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시어머니블루ll조회 954l
이 글은 2년 전 (2021/11/30) 게시물이에요

 





김초엽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추워진 날씨, 아늑히 책과 함께 보내보기를: 신간 추천 | 인스티즈



우리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이곳 지구를 생각했다.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세계를 마주하면서도
마침내 그것을 재건하기로 결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작가의 말 중








최진영 소설
일주일

추워진 날씨, 아늑히 책과 함께 보내보기를: 신간 추천 | 인스티즈



우리는 다른 교복을 입게 된다. 교복만으로, 우리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달라질 것이다. 어릴 때 우리는 일요일마다 비밀을 만들었다. 우리는 비슷한 이유로 웃고 겁내고 거짓말했다. 나는 우리가 멀어질까 봐 두려웠다.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하다고 어른들은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믿고 싶었다.








이혜미 시집
빛의 자격을 얻어

추워진 날씨, 아늑히 책과 함께 보내보기를: 신간 추천 | 인스티즈



썰물 지는 파도에 발을 씻으며 먼 곳을 버리기로 했다. 사람은 빛에 물들고 색에 멍들지. 너는 닿을 수 없는 섬을 바라보는 사람처럼 미간을 좁히는구나.

수평선은 누군가 쓰다 펼쳐둔 일기장 같아. 빛이 닿아 뒷면의 글자들이 얼핏 비쳐 보이듯, 환한 꿈을 꺼내 밤을 비추면 숨겨두었던 약속들이 흘러나와 낯선 생이 문득 겹쳐온다고.









2021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추워진 날씨, 아늑히 책과 함께 보내보기를: 신간 추천 | 인스티즈



어쩌면 어떤 찰나들은 너무도 결정적인 동시에 사소해서, 눈치채지도 못한 사이 내 안쪽 어딘가에 박혀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이런 사람이 되었다는 것.
우리는 이런 우리가 되었다는 것.
혹은 되어버렸다는 것.
내가 그 찰나들을 붙잡아 기록해둔다면,
나의 소설 쓰기가 그런 작업이 된다면 어떨까 생각했다.
고고학자의 마음으로.
누군가에게 성냥불을 건네는 마음으로.
내가 사랑하는 다른 소설들이 그러한 것처럼.

문진영 작가노트 중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

추워진 날씨, 아늑히 책과 함께 보내보기를: 신간 추천 | 인스티즈



천천히 뜯어보면 어떤 미움은 마치 실체 없는 거짓말인 것만 같아요. 이유 없는 미움에 맞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손수현


인생의 한조각 아름다운 순간들을 보면 애잔한 마음이 먼저 밀려옵니다. 우린 이렇게 사랑하고 웃고 그러다가 죽겠지. 헤어지겠지.
니키 리


이건 어느 날 언니가 내게 알려준 거야. 절망하되 증오하지 말고, 반성하되 자책하지 말라고.
유진목






급격히 추워진 날씨
책과 함께 따뜻하고 아늑하게 보내길 바라

모두 여성작가가 주축이라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거야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
2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정보·기타 한소희측, 프랑스 대학 합격 "사실로 확인돼”188 NCT 지 성05.01 22:2370587 6
유머·감동 김소현 다시마 같은 치마..135 장미장미05.01 16:4179263 4
정보·기타 헐..지드래곤 인스스 쓰레기 봐..JPG136 act305.01 20:1184139 13
유머·감동 가정 화목한 집 특 .jpg235 qksxks ghtjr05.01 19:4179250 45
유머·감동 안 할 이유 없는 임신287 민초의나라05.01 16:3792246
한소희 학력 논란은 얘 때문에 민감할 수 밖에 없음 그린피스 7:56 170 0
월급 4천~6천만원 준다해도 안 온다..ㄷㄷㄷㅠ7 테술테슬 7:34 3435 0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터키에서 장사하면 대박 보장 아이템6 311324_return 6:00 9441 0
모든 아이돌들아 우문현답하는 키sbn을 본받아라.x 311341_return 6:00 4388 0
배달온 KFC치킨에서 이물질 나옴1 사랑을먹고자 5:59 5451 0
샤이니 - Don't Call Me 안무가 버전 친밀한이방인 5:58 367 0
'구척장신 vs 0.1톤' 나인우, 최강자 문세윤에 선전포고 (1박 2일) 가나슈케이크 5:54 466 0
나이브스 아웃 감독이 알려주는 애플의 금지조항 캐리와 장난감 5:51 5614 0
다들 쌈디 그룹이었던 거 알았어??????!!!.jpg13 뭐야 너 5:43 9288 0
어색한 동료들과 고급 회식 vs 친한 동료들과 김밥천국 회식9 세기말 5:38 9738 0
이게 바로 07엠지거울샷이다3 S.COUPS. 5:35 8620 1
오늘 이센스한테 샤라웃받은 중3 래퍼 윤정부 5:28 1215 0
많이 긴장한듯한 뉴진스 민지13 가나슈케이크 5:28 13215 1
미친 한타력과 엄청난 팀웍을 자랑했던 그시절 레전드 팀 Wannable(워너 5:28 3994 0
하품하는 아기인절미1 남준이는왜이 5:28 1926 0
교대근무 수면문제2 요원출신 5:28 5396 0
암걸린 아내는 쓸모가 없다 알케이 5:22 3723 0
댕댕이 데리고 산책하는 골든리트리버 몹시섹시 5:13 3555 0
네이버 웹툰 캐슬 드라마/영화화 나온다 vs 안나온다 남준이는왜이 5:13 598 0
우리나라에서 가장 임팩트가 강했던 자살 예방 공익광고.jpg 세기말 5:12 2484 0
전체 인기글 l 안내
5/2 7:56 ~ 5/2 7:5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