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와 요정 플루토(Plouto) 사이에서 태어난 탄탈로스
시필로스 (혹은 리비아)의 왕이었는데 성격이 음흉하고 사악했음.
아버지 제우스의 초대로 신들만이 갈 수 있는 공간인 올림포스에 초대받은 탄탈로스
탄탈로스: (와 쩌네)
초대받았으면 조용히 놀다 갈 것이지, 탄탈로스는 신들이 먹는 음식인 암브로시아와 넥타르를 몰래 훔침
암브로시아와 넥타르는 신들이 먹는 음식으로 꾸준히 먹을 시 불사의 몸을 가질 수 있음.
탄탈로스는 이걸 한 번도 아니고 여러번 훔쳐서 자기 친구들이랑 나눠먹고 신들의 비밀을 폭로함.
탄탈로스: 얘들앜ㅋㅋㅋ 내가 올림포스 갔었잖앜ㅋㅋㅋ 신들이 이거 먹고 불사의 몸이 되는거얔ㅋㅋ
이거 없으면 신들도 아무것도 아냨ㅋㅋ 우리랑 똑같음ㅋㅋ
그 사실을 알게된 제우스..
개빡침
하지만 자기 아들이니 한 번만 봐줌
제우스: 다시는 이딴짓 하지 말아라..
제우스가 봐줬으면 그때부터 조용히, 착하게 살아가던지..
원래 사악하게 태어난 탄탈로스는 제우스 말을 무시하고 신을 엿먹일 궁리를 함
탄탈로스: (신들이 그렇게 대단하냐고 )
얼마 후, 탄탈로스는 사과의 의미로 신들에게 만찬을 대접하기로 하고 신들을 초대함
만찬은 웅장하고 화려하며 신들을 위한 많은 음식이 쌓여있었음
탄탈로스는 신들에게 음식을 권하는데
탄탈로스: 특히 이 음식을 드셔보세요 :) 제가 신님들께 죄송한 마음에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습니다.
탄탈로스가 신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던 음식...
그런데 그 음식을 보는 신들의 표정이.... 일순간에 굳는데..
포세이돈: 이..ㅆ>$%@#%$
헤라: ... (말없이 살생부를 꺼낸다)
제우스: 이 시벌롬이...
극대노한 신들..
다만, 당시 딸이 납치되어 슬픔에 잠겨있던 농사의 여신 데메테르만 정신이 없어 그 음식을 먹음.
데메테르: (정신은 오로지 딸에게만..)
뒤늦게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챈 데메테르
데메테르: ?? 무슨일이죠..?
신들의 왕 제우스는 개빡쳐서 탄탈로스에게 고함을 침
제우스: 네 놈이 진정 신을 능멸하려고 하는가? (= 가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사건의 전말은 이랬음
올림포스에도 가봤겠다, 신들의 비밀도 알았겠다.. 신들이 우스워진 탄탈로스.
그 와중에 (지가 잘못한건데) 혼나니까 복수심이 끓어오른거임.
그래서 신들을 시험하기 위해
자기 아들인 펠롭스를 죽여서 음식을 만듦.
그리고 신들에게 대접함.
탄탈로스: (신들이 과연 이걸 알까? ㅋㅋ 니들이 먹는건 내 아들이야ㅋㅋ)
하지만 신들은 음식을 보자마자 눈치를 챘고
당연하게도 극대노를 했던것임.
제우스는 너무 화가 나서 (사실 제우스한테는 아들새끼가 소중한 손자 먹으라고 대접한 것이니 당연히 빡칠 수밖에..)
탄탈로스를 산 채로 명계의 최하층 지옥..
타르타로스에 집어넣어버림.
타르타로스에서 탄탈로스는
물웅덩이에 서서 과일나무가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원히 목마르고 굶주리게 되는 형벌을 받게 됨.
(탄탈로스가 과일을 딸려고 손을 뻗으면 과일나무가 저절로 위로 올라가는 등 간당간당하게 절대 안 닿고 물을 먹으려고 고개를 숙여도 물의 수위가 계속 내려가서 절대 못 마심)
그래도 분이 안 풀리는 제우스.
제우스: 저 후레자식을...
하지만 이내 빡치는 마음 추스리고,
탄탈로스가 죽여서 음식으로 만든 펠롭스의 육체를 다시 되살려줌.
(운명의 여신이 살려주었다는 이야기도 있음. 사람의 운명을 바꾸는건 운명의 여신의 일이기 때문에..)
아무튼..
그런데 아까 데메테르가 모르고 음식을 먹었잖음. 그 부위가 펠롭스의 어깨 부위였음.
제우스가 펠롭스를 되살렸는데, 어깨가 없어..ㅠ
데메테르: 걱정마요, 펠롭스.. 내가 어깨를 다시 만들어줄게요.. (미안)
데메테르는 상아로 펠롭스의 어깨를 채워줌.
상아가 하얗기 때문에 펠롭스의 어깨는 하얀색을 띄었고, 이후 펠롭스의 후손들은 모두 어깨가 하얗다더라.. 하는 이야기도 있음.
되살아난 펠롭스는 포세이돈이 불쌍하게 여겨, 자신의 신전으로 데려가서 교육시켰음.
포세이돈: 이.. 불쌍한 녀석..ㅠ 내가 네 할아버지의 형이야..ㅠ..
그리고 펠롭스는 포세이돈에게 열심히 교육받고 자라서.. 피사의 왕이 되었지만... 마냥 행복하게는 못살았고.....
하지만 그건 다른 이야기니 줄이겠음..
아무튼
성격이 쌉오만하고 악랄하여 신들을 시험하다가 지옥길만 걷게 된 탄탈로스..
번외로... 탄탈로스에겐 딸이 있었으니
바로 테베의 왕비 니오베.
니오베도 여신 레토한테 자기가 더 잘났다고 레토 무시하고 자기 자랑하다가
("레토 ㅋㅋㅋ 당신은 여신이지만...ㅎ 넌 자식 두 명. 나는 자식 14명 ㅋㅋㅋ 내가 더 잘남 ㅅㄱ")
레토의 자식인 칼남매 아폴론&아르테미스한테 (아폴론&아르테미스 특: 다른 생물들한테는 차가운데 엄마한테만은 효자, 효녀임. 아빠한테는 엄마한테만큼은 ㄴㄴ..)
14명의 자식이 모두 죽임을 당함.
아빠 탄탈로스는 악랄.. 딸인 니오베는 경솔... 🤦♀️
신화의 여러 판본이 있지만, 탄탈로스는 어떤걸 읽어봐도 얘는 벌을 받을만했다고 쌉인정하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