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에 올린다는걸 익명잡담방에 올려서.. 재업) 전기랑 전자 차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있고 오해하는 부분도 있어서 써보는 글인데 (이제 곧 새학년 새학기 시작이니까 ) 관심 분야인 사람들만 읽어줘 우선 전화기, 전전컴, 컴전기 할때 전은 전자만 전이 아니라 전기/전자 묶어서 전이야 오해하는 것중에 하나가 전자에서 -> 전기로 갈 순 있어도 전기 -> 전자로 가는건 안되는걸로 아는 사람 많은데 절대 그렇지않아 전기에서 전자쪽 과목 수강하면 갈 수 있어 애초에 학부생일때는 전기랑 전자랑 전공차이를 많이 안두고 회사 채용공고봐도 우대 전공에 항상 전기/전자 같이 있어(그만큼 전기냐 전자냐가 아니라 학교다닐적에 커리 어캐 짰냐가 중요함) 사실 학교 커리큘럼이 구식이 아닌 이상 전기공에서도 전자쪽 과목 많이 배워. 미국같은 경우만 봐도 전기랑 전자 차이 안두고 그냥 전기공학부로 묶어서 다 배워 현재 전기공에서 전망있는 분야는 전력전자(전기를 자기가 원하는 에너지로 바꾸는 반도체 회로), 구동 모터 쪽이라고 생각해 이게 왜? 하고 의문이들면 쉽게 설명해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엔진이 바로 이 구동모터고 그 모터를 제어하고, 모터에서 전기 에너지를 구동력으로 바꾸는게 바로 전력전자의 인버터라는 부품이야 다만 문제는 학부생일때 커리짤때 전기가 몇년전에 공기업 티오가 많아서 전력전자나 구동모터, 제어, 반도체쪽이 아니라 전력공학(송배전, 발전)쪽으로 커리 짠 전기공학과생들이 지금 공기업 티오가 작살나서 리스크가 너무 커진거라고 볼 수 있어(사실 전력전자나 모터같은게 난이도가 너무 높은것도 한몫해) 이런 전력공학쪽은 공기업(한전, 수자원같은) 아니면 갈만한 산업체가 조선소, 건설사업인 플랜트, 전기설비 쪽 제조업인데 문제는 이쪽 산업들은 국내에서 전부 죽어버렸어(앞서 말한 플랜트, 조선소, 제조업은 기계공학의 메인 산업체이기도 한데 기계가 주춤하는 이유가 이 산업들의 하락세 원인도 상당히 커) 현재 전기공은 이런 전력공학(공기업, 제조업, 플랜트, 조선업)에서 it시대에 맞게 전자공과 영역을 공유하며 전력변환, 구동모터와 같은 분야로써 로봇, iot(사물인터넷), 전기차 쪽으로 넘어가는 중이라고 봐(여담이지만 로봇공학은 로봇의 전체적인 틀은 기계공학 로봇의 프로그래밍은 컴퓨터공학 로봇의 움직임은 바로 전기/전자의 영역이야) 개인적으로 전자가 더 유망해보이는건 현업이 아닌 사람들은 이런걸 잘 모르기도하고 현재 전기공의 트렌드가 바뀌고있어서 혼란스러운 타이밍이고 전자는 소프트웨어로 빠질 수도있는 길이 더 있어서 그런거같아 결론 : 전기나 전자나 사실상 큰 차이 없고 어길가든 열심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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