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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869_returnll조회 115910l 88
이 글은 1년 전 (2022/8/22)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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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43년 윤7월 경상도 산음현에서 7살 "종단" 이라는 여아가 복통을 호소하다 아이를 출산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아무리 조혼제 가 있었다 하더라도 7살 아이가 출산을 한다는건 조선 왕조




영조 43년 윤7월 경상도 산음현에서 7살 "종단" 이라는 여아가 복통을 호소하다 아이를 출산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아무리 조혼제 가 있었다 하더라도 7살 아이가 출산을 한다는건 조선 왕조 역사상 이례없는 일이기에 전국에 소문이 퍼지는데

조선 왕조 역사상 최연소 임신사건 | 인스티즈


영조: 아 요즘 뭐 재밌는거 없나?

조선 왕조 역사상 최연소 임신사건 | 인스티즈


좌의정 한익모 : 전하. 그거 아십니까? 최근 조선에 7살 여아가 아이를 출산 하였다고 합니다.

조선 왕조 역사상 최연소 임신사건 | 인스티즈


영조: 뭐야? 에구머니나 어찌 세상에 그런일이!
사람이 어떻게 그리 어린 아이에게 그런짓을 한단 말이냐.

조선 왕조 역사상 최연소 임신사건 | 인스티즈


좌의정 한익모 : 전하. 제가 곰곰히 생각 해봤는데요... 아무리 봐도 사람이 그런짓을 할리는 없으니 요괴가 한짓이 분명합니다!
지금 당장 "종단" 이라는 여아와 태어난 아이 모두 죽여야 합니다!

조선 왕조 역사상 최연소 임신사건 | 인스티즈


영조: 아무리 그래도 죽일꺼 까지야...

일단 요괴가 한 일이라는 증거도 없으니 어사를 보내 진상을 파악해 보도록 하자.



(얼마후)



어사: 전하 소인이 모든 진상을 밝혀 냈습니다.

조선 왕조 역사상 최연소 임신사건 | 인스티즈


영조: 오! 어서 말해보거라. 진짜 요괴가 한건 아니지? 아무리 그래도 어린아이들을 죽이기는 싫단 말이야.



어사: 예 전하. 사실은.. "종단" 이란 아이의 언니 되는 아이가 있는데 그녀의 증언에 의하면 "송지명"이라는 소금 장수가 동생을 희롱하는 장면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소금장수를 붙잡아 곤장을 치려고 하니 맞기도 전에 자기가 한거 라고 자수하던데요?

조선 왕조 역사상 최연소 임신사건 | 인스티즈


영조: 뭐? 이 페도 ㅅㄲ 가!!!
그 ㅅㄲ 노비로 강등시키고 먼 섬으로 귀양보내버려!

조선 왕조 역사상 최연소 임신사건 | 인스티즈


좌의정 한익모 : 전하 잘 생각 하셨습니다. 그런 금수만도 못한놈은 사람취급을 해선 안됩니다!

조선 왕조 역사상 최연소 임신사건 | 인스티즈


영조: 아직 안끝났는데?

조선 왕조 역사상 최연소 임신사건 | 인스티즈


좌의정 한익모 : ?

조선 왕조 역사상 최연소 임신사건 | 인스티즈


영조 : "종단"이라는 아이 와 그 어미, 그 자식도 전부 노비로 강등시키고 외딴 섬으로 귀양보내버려.

그리고 산음현 이라고 했나? 거기 현감이라는 놈은 이런일이 있는데 보고서에 '아이가 잘자라고 있어요 ㅎㅎ' 라고 쓰고 끝이야?

그 놈도 관직에서 쫒아내고 동네 이름도 저 꼬라지 니까 이런일이 일어나는거 같아.

이름도 맑을 청 을 써서 "산청현" 으로 바꿔!



당시 조선은 성종 이후의 종모법에 의해 노비의 자식은 노비일 수 밖에 없으며, 어린애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은 부모밖에 없어서 같이 딸려간 것이라 할 수 있으니 법대로 어미와 자식도 함께 노비가 된것.

이후 종단 이와 그 자식은 섬에 도착하자 말자 사망한다.

어린아이들이 먼 귀양길에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했을테니...



