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북 전주의 한 중학교. 빙 둘러선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남학생이 여학생의 배를 발로 찹니다. 곧바로 아파하는 여학생의 얼굴을 때리더니, 다시 뒤에서 달려와 여학생의 뒷머리를 수차례 가격합니다. "야, 그만해." 그런데 이 남학생, 맨손이 아니었습니다. [피해 학생] "쟤가 너클 끼고 갑자기 저를 때렸어요. 〈너클이 뭔데?> 〈손에 끼는 거, 철 같은 무기 있어요.>" 남학생이 손에 끼고 있었다는 '너클'은 금속으로 된 고리에 네 손가락을 끼워 위력을 키우는 엄연한 공격용 무기입니다. 너클을 낀 주먹에 10여 차례 넘게 맞은 피해 학생은 얼굴과 몸에 멍이 든데다 뇌진탕으로 잠시 의식을 잃기까지 했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 "저 애가 나중에 보복이라도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복할까 봐 솔직히 무섭기도 해요. 우리 집 하나밖에 없는 딸인데…" [학교 관계자] "저희도 놀랐어요. 감히 상상도 못했었고요… 지금은 학생 인권이 중요해서 소지품을 검사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닙니다." 경찰은 너클과 같은 도구를 사용해 폭행하면 특수 폭행으로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16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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