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의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자 세 제작사들은 모두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가장 먼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박훈정 감독의 '슬픈열대'다. '슬픈열대'는 11월 중순 촬영에 들어갈 계획으로 막바지 프리 프로덕션 작업이었다. 촬영을 연기하면 스태프들과 다시 계약을 해야 하고 세트 및 기자재 대여 등의 문제로 제작비가 수억원 이상 더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선호를 대체할 다른 배우를 찾는 것도 시간상 촉박하다. '슬픈열대'측은 김선호를 다른 배우로 교체하거나 아니면 배역의 특성상 그대로 촬영을 강행할지를 놓고 투자배급사 NEW와 긴급 회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12월 중순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었던 '도그데이즈'는 김선호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자 배우 교체로 내부 검토를 마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제작사 JK필름과 CJ ENM은 '도그데이즈'가 옴니버스 영화이기에 다른 배우들 일정 때문에 12월에 촬영에 들어가지 못하면 촬영 연기도 불가능하다고 내부 결론을 내린 상태. 김선호 촬영 분량이 12회차 가량이기에 그를 대체할 다른 배우들을 찾기로 했다. '2시의 데이트' 측은 내년 3월 촬영 예정이라 아직 시간이 있는 상황. 다만 '2시의 데이트' 측은 장르가 로맨틱코미디이기에 김선호가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만큼, 같이 작품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내부 의견이 모아지면서 배우를 교체하기로 잠점 결정하고 새로운 배우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로써 대세배우 김선호의 스크린 데뷔는 멀어지거나 쉽지 않게 됐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8/0002998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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