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입겠다는 남자 아이에게 유치원 선생님이 한 말

영유아 교육 종사자 분들이 모여서 성평등 교육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 영상이야.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 가정에서부터 이미 성편견이 생긴 것을 본 경험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어.

아이들의 성편견 경험1

아이들의 성편견 경험 2

아이들이 성별에 따라 한정된 놀이만 하는 이유

한 보육 교사님이 실습 때 만난 선생님

이외에도 머리가 띵하게 되는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 받는 영상이니까 꼭 봤으면 해.
그리고 6:45 정도부터 성평등 교육을 중요시하는 모부의 딸이 장난감 광고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 나오는데 봐주길 바래.



혹시나 해서.. 선생님과 아이들을 향한 비난 금지 부탁해

[오쵸]

영유아 교사 쪽에 종사하다 보면 이렇게나 어릴 때부터 성역할이 고착되어 있구나라고 많이 느껴요 저도 만 3세반 맡았을 때 남자아이가 와서 “선생님 소방관은 남자만 할 수 있죠?” 라고 해서 그자리에서 바로 여자 소방관 사진을 보여준 경험이 있어요 그리고 대체로 교육에서 쓰는 자료들이 옛날 자료들이라 성역할 고착이 더 심하더라구요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다보니 아이들도 남자가 하는 일, 여자가 하는 일은 없어 하고 놀이 중에 이야기하는걸 보니 꾸준히 아이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 듯 하네요,, 하고 싶은 놀이를 남자라는 이유로, 여자라는 이유로 못 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눈물이 나능겨]

남자 아이가 파란색, 여자 아이가 분홍색을 선호하는 것도 선천적, 본능적인 것과 아무 관련 없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태어나자마자 부모 지인들이 사주는 옷이나 신발, 가방, 장난감 소품 등이 모두 성별에 따라 나뉘기도 하고, 장난감 가게나 코너만 가도 여아 코너엔 인형, 조리도구, 아이용 화장품이 분홍색 진열장에 쫙 있고, 남아 코너엔 자동차, 칼, 공룡 장난감 등이 파란색으로 쫙 있기도 해서 아이들은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인다고... 모든 영향은 어른들과 사회에 받는데 그런 것들부터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모들이, 어른들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민간요법 신봉자]

부모로서 교육자로서 참 어려울 거 같아요. 내 마음 같아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아들이 흰색 드레스를 입건 핑크색을 좋아하건 모두 다 지지해주고 싶지만, 혹시 사회에서 거부당하고 상처 입을까봐 걱정되는 마음도 어쩔 수가 없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