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더블로 가" 영화 '타짜'에서 곽철용(김응수)의 대사다. 무리수나 위험성이 큰일을 할 때 쓰이곤 한다. 최근 엔터사들의 모습에서 이 대사를 빗대어 볼 수 있다. JYP는 '학폭' 논란 아티스트 '스키즈 현진'을 복귀시켰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은 '르세라핌 김가람'의 활동을 중지시켰다. 여론이 안 좋은 상황. 두 대형 엔터사는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르세라핌 김가람이 지난 20일 활동을 중지했다. 르세라핌이 데뷔한 지 약 3주 만의 일이다. 데뷔 전부터 김가람이 '학폭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 르세라핌은 '김가람 발 논란'으로 자유로운 활동이 어려웠다. 하이브는 입장문을 내고 "중학교 1학년 때 복잡한 배경 속에서 발생한 일들이었지만, 본인의 철 없던 행동을 김가람 본인이 되돌아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김가람의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르세라핌은 김가람의 활동 중지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르세라핌은 입장문을 낸 다음 날부터 음악 방송 무대에 서는 등 변함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 하이브의 첫 걸그룹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르세라핌의 팬덤은 "오히려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성공이 보장된 상황에서 '김가람의 학폭'은 그룹의 이미지를 해치기 때문이다. 르세라핌은 김가람이 빠지고 상승세를 탄 분위기다. 5인조로 처음 꾸며진 '피어리스' 무대의 반응이 증명하고 있다. 김가람이 해당 곡의 중요한 파트를 맡고 있었지만,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또한 '피어리스'는 지난 2일 발매 후 멜론 기준 40위권에 위치했으나, 27일 기준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좋은 분위기에도 '5인조 체제'가 굳혀질지는 불투명하다. 지난 24일 중앙일보는 업계 말을 인용해 "하이브는 현재 르세라핌 멤버 교체나 5인조 전환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쏘스뮤직은 텐아시아와의 전화에서 "르세라핌 '5인조' 활동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 김가람 학폭 논란의 진실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멤버 보호'를 위한 소속사의 입장과 '학폭'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20528190901852?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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