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도 주말도 반납하고 어젯밤 9시 넘어서 퇴근했는데 각종 주점에 사람들이…"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 국장은 25일 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어젯밤 각종 주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이 상황과 무관하게 많은 분이 다양한 만남을 갖고 있었다"며 "매우 안타깝다. 할 말이 없다"고 탄식했다. 그는 "나의 동료들은 추석 연휴도 반납했고 주말도 반납했다. 보건소 직원 수가 모자라 일반 행정 직원들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들 잘못도 있다. 위드(with) 코로나 전에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할지 검토하고 국민, 도민에게 전달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언제쯤 백신 접종이 완료될지, 언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지 등을 알리기 바빴다. 시기적절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분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오해를 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고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강 국장은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는 있을 수 없다. 안타깝지만, 우리는 아직 위드 코로나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https://news.v.daum.net/v/2021092514440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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