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출신 감찰실장 배제 전직 국정원장 고발 주도 2급 주요보직자도 물갈이 박지원·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고발한 국정원이 ‘감찰심의관’을 신설한 뒤 현직 부장검사를 파견받아 고강도 내부 감찰을 진행 중인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국정원은 1급 보직간부 전원을 교체한 데 이어 2급 주요보직자들도 지원 부서로 내려보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국정원이 신설한 ‘감찰심의관’에 처음으로 부임한 이는 최혁 대구서부지청 부부장이다. 특수통인 최 심의관은 파견근무 형식으로 국정원에서 내부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부회장 출신인 이석범 변호사가 문재인 정부 시절 감찰실장으로 기용됐고 아직 임기도 남아 있지만, 이 실장은 사실상 업무에서 배제되고 최 심의관이 감찰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고강도 내부 감찰을 통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첩보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로 박 전 원장을, 탈북 어민 북송 사건 합동조사를 조기에 종료시킨 혐의로 서 전 원장을 고발했다. 감찰심의관실은 이밖에도 문재인 정부 시절 진행된 수차례 정상회담 과정에서 북한에 금품이 가거나 부적절한 접촉이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97739?event_id=028_1657181248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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