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크리에이터 프리지아가 디올 뷰티 협찬품을 홍보하는 영상에서까지 '짝퉁' 레이디 디올을 들고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레이디 디올은 디올의 스테디셀러 백이다. 19일 54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명품 카페 '시크먼트'에는 프리지아가 지난해 9월 SNS에 노출한 레이디 디올이 가품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프리지아는 지난해 9월 '미스 디올 오 드 퍼퓸'을 홍보하는 영상에서 연분홍색 레이디 디올을 선보였다. 그러나 영상에 포착된 레이디 디올의 까나쥬 패턴이 허술해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가품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영상에 나온 가방을 보면 엠보싱이며 마감도 허술하다. 가품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며 "엠보싱 간격도 이상하고 참 장식도 이상하게 얇아 보인다"고 말했다. 회원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레이디 디올을 소장하고 있다는 회원은 "참 장식도 가품 같다. 참 장식이 얇고 노란빛이 지나치게 강하다"고 말했다. 참 장식은 가방에 달린 액세서리를 의미한다. 한 네티즌은 "마감이 허술한 건 둘째치고 가방 모양이 다르다. 진품은 가방 각이 네모지고 사각형에 가까운데 프리지아의 레이디 디올은 사다리꼴에 가깝고 가방 각도 둥글둥글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영상 속 제품이 진품일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프리지아의 레이디 디올이 가품이라면 디올 측이 광고를 진행하면서 몰랐을 리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해당 광고 영상이 아직 인스타그램에 남아 있다며 진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프리지아는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가품 사용 의혹을 인정하면서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삭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월간 프리지아' 등 유튜브 콘텐츠와 SNS 사진을 차례로 삭제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08/0004698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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