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정말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없어도요. 산 증인이 여기 있어요 .. 누구든 자신의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제발 청원해주세요.
1. 암에 걸리면 항암치료를 하고, 항암제의 종류는 크게 2가지 - 세포독성항암제 (ac,tc): 정상세포 암세포 상관없이 다 죽임. 머리 눈썹 손발톱 다 빠지고 구토 발열 다 상상 그 이상. 치료받으면서 응급실 가는 경우 다수. - (new)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일상생활 가능. 암세포에만 작용하도록 설계. 기타 부작용 훨씬 적음. 그러나 아직 보험상 비급여인 약물들도 다수.
2. 신포괄수가제: 문재인케어의 일환으로 나온 제도로, 나라에서 지정한 98개 정도 병원에서, "비급여"인 표적항암제도 금액의 5%만 부담하면 사용할 수 있게 해줌. 한 달에 2-30만원 내외로 치료 가능!
이 제도를 이용하기 위해 빅5 규모 병원 대신, 저 제도가 적용되는 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받는 환자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유방암을 예로 들자면, 병기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전이가 안 된 경우: 선항암으로 암 크기를 줄이고(이때 독성항암제 사용) > 수술 > 선항암을 했는데도 수술할 때 암이 남아있었다면 후항암 및 예방적 조치로 표적항암제 사용 - 위 절차로 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전이된 경우: 표적항암제로 쭉 항암하기
3. 그런데 내년 1월부터는 표적항암제 일부(퍼제타, 캐사일라 등), 2군 항암제가 지원이 안 됨. 그 말인즉슨 비급여 표적항암제로 치료받던 환자들은 100% 부담. ➡️ 1개월에 약값만 450-550만원.참고: 퍼제타, 캐사일라는 비교적 젊은 환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허투(HER2)양성 유방암에서 획기적이라는 평을 받는 표적항암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겐 '최후의 보루'라고 불리는 포나티닙 역시 이번 신포괄수가제 제외 항목으로 지정.
- 현재 외국인에게 제공되는 과도한 보험혜택 적용을 생각해보면, 자국민 암환자로 우선순위를 달리 함으로써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매 년 새로 암진단을 받는 환자들의 증가, 2030 암환자의 증가 추이를 본다면 단지 희귀/난치성 질환의 시각에서 벗어나 만성질환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방향이 전환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6. 그럼 아까 그 세포독성항암제라도 쓰면 ㅠㅠ - 저 독성항암제는 전이 안 된 1,2,3기 환자들이 4번,6번,8번 버티는것도 정~말 지옥같을 정도로 독함. 글쓴이 어머니도 9년 전에 독성항암제 8번 맞으면서 응급실 몇 번 실려갔어요. 그런데 만약 재발전이가 되고 평생 저걸 맞아라? 암이 아니라 항암치료 하다가 먼저 갑니다. 7. 재발전이가 그렇게 잘 되나? - 네 과반수 이런건 아니지만 암은 꼬리가 길어서, 글쓴이 어머니도 9년 만에 다시 병이 찾아옴. 8. 어차피 재발전이면 말기 아님? 얼마 못 살지 않나?- 재발전이는 4기로 분류. 4기와 말기는 다른 개념입니다.
표적항암제로 8년째 사진상 보이는 암 없이 잘 사시는 분도 제 주변에 있습니다.
당신의 가족이 4기 암환자라고 가정하면, 몇 년을 더 벌어다 줄지도 모르는 표적항암을 쉽게 버릴 수 있나요?
9. 세줄요약 - 암환자도 정상인처럼 살게 해주는 표적항암제의 일부 + 2군 항암제가 내년 1월부터 지원 중단. 일 년에 5-7천만원. 이걸 시작으로 지원 중단되는 약제는 더 많아질 수 있고, "돈 없으면 죽는"거 과장 아님. - 반대의 목소리는 https://www1.presidentㅅ.go.kr/petitions/601845 (링크에서 ㅅ만 빼기) 여기에서 함께 내주세요. 많이 퍼뜨려주세요.. 암은 가족력 없어도!!! 찾아오고 생각보다 재발 전이도 흔합니다. 30년 후에도 전이된 분들 있습니다. 꼭 지나치지 말아주세요... 정말 간절합니다. 표적항암제는 정말 필수예요.. 물론 반대의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암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두고 볼 수만은 없어서 인포를 빌립니다. 끌올할 의향도 있을 정도로 정말 간절합니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의사가 아니다 보니 혹시나 틀린 정보가 있다면 정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