실제 실록 기록


산음 어사(山陰御史) 구상(具庠)이 입시하여 서계(書啓)를 읽었다. 임금이 말하기를, "어떻게 탐문하였는가?"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여러 방법으로 캐물어 그 정상을 알아냈습니다. 본관(本官) 및 단성 현감(丹城縣監)과 같이 조사하였더니, 종단(終丹)의 형 이단(以丹)의 공초가 들은 바와 같았습니다. 그는 틀림없이 소금 장사 송지명(宋之命)의 아들이었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종단의 나이가 정말 일곱 살이었는가?"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그 이웃에 같은 시기에 태어난 아이가 있다고 해서 데려다가 물어보았더니, 과연 일곱 살이었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그 키는 얼마나 되던가?"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몸이 이미 다 자랐습니다. 송지명을 감영으로 잡아다 도신과 같이 엄히 문초해 보았더니, 한결같이 이단이 고한 말과 같았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사관(史官)은 마땅히 사책에 그대로 써야 할 것이다. 일곱 살 아이가 애를 낳았으니, 어찌 이상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미 그 지아비를 알아냈으니, 현혹된 영남의 민심이 거의 안정될 수 있을 것이다."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그렇습니다." 하였다. 하교하기를, "어사의 보고에 간음한 사람이 곤장 한 대도 치지 않아 자백하였다고 하였는데, 이는 내가 예상했던 바와 우연히 합치된다 하겠다. 그러나 지금 조사를 끝냈다고 나의 마음이 어찌 해이되겠는가? 괴물은 괴물이다. 내 비록 8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나의 덕이 요괴를 이길 것이다. 어찌 사서(史書)에 없는 일을 들을 수 있겠는가? 이 사람들을 처리하는 것은 별일이 아니다. 비록 은 고종(殷高宗)의 구치(雊雉)130) 와 상상(祥桑)131) 의 일은 없지만, 어찌 스스로를 수양하는 마음이 없겠는가? 어사의 서계를 승정원에 두고 조용히 하교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지난번 연석(筵席)에서 몇 차례 하교했으나, 이목(耳目)의 역할을 하는 신하들이 마치 귀머거리나 장님처럼 한 사람도 논계(論啓)하지 않았다. 그래서 비록 하교하고 싶었으나 이 일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묵묵히 있었다. 세상에 어찌 아비없는 자식이 있겠는가? ‘날과 달로 무럭무럭 자란다.[日就月將]’는 말을 어찌 종단 같은 자에게 비유할 수 있겠는가? 무식한 면임(面任)132) 은 비록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독서한 사대부가 어찌 그 말을 베껴 쓸 수 있단 말인가? 어찌 백리를 다스리고 십 리를 다스린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정말 어렵다. 산음 현감에게 사적(仕籍)에서 삭제하는 법을 시행하고, 이 장계를 조보(朝報)에 내도록 하라." 하고, 그 여자·어미·간통한 남자·아이를 바다의 섬에다 나누어 귀양보내어 노비로 삼으라고 명하였다.


【태백산사고본】 73책 109권 15장 B면【국편영인본】 44책 261면【분류】사법-치안(治安) / 윤리-사회기강(社會紀綱) / 사법-행형(行刑) / 사법-탄핵(彈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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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아이고야 ㅠㅠ
1년 전
종단이는 어째서..?
1년 전
😥
1년 전
7살이 임신이 가능해요??
1년 전
저렇게 희롱 당하면 너무 무서워서? 임신 될 수 있다는 글 본 적 있어요... ㅜㅜ
1년 전
너무 무서워서요...?
1년 전
극한의 공포를 느끼면 몸에서 난자를 만들어낸다는 얘기가 있어요!
1년 전
저도 예전에 그런말 들어보긴했지만 진짜면 충격..
1년 전
매콤주먹  Faker
헉 진짜요???
1년 전
난자는 이미 다 가지고 태어나는 것인데 배란이 된다는 말씀이실까요..? 세상에.. 그래도 7살 아기가 임신이라니
1년 전
ENFP-T에게
네 맞아요 극한의 공포를 느끼면 난소에 있던 난자가 배란이 되는 거에요!!

