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한국 장바구니물가가 소득수준이 한국보다 훨씬 높은 국가들과 비교해도 그 이상으로 비싼 이유를 알아볼려면
한국 농축산업구조와 해외 농축산업 구조를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음
한국 농업
자동화,기계화 수준이 상당히 떨어지며 근본적으로 규모화가 안됨
농업 최강국 미국의 농업
규모화 첨단화 자동화 되어있어서 농가 1인당 한국농가의 수십배~100배이상에 해당하는 면적을 경작함
참고로
한국 농업 종사자 인구는 250만명
미국 농업 종사자 인구는 320만명
한국보다 100배이상의 넓은 경작지를 경작하면서 농업인구는 얼마 차이 안남
(1000Ha기준으로 한국은 1400, 미국은 158,000 가량)
한국과 경작면적이 비슷한 네덜란드 농업
근본적으로 농지면적은 한국이랑 엇비슷한데
농가수가 한국에 비해 엄청 적음. 적은 인원으로 효율적으로 경작하고 있다는 말
또 다른 농업강국 프랑스와 비교해도 한가지 공통적으로 알수있는 점은
농가 1개당 경지면적이 극히 작음.
유럽농가 1곳이 경작할 곳을 한국은 수십개의 농가가
미국농가 1곳이 경작할 곳을 한국은 백개~백수십개의 농가가 달라붙어서 하는셈
→ 규모의 경제가 안되서 가격경쟁력 ㅈ망 필연적으로 비싼 요인이 완성됨+여기에 선천적으로 안좋은 토양은 덤
다음으로 가끔 커뮤니티에서 떠돌아다니는 한국/호주 쇠고기 유통구조 비교표를 보자
호주에 비해 몇 배 차이나므로 유통구조가 문제다. 유통구조를 개혁하자라는 반응이 나옴
저 호주 유통구조의 예시는 JBS Australia 라는 호주 최대의 축산업체라고함
비육·도축·가공 수직통합 … 유통비용 한국의 절반
호주 쇠고기 왜 싼지 봤더니
옥수수 등 사료도 직접 키워 먹여
같은 날 브리즈번에서 100㎞ 떨어진 투움바. JBS 비프시티 공장과 비육장(肥育場)이 같이 있는 곳이다. 구수한 듯 시큼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사료가 발효되는 냄새다. 거대한 원통 모양의 사료저장고(사일로)가 줄지어 서 있다. 곡창 지대인 이곳에서 JBS는 상품화에 적합하도록 소들에게 밀·보리·옥수수 등으로 자체 배합한 사료를 먹여 살찌운다. 이 회사에서 사료용 곡물도 직접 키운다. 비육장에서 나온 쇠똥이 거름용으로 언덕처럼 높이 쌓여 있었다.
곡물밭-비육장-공장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충분히 살이 찐 소는 인근 공장에서 도축·가공된다. JBS는 이렇게 소를 살찌워 기르고 도축·가공할 뿐 아니라 직접 콜스나 울워스 같은 대형마트와 레스토랑·정육점 등에 공급한다. 소가 가공돼 소비자가 구입할 때까지 단 2단계만 거치는 셈이다. 다른 도매상이 구입해 레스토랑·정육점에 공급하는 일부 경우만 한 단계가 추가된다. 국내에서 한우가 많게는 8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치는 것과 대비된다.
이런 유통구조의 차이는 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 콜스·울워스 등 호주 대형마트에서 파는 다진 고기 1㎏의 가격은 9300원이었다. 이마트·롯데마트 등에서 파는 한우 다진 고기 1㎏은 3만4000원이다. 애초에 호주 소(230만원)의 두 배였던 한우 값(455만~490만원)이 호주보다 복잡한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3.7배가 된 것이다
저스틴 매코믹 JBS 비프시티 공장장은 기자가 한우의 유통단계를 설명하자 “우리는 중간에 낀 사람이 없다”며 “아무것도 없다(Nothing)”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유통구조는 가격뿐 아니라 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종 공급할 상품을 고려해 사료를 주고, 가공을 하고, 포장·배달까지 하는 이른바 ‘수직 통합(vertical integration)’을 통해 상품의 질을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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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존나 큰 초대형 기업하나가 지들이 소 사료도 먹여서 소 살찌우고 바로 옆에 도축장에서 도축하고
도축했으면 바로 옆 가공장에서 가공까지 다 끝내놓고 바로 도매상에게 슝 넘겨주면 도매상은 바로 슈퍼마트에 슝넘겨주는 시스템
대규모화, 자동화로 규모의 경제 달성+이동 경로 최소화, 최적화 ->규모의 경제, 낮은 가격, 일정한 품질 달성 유지가능
미국도 사실상 이런 시스템인데 갖추어져 있는데 JBS이외에 대표적으로 IBP(타이슨), 카길 (Excel) 등이 있다고 함
이들은 소 육성부터 도축 가공 유통 등 전과정에 수직계열화 및 자동화과정 도입해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이는 닭,돼지 등 여타 가축들도 동일한 시스템이 적용된다고 함. 품질비용 통한 그간 방대하게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일정화시키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중
하지만 한국 축산업은 대다수가 매우 영세해서 대부분의 과정이 개인에 의해 이합집산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일정한 품질유지도 매우 힘듦, 이러한 구조는 농업도 다를게 없음. 생각보다 유통업자들이 뜯어내는 마진은 해외 선진국 유통업체들에 높지 않다고 함
그럼 그렇게 싼 외국산 농축산물을 수입해서 먹으면 되지 않느냐?
외국산 농산물은 국내 농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은 지난 수십년간 농업부문에서 개도국 지위를 간신히 유지하면서 외국산 농산물들에 엄청난 고관세율을 물리면서 국내 농가를 보호하고 있음
사실상 국내 농축산업의 고비용-저효율 구조 + 국내 농가 보호를 위해 외국산 농산물들에 대한 수백% 관세장벽으로 국내 장바구니물가는 굉장히 높게 형성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
이렇게 무지막지한 관세율을 물릴수 있는 이유는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데
사실 미국이 제시한 기준에 의하면 당장 박탈당해야 함
OECD회원국이며 G20국가이며 고소득 국가에 해당하며 무역비중 0.5%이상 되는데 그동안 농업분야에서만이라도 개도국지위를 유지하는게 신기할 지경
결국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압력속에 한국은 2019년 농업분야 개도국 지위를 주장하는 것이 않겠다고 했으며
그에 따라 외국산 농축산물에 대해 현행 관세율은 다음 협상때까지 유지되지만 다음 WTO농축산물 협상에서는 관세율에 있어서 대폭 조정이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함
미래 미국산 축산물에 대한 관세율 전망치
특히 2030년쯤되면 국내 수입되는 상당수 외국산 농산물들의 가격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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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국내 농축산업은 해외에 비해 영세하고 규모화,기업화,수직계열화가 안되어있어 가격경쟁력에서 문제발생
2. 생각보다 국내 유통업자들은 외국 유통업자들에 비해 특별히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지 않음
3. 농업부문 개도국 지위 박탈로 미래엔 국내 수입되는 외국산 농산물 가격에 크게 변화가 올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