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위로모여라
역사 속에서 인간들은 버섯을 숭배했음

버섯 벽화는 기본


음

이건 걍
딜
ㄷ
아닌가요



우리의 선조들이
버섯의
어떤 점때문에
신격화 한 건지
누구도 알 수가 없엇어

그러다 1955년



수 천 년간 하나의 전통을
이어온 인디어 부족이
버섯을 먹고 있던 걸
발견한 거임
얘네가 버섯을 먹는 이유
맛잇어서? ㄴㄴ
종교의 의례로 ㅇㅇ


그랴 마약이것지

ㅇㅇ
근데
이게 발견될 쯤
그니까 비슷한 시기에


어떤 화학자가
"LSD"라는 마약을 만들엇음
이게 바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금지된 마약임


그거 맛 보고 천국 간 화학자

대체 어떤 거길래
싶어서 완전 연구함


근데 실험대상자인
복용자들이
이상한 말들을 하는 거임



두근


여기 있어요


공기를 느낄 수 있어요

공기 분자들이 보여요

이 세상 안에서 나는
그 일부예요



내가 나로부터 풀려난 건지
자유로워진 건지


실험주최자 : 몸 안에서 어떻게 느껴지세요?

안?

안이란 건 없어요

주최자 : 모든 게 하나인가요?







당신과는 관련 없어요
여기가 완전 소름인 거임
보통 우리는
우리가 우리를 설명할 때 상대적으로 설명을 하거든?
예를들어
난 혼자야 -> 왜냐면 내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까
난 키가 작아 ->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난 똑똑해 -> 남들에 비해
그니까 나를 설명하는 모든 말이
상대가 있기에 가능한 말인데
LSD 복용자는
"당신과 상관 없이 모든 게 하나예요"
라고 대답한 거임




좋다 나쁘다 라는 게 없어요

보통 마약 복용자들이라면
기분이 좋다~ 는 반응이었을텐데
이상하게 LSD 복용자들은
그런 게 없다고 말함


다른 복용자, 한 작가는
LSD 복용 이후
갑자기 서로 증오하면 안된다고
완전 주장함
마치 모든 걸 통달한 듯이


일반 마약 복용자들하곤 달라





알았다




일반 마약은
특정 부위를
극도로 활성화 시킴


LSD는
특정 부위를
비활성화 시킴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근데 이게
비활성화 되는 순간이
또 있어
바로..

명상가가 명상할 때...
근데 있자나
명상가들은 명상할 때 세상과 일체되고
나의 존재를 잊고
모든 건 하나라고 말해
나를 잃고
이 세상에 눈을 뜨는 거야
모든 욕심이 사라지고
난 그저 세상의 일부라는 걸 인지하는 거임


그니까 이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는 신경이




나를 잊을 때
약해진대








ㅇㅇ


다시 역사를 보자
우린 지구가 이 우주의 중심인 줄 알았어

그런데
신을 중심으로 생각하던 사상에서
벗어나면서
"나"를 생각하기 시작해
그리고 우린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되지





신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생각하기 시작한 거 ㅇㅇ
그 결과
지구 너머
다른 행성
다른 우주를 보기 시작한 거야

신을 내려놓자
지구가 세상의 중심이 아니란 걸 깨달은 거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DMN이라는 신경이
비활성화 되고
나라는 존재를 내려놓은
LSD 복용자들은
뭘 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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