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구찌가 청담동에 이어 한남동에 한국 두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함.
이름은 '구찌 가옥'. 원래 구찌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뉴욕 5번가점', '몬테 나폴레옹점' 등 인근 유명 거리의 이름을 따오는데, 이번 '구찌 가옥'은 유일하게 주소지가 아닌 고유한 이름이 붙은 전 세계 최초의 사례.
구찌 가옥의 외관. 한국 조각가 박승모 작가와 협업해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로 완성. 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상상의 숲' 형상을 표현함.
그저 구찌의 브랜드 이미지와 시그니처, 고유 색, 로고 등으로만 외관을 꾸민게 아닌, '한국 두 번째 플래그십' 이라는 상징성에 맞게 고즈넉하고 신비로운 한국미를 개성있게 잘 보여줬다는 의견과,
전 세계 그 어떤 구찌 스토어와도 비슷하지 않은 외관이긴 하나, 한옥, 색동 등 더 직관적인 '한국적' 이미지를 생각했지만, 기대와는 달라 조금 당황스럽다는 의견으로 나뉘는 중.
구찌 가옥의 내부. 한국 전통 무늬로 꾸민 바닥과 1970년대 클럽 분위기의 금속 인테리어와 조명. 한국적인 느낌 살리면서도 화려한 서구 복고풍을 합쳐 구찌 특유의 힙한 느낌 극대화.
색동저고리를 연상시키는 패턴에 구찌의 상징적인 문양이 혼합된 형태로, 지갑과 가방, 모자, 스니커즈, 재킷 등 구찌 가옥을 위한 신상품도 함께 출시.
가옥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는 전 세계 어떤 매장에서도 만날 수 없는 전용 쇼핑백이 제공됨. 한국의 전통 포장법인 보자기와 노리개 포장인데, 붉은색 보자기를 활용해 박스 포장을 한 뒤 전용 쇼핑백에 노리개가 장식으로 달리는 형태.
선미가 인증한 가옥 오픈 초청장에도 특유의 색동저고리색 보자기.
이날치와 엠비규어스댄스컴퍼니가 함께한 홍보 영상에서부터,
이탈리아 본사 크리에이티브 팀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오픈 전 '온라인 고사'까지.
개인적으로 구찌가 공부를 많이 한 티가 나고, 외관 역시 상당히 훌륭하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