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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에서 배달료를 '무료'라고 표시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대부분이 실제로는 제품 가격에 배달 관련 비용을 포함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에서 사 먹는 햄버거보다 배달시킨 햄버거가 더 비싼 가격으로 표기됐던 것이다. 그러나 배달앱을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이같은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월8일부터 4월23일까지 서울 송파구 일대의 롯데리아맘스터치맥도날드버거킹KFC 등 주요 5개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제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맘스터치를 제외한 4개 업체 모든 제품의 배달 가격이 매장보다 비쌌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일정 금액 이상 배달주문할 경우 별도의 배달료를 청구하지 않는 대신, 배달제품 가격에 배달 서비스 관련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배달앱을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주요 3개 배달 플랫폼에서는 4개 업체 모두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특히 배달 플랫폼의 경우 배달료 관련 정보가 전혀 표시되지 않거나 배달료가 '0원' 또는 '무료'로 표시됐다. PC 또는 모바일 홈페이지, 자체 모바일앱의 주문결제 과정에서 배달주문과 매장구입 간 제품 가격이 다르다는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는 버거킹과 KFC 2곳뿐이었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는 주문과 결제가 불가한 PC용, 모바일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이 사실을 고지했다. 제품에 배달 비용을 포함시키는 정책은 소비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제품을 여러 개 주문할수록 배달 관련 비용도 중첩돼 더 많은 금액을 부담하게 돼서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자들에게 주문, 결제 과정에서 주요 거래조건을 명확하게 알리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주요 배달 플랫폼 사업자에게는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이 다르다는 사실 등을 배달 플랫폼 내에 쉽게 표시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589649?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