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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542 출처
이 글은 4년 전 (2022/4/17) 게시물이에요

※누가 제일 강한지 아라보자!

 

바둑이라는 스포츠는 정말 1대1로 자기 자신을 불태우면서 두는 소리 없는 정적의 전쟁

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유닛이 평등한 스타크레프트 라고 할까.)

지면 자존심이 엄청나게 상하는 1대1 스포츠의 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만큼 재능의 차이가 심한데

 

조훈현9단은 이렇게 말했었죠.

'바둑은 천재가 아니면 아무리 키워봤자 소용없다. 죽어라 공부해도 안되는 게 바둑이다.'

 

타고난 바둑천재였던 사람들이 누구였는지

자신의 세대에서 최강자 반열에 올랐던 올타임 레전드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둑 역사상 올타임 레전드 1편.

*순위가 아님 모두 위대한 기사들이라..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무시하는 사람은 없을것..(축구의 펠마메호 같은 느낌이랄까 

다들 세대가 달라서..)

 

 

1. 오청원(우청위안) - 펠레 포지션? 농구로 치면 체임벌린,,

펌,스압)바둑 역사상 올타임 레전드 1편 - 오청원 전설의 10번기.jpgtxt | 인스티즈



*1940년즈음 20대 중후반 나이의 오청원 사진. 사진만 봐도 공부를 겁나 잘할거 같은 관상이다.

 

중국에서 1914년에 태어남. 

아버지에게 바둑을 배웠고 재능이 있어 10살 11살에 중국 북경 아마추어대회에 참가하여

뛰어난 모습으로 인상을 남김

12살. 일본에서 프로 6단 7단 선수 2명이 오청원의 명성을 듣고 치수바둑을 둠(돌을 미리 깔고 두는 것)

3점을 깔고 이기고 2점을 깔았더니 졌다.ㄷㄷ

당시 바둑천재로 일본에까지 이름을 날리는 계기가 됨

 

다음해. 역시 일본에서 이노우에 고헤이 5단이 중국을 방문하여 오청원과 '정선바둑'

(덤 없이 바둑을 두는 것. 고수와 하수가 두는것이지만 치수바둑 보다 더 하수에게 불리하다)

을 했는데 결과는 1승1무1패 -당시 바둑계는 일본이 압도적이였고 중국과 한국은 바둑 볼모지였다.

 

13살 오청원이 일본 프로기사를 상대로 호각이라는것에 일본 바둑계는 발칵 뒤집혀 졌다.

 

(축구로 치면 

한국vs영국2군 친선전 했는데 우리나라 18살 선수가 3경기 연속 헤트트릭 박은 꼴)

 

당시 이 소식을 들은 한 일본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세고에 겐사쿠(일본 바둑계의 대부이자 일본 바둑기원 창립멤버)

펌,스압)바둑 역사상 올타임 레전드 1편 - 오청원 전설의 10번기.jpgtxt | 인스티즈



세고에- 중국에 바둑천재 꼬마가 있다는데 한번 알아보고 와.

 

첫번째 제자 

하시모토 우타로4단- 제가 가서 교육좀 시키겠습니다^^

 

몇 달후..

 

13세 오청원은 하시모토4단을 상대로 돌을 깔지 않고 무려 4집승,6집승을 거둔다..(정선대국)

 

 

프로4단 제자가 13살짜리 애한테 두들겨 맞고오자

세고에는 입에 군침이 싹 돌면서 오청원을 일본으로 데려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fm에서 잠재능력 195짜리 17세선수를 본 느낌이지 않을까)

 

 

결국 오청원은 14세 나이에 일본으로 스카웃 된다 ㄷㄷ

 

-다만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서 바로 큰 대회에 나가진 못했고 신문사나 잡지사가 주최한 바둑대회에 간간히 나가면서

세고에 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건강이 회복된 16세부터 큰 대회에 나가기 시작했는데 2년동안 전적이 ...

 

44승 4패로 5단까지 승단을 하게 된다..

