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에 ‘신입 및 경력사원 중 어떤 채용이 더 필요한지’ 묻자, 59.6%가 ’경력직과 별개로 신입사원 채용은 필요하다’고 답했다. 나머지 40.4%는 ’신입보다 경력 및 중고 신입 채용이 효율적이다’라고 응답했다.
경력직과 별개로 신입 채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기업 규모가 클수록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76.5%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66.9%), 중소기업(53.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력 채용이 더 효율적이라고 답한 기업은 그 반대 기조를 보였다. 중소기업이 46.8%로 가장 높았으며, 중견기업(33.1%), 대기업(23.5%) 순이었다.
신입 채용이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에 그 이유를 묻자, ‘공채를 통해 유능한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28.6%)’를 1위의 이유로 들었다. 이어 ‘경영진 의견이라서(23.7%)’, ‘사업 확장 등 대규모 신입 채용이 필요한 사업 부문이 있기 때문에(23.5%)’, ‘조직 내 위계 구성을 갖추기 위해(14.3%)’, ‘기수문화를 유지하기 위해(8.2%)’ 등의 답변이 확인됐다.
반대로 경력직 및 중고 신입을 더 반기는 기업들은 1위의 이유로 ‘실무에 곧장 투입할 인력이 필요해서(65.6%)’를 꼽았다. 이 외 ‘신입사원들의 잦은 입퇴사 반복 때문에 경력직 선호(13.8%)’, ‘경영진의 의견이기 때문(10.6%)’, ‘공채 등 신입 채용에 투자할 인력 및 비용이 없어서(9.7%)’ 등의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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