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나의봄] 엄마가 맞는걸 봤는데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정신과의사인 주영도(김동욱)과 호텔 컨시어저
강다정(서현진)은 썸 아닌 썸을 타고 있음
영도는 어릴 적 주위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다른 사람의 거짓말을 쉽게 알아채는 능력이 있고
다정이는 어릴 적 가정폭력에 시달린 트라우마가 있음

같은 건물 3층에서 영도는 병원을 하고 있고
다정이는 4층에 살고 있는데 다정이에게
어떤 트라우마적인 일이 있는 것을 영도가 목격함


다정이 전용 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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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 아까 표정이 그래서 걱정했는데 괜찮은거
같아서요

다정 - 혹시 나때문에 늦게까지 병원에 있는거면
영도 - 그런거 아닌데

다정- 혹시라도 그런거면…

다정 - 나 괜찮으니까..그냥 가도 된다구…
그 말 하려고 내려온 거예요…
내가 아까 도망치듯이 그랬던건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냥 그 상황이 싫었어요.

다정 - 무서워하는 내가 너무 싫어서...
말하면서 꼼지락 거리는 다정이 손

영도는 손을 보고 다정이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아챔

다정 - 그니까 걱정안해도 된다구요

영도 - 약해보이는게 싫은거예요?

다정 - 아니요,겁먹고 아무것도 못하는게 싫은거예요
영도 - 왜 그런지 물어봐도 돼요?

다정 - 주영도씨도 힘든 얘기 나한테 다 해줬으니까
나도 말해주고 싶은데…

다정 - 말하고 싶은데…말이 안나올 거예요.
아무한테도 한 번도 안해본 이야기라서

영도 - 내가 언제든지 도와줄 수 있어요. 그건 알죠?

다정이는 아무말 없이 영도를 바라보다가 말없이
발을 돌림

나가려다가 문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 생각을 함

다정 - 만약에 어떤 환자가 너무 기억하기 싫은 장면이 있다고 하면…뭐라고 말해줘요?

영도 - 일단 앉아서 천천히 이야기하자고 하겠죠.
여기선 무슨 말을 해도 괜찮고 비밀도 지켜준다고

영도 - 다 말하기 어려우면..첫 마디만 한 번
꺼내보라고

다정 - 음….

다정 - 어… 내가…..

다정 - 일곱살 때 였는데…….
영도 - 네

다정 - …나는…아직도….

다정 - 기억이 나요

다정이는 울음을 터트림

다정 - 엄마가......

다정 - ……

다가려던 영도는 멈칫하고

다정 - 엄마가….엄마가…엄마가 맞는걸 봤는데

다정 - 엄마가 죽을까봐 너무 무서웠는데

다정 - 너무..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다정 - 방문을 잠그고…….

우는 다정을 영도가 안아줌

영도 - 다정씨가 내 환자였으면 나는 그렇게
물었을거예요

영도 - 만약에 그 일곱살짜리가 여기 있으면
그 꼬마한테 뭐라고 말할거냐고

영도 - 너 왜 가만히 있었어, 니가 엄마를 구했어야지

영도 - 그렇게 혼낼거 아니잖아요

영도 - 다정씨도 그 꼬마를 안아줬을거예요.
이 다음에 커서도 그런 기억때문에 힘들어하지 마라

영도 - 넌 잘못한게 없고, 그 무서운 상황 잘 견디고
커줘서 엄마는 너한테 많이 고마울거다.
그렇게 말해줬을거고

+

다정 - 티슈…..
영도 - 네? 티스..티슈..ㅇ아아 티슈티슈

물티슈 슥삭슥삭

다정 - 물티슈 말고..!

휴지 슥삭슥삭

다정 - ..많이…
영도 - 많이..? 아 그렇죠 많이 필요하죠

다정 - ㄸ..ㅂ…ㅇ…

영도 - 네? 떠보..떠보… 떡볶이??

다정 - (끄덕끄덕)
영도 - 아, 떡볶이…아예 그렇죠. 울면 배고프지…떡볶이…알았어요. 내가 떡볶이 시킬게요.





이장면 서현진 연기 미쳤음
연기짱잘탱인 강다정 봐주라 제발 ㅠㅠㅠㅠㅠ

http://naver.me/GyeT8Yh3

(맴찢) 꽁꽁 숨겨둔 아픈 상처를 처음 꺼낸 서현진... 김동욱 앞에서 오열 | tvN 210802 방송

너는 나의 봄 | #너는나의봄 #서현진 #김동욱 너는 나의 봄 my spring EP.09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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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구원하는 원앤온리
킬링 + 힐링 드라마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