 

이 성적은 그야말로 올타임 레전드급에 걸맞는 활약이라고 볼 수 있는데

1932년 '시사신보'에서 주최한 승발전(이기면 계속 두는 연승방식)에서 무려 18연승을 기록 ㄷㄷㄷ

1928~1932년 까지 4년동안 승률이 무려 90%에 달한다

 

* 한국 바둑계의 전설인 이창호9단이 전성기 시절1년 승률이 90%가 안되는것을 보면 정말 미친기록이다.

(물론 바둑 수준이 높아지긴 했지만.. 농구의 윌트 체임벌린, 축구의 펠레와 비교 하면 될듯 하다.)

 

 

여기까지만 봐도 정말 대단한 기사긴 하지만 올타임 레전드로 인정받는 하나의 사건이 있었다... 바로...

 

'전설의 10번기'☆ (a.k.a 캐삭빵)

 

자세하게 설명하면 흥미가 떨어질까봐 10번기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니가 그렇게 바둑을 잘둬??

옥상으로 바둑 두러와. 

같은 느낌이다. 그러니까 총 10판을 두는데 중간에 상대방과 4승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 치수가 고쳐지는 대국

(예를 들어 4승0패 , 5승1패, 6승2패 등등 이 되면) 4승차가 나지 않으면 먼저6승을 한 사람이 이김.

 

이 10번기에는 상대에게 큰 벽을 느끼게 하는 것임과 동시에 매우 잔인한 룰이 있었는데 

10번기에서 진 상대방은 다음에 다시 대국을 할 때 이긴 상대방에게

돌을 깔아야 한다..(정확히는 4승이상 벌어지면)

 

- 같은 프로기사 끼리 치수가 고쳐진다는건 정말 자존심에 상처입는 일이다.. 이겨도 본전 이고 진다면...ㅋㅋㅋㅋ

(마치 '프로' 복싱 선수끼리 싸우는데 한명만 헤드기어를 쓰고 나오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오청원은 '요미우리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10번기에 응했고 (그냥 오청원 이기기 게임.)

결과는...

 

17년 동안 11번의 10번기 승부 '전승' 이라는 위대한 기록을 남긴다..

 

자존심, 명예 모든걸 걸고 프로기사끼리 싸우는 10번기를 단 한명에게도 패하지 않았다.

 

 

???:오청원이랑 둔 기사들이 줫밥들이였나보지 ㅋㅋ

 

 

놀랍게도 상대들의 명성이 당시 오청원보다 높으면 높았지 낮은기사는 없었다.

(10번기가 진행되면서 높아진 오청원의 명성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타이틀 보유자 이거나 바둑 가문의 당주,바둑계 원로,세계 최초의9단,오청원의 사형 등으로 명성과 실력 모두 높은

일본 바둑계 천상계 실력자들 이였다.

 

그 중 훗날 '세계 최초'의 프로9단이 되는 지사와 쿠라노스케 

 

 

 

라는 사람은 무려 '3번'을 도전했다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고 일본 바둑 기원을 탈퇴한다.....

 

 

1차전땐 오창원이 단수가 높아서 백을 잡고 두었고,4승차가 나지 않아서

다행히 치수는 고쳐지지 않았다.

2차전엔 다시 오창원이 백 후지사와 흑. 9국까지 6승1무2패로 오청원 승.

 

3차전 하기 전

후지사와는 타이틀과 전적을 쌓으며 최초의9단이 되었고

오청원도 얼마 지나지 않아 9단 타이틀을 획득한다.

 

대망의 3차전...

2연속 10번기 패배로 각성해서 9단이 된 후지사와 와

연이은 10번기 승리로 최고의 명성을 얻고 9단에 오른 오청원

 

그러나....

 

3차전에서 6국까지 오청원이 5승1패라는 대참사가 벌어지자 (치수고쳐져서 1점 깔기됨 ㄷㄷ)

보다못한 일본기원이 나서서 대국 중지를요청한다...

만약 10번기가 다 진행되고 멘탈이 털릴대로 털린 후지사와가 1승9패로 진다면

일본 기원 입장에서는 당시 입신(入神)의 경지라는 9단끼리의 대결에서

오청원에게 후지사와가 2점을 깔고 둬야하는 말도안되는 일이 벌어 지는것..ㄷㄷ

 

또 다른 희생자로

 

오청원의 이벌이자 신포석의 창시자 기타니 미노루 

펌,스압)바둑 역사상 올타임 레전드 1편 - 오청원 전설의 10번기.jpgtxt | 인스티즈

-기타니 미노루의 사진.

