 엔지니어, 어썰트 네 개의 클래스를 통해 랜드매스가 보여주는 재미는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던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같은 현대 FPS와 퀘이크 같은 하이퍼 FPS 장르가 적절하게 섞인 듯한 재미였고
파워드 슈트의 기능 중 하나인 부스터를 이용해 색다른 느낌의 움직을 가져가며 기동전을 펼치는 게 가능했습니다
개틀링을 가지고 있어 한번에 큰 화력을 뿜어낼 수 있지만 대신 한번에 많은 탄환을 사용하면 과열 상태가 되어버리는 디펜더
파워드 슈트의 힘을 제대로 이용해 묵직한 저격총을 활용하는 스나이퍼와 평균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어썰트에 더해
레이더와 지뢰를 통해 굳이 전면전을 펼치지 않고도 재미를 챙길 수 있는 엔지니어까지 각 클래스의 특징이 적절하게 살아있다는 점 역시
랜드매스의 매력 중 하나였지만 앞서 언급했던 부스터의 딜레이가 느껴지는 조작감 같은 부분들이 매력보다는 단점으로 작용하며
랜드매스는 특정 매니아층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많은 분들이 선택했던 게임은 아니었어요
그렇긴 해도 신작 메카닉 FPS가 나왔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후다닥 찾아가 즐기고는 하는 국내 메카닉 매니아들과
랜드매스 특유의 조작감에 매력을 느낀 유저들이 합쳐져 개발사가 자금 문제로 사라져버리기 전까지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하지만 게임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줄 개발사가 사라져버린 뒤부터는 서서히 내리막을 타며 서비스 종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올라온 개발자의 후기를 통해 랜드매스가 서비스를 종료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되기도 했지만
랜드매스에 애정을 가지고 플레이했었던 유저들이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정도일 뿐 추억 속의 게임이 돌아오는 건 아니었고
지금은 국내에서 반짝하고 등장했던 메카닉 FPS, TPS 장르의 게임 중 하나 정도로 유저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는 게임입니다
파워드 슈트라는 요소를 가지고 나와 은근한 매력을 보여주었던 메카닉 FPS, 랜드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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