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쌍 부부, 입양 대기"…강간 피해 11세 낙태 막은 판사의 말 (msn.com)
-지난 21일, 뉴욕포스트는 한 브라질 판사가 11세 강간 피해자에게 낙태를 허락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녀는 보호소에 머무르라는 판결을 받았다.
의사들은 소녀가 이미 임신 22주 차에 들어가 낙태를 해줄 수 없다고 했다. 병원 규정상 20주까지만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소녀의 어머니는 소송을 제기했고, 이 사건을 맡은 요아나 리베이로 짐머(Joana Ribeiro Zimmer) 판사는 병원 측 편을 들어줬다. 또한 소녀가 낙태 수술을 받을 위험이 있다며 보호소에 수용되도록 했다.
판사는 재판에서 소녀에게 아기의 입양에 대해 논의하며 "입양을 원하는 3만 쌍의 부부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녀에게 "아이의 이름을 직접 짓기를 원하는지", "소녀를 강간한 아기의 아버지가 입양에 동의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
심지어 다른 기사에 따르면 이 판사는
-이에 소녀의 어머니는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9일 산타카타리나주에서 열린 재판에서 호아나 리베이로 짐머 판사(여)는 "아기를 낳고 싶지 않다"는 말을 되풀이하는 피해 소녀에게 어떻게 해서 임신하게 되는지 알고 있느냐고 물으며 성폭행범을 "아기 아버지"라고 부르고, "(태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조금 더 참으라"고 말하는 한편 소녀를 가족들로부터 떼어내 보호소에 격리하도록 명령했다.-
이 무슨...
낙태시 생명이 위험해서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저 판사는 저 아이가 당한 일이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저 아기의 아버지는 입양동의를 따질게 아니라 처벌을 받아야하는 범죄자인데요.
다행히 이 소식이 알려지고 논란이 커지면서 아이는 시술을 받았다고 하네요.
+ 추가로 말씀드리면 지금 브라질은 낙태반대인 대통령과 낙태찬성인 대통령 후보로 나뉘어져있고 낙태반대쪽 정치인들은 이 판사의 판결이 정당하다고 주장하며 심지어 이 판사는 승진대상자라네요. (물론 승진제안은 이 재판 이전에 있었고 재판후 승진하였다고...)
브라질 사법관리국은 이 판사의 판결에 대해 조사중이고 아이는 29주에 중절시술을 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