 

라는 사람은 10번기를 5승1패로 패배

(10번의 대국을 다 뒀지만 6승4패 .. 이미 5승1패로 치수가 고쳐진 후 오청원이 온 힘을 다하지 않고

실험적으로 뒀다고 함..)

후 삭발하고 (사진보면 이미 대머리가 진행중이였을 가능성이 매우매우 크다..

후임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그 유명한 '기타니 바둑 도장'을 창설. 

수많은 기타니 문하생 출신의 프로바둑 기사가 탄생하고

현대의 바둑 영재 양성 시스템의 초석을 다진다. 

 

 

사카다 에이오 라는 사람이 있는데

펌,스압)바둑 역사상 올타임 레전드 1편 - 오청원 전설의 10번기.jpgtxt | 인스티즈


-사카다 에이오

 

 

이 사람은 최초의 명인&혼인방 타이틀 동시 획득자 이다.

이 기록은 축구로 치면 월드컵 우승 시즌에 챔스 우승까지 한 최초의 선수 느낌이랄까?

심지어 혼인방전 7연패 달성하는 등 대기록의 보유자다..(챔스7연패 ㄷㄷ)

그러나

이 사람도 역시나 얄짤없이 오청원에게 8국까지 2승6패로 패배 후 치수 고치기를 당하는

굴욕을 맛본다..

(당시 사카다는 타이틀 보유자이며 단수도 높았으므로 당시 룰 상

오청원이 깔고 두는게 맞았는데

깔고 두지 않고 사카다가 백을 잡고 두었다가, 치수가 고쳐진 후 오청원이 백을 잡음)

 

 

+당시 바둑 룰에는 지금 백에게 주는게 당연한 ''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이 ''이 무슨 개념 이냐면

흑은 선공으로 먼저 두는 혜택을 주고 시작하는데

덤 없이 백을 잡는것은 결과적으로 6~8집 사이 백의 손해라고 판단해서

현대 바둑에선 백에게 덤을 주는게 당연해 졌다.(6집반 또는 7집 반을 줌)

 

덤의 개념이 없던 시절 

백을 잡고 당대 최고기사들을 여포 처럼

패버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요미우리 신문사 판단으로 10번기는 마무리 되고 

상대방의 명성, 자존심 등 쌓아왔던 모든것을 짓밟는 

이 잔인한 10번기 는 그 후로도 열리지 않고 역사속으로 사라졌다..가! 

 

2014년에 한국의 이세돌9단과 중국의 구리9단이 10번기를 두었다.

(이세돌 6대2승)

 

(또 최근 이세돌9단이 은퇴기념으로 알파고와 치수고치기 3번기를 하긴 했음)

 

 

 

 

 

오늘은 오청원(우칭위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대충 업적을 요약하자면

 

1. 10번기 치수고치기로 당대 최고기사들을 상대로 1대1 다이다이를 17년간 전승하며 최강자로 등극함 

2. 기타니 와 연구를 통해 '신 포석'을 완성. 그때까지의 바둑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현대 바둑으로 

이어지는 초석이 됨.

 

그 외에도 다른 수 많은 업적들과 스토리들이 있지만 첫 글이다 보니 큼지막한 사건만 썼어요..

 

여담으로 오청원은 우리나라 국보기사 이창호와 함께 수 백년의 바둑 역사상 불새출의 천재라고 평가 됩니다.

 

또 오청원의 스승인 세고에의 눈을 엄청나게 높여놔서 30년간 제자를 못 만들게 하는 억제기를 생성합니다.

 

그 억제기를 깨고 30년만에 세고에가 제자를 받았으니.....바로 다음편의 주인공인 조훈현9단입니다!

 

마지막은 만화 '바둑 삼국지'에 등장하는 짤을 보며 올타임 레전드 오청원 편을 마치겠습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구 가독성이 어떤지,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펌,스압)바둑 역사상 올타임 레전드 1편 - 오청원 전설의 10번기.jpgtxt | 인스티즈


-스승 세고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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