1년 전
20051106  슈주찐덕후
성교육 받을 때 남성은 기억 안나는데 여성은 이미 생식기능 있는채로 태어나고 미성숙할 뿐이라고 했던것 같아요~ 극한의 공포 상황에서는 종족번식 본능으로 미성숙하지만 배란이 되고 수정이 되는거규요
1년 전
😤
1년 전
성리학이란... 이성적 사고도 못하게 만들어버리는
1년 전
터지고있는  팡팡파라바라팡팡팡
애는 무슨죄래요......
1년 전
아이가 임신하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니고 당한건데 노비로 강등이라니...
1년 전
😤
1년 전
요괴...ㅠㅜㅠㅋㅋㅋㅌㅌㅋㅌ..
1년 전
즌하~ 승은이 망극하옵느이다~ 그냥 나가죽으십시오~
1년 전
ㅋㅌㅋㅋㅋㅋㅌㅌㅋㅋㅋㅌㅋㅋㅋㅋ
1년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세종대왕이랑 비교되네요 확실히 초기가 더 나은 거 같아요
1년 전
조선이 조선했을뿐
1년 전
종단이라는 아이랑 어미도 노비로 강등시키려고 한게 아니고 종단이 어머니를 노비로 강등시킨건데 당시의 법도에 의해 종단이도 노비로 강등된거 아닌가요? 그렇게 해석하는 게 조금 더 매끄럽지 않을지..사족을 보면 그런거 같은데
근데 또 명하였다에는 그 여자, 아이 도 포함이네요...대체 법도가 어떤방식이었던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1년 전
팔도비빔면  조승연 사랑해❤️
22
1년 전
종단이 불쌍...ㅠㅠ
1년 전
아니 어찌
허어...

1년 전
아이는 무슨죄입니까..
1년 전
애가 무슨 죄야...
1년 전
보건 시간에 생리를 해야 임신을 한다고 배웠는데 그럼 종단이는 7살에 생리를 한건가요...
1년 전
7살이 임신이 가능한가요..?
저는 예전에 들었던 자신의 죽은 쌍둥이를 낳은 그런 얘기일 줄 알았어요..

1년 전
헐.....
1년 전
진짜 염병
1년 전
어렸을 때 주변에서 생리 제일 빠른 애들이 초4(11살)이였고, 요즘에야 초1~3 때 하는 애들 생기던데 신기하네요,,
1년 전
헐 그렇게나빨리요? 음식때문에 그런가..
1년 전
몇 년 전에 영국인가 미국인가에서 5살(만 5세) 여자아이가 애 낳았다는 기사 봤어요 배 불러 있는 사진도 있었는데... 성범죄로 인해 벌어진 일이었는데 생리랑 상관없이 범죄 상황으로 인한 극한의 공포로 인해 후손을 남기려는 본능이 튀어 나온것 같다고 했던 것 같아요
1년 전
헐….끔찍하네요
1년 전
세상에..
1년 전
그럼 생리를 안해도 임신이 가능하다는 말인가요?
1년 전
네 태어날때부터 난자는 가지고 있으니까용
1년 전
생존 본능이라는 게 신기하긴 해요!
남자도 급사하게 되는 경우 발기한다고 합니다..!

1년 전
몸이 다 자랐다는 말을 보면 성조숙증이였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그래서 생리를 빨리 시작한게 아닐까요..??
진짜 안타깝네요 피해자는 왜 노비가 되어서 끝내 죽어야했는지

1년 전
영조 네
1년 전
이게 무슨...
1년 전
영조는 참... 에휴
1년 전
최 인턴  마이웨이컴퍼니
아 영조
1년 전
현재 미국이랑 다를게없네요
1년 전
산청이구나 ..
1년 전
애는 무슨 죄...
1년 전
역시 조선은 진작 망했어야할 나라임
1년 전
방송에서 다룬거 봤는데 성조숙증이 아닌가 하는 말도 있었어요 몸이 이미 다컸다고.,.아이가 너무 불쌍해요ㅠㅠ
1년 전
닌토  닌닌
종단이는 어째서...?
1년 전
영조...
1년 전

1년 전
너무 역겹다
1년 전
이탬민  사차원 이상의 기적의 뷰
진짜 시대가 잘못했다 너무 안타까움
1년 전
진짜 애가 무슨 잘못인가요 저때나 이때나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년 전
아니 뭔 이해가 안가네...
1년 전
하…
1년 전
그럼 종단이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정도로 공포를 느낀 거고 강간까지 당했는데 영조한테 죽임도 당했네..
1년 전
영조..... 정조 할배 자격이 별로 없는듯..
1년 전
영조가 영조 하셨네.
자식 차별하고 기타등등
역덕으로서 보건데

1년 전
아니 종단이는 피해잔데 왜 그래요
애 죽이기 싫대서 좋은 결말일줄 알았더니만...

1년 전
에엥
1년 전
영조랑 좌의정이랑 소금장수 셋다 몹시 때리고 싶네요.... 근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불과 몇십년전에도 성폭행당한 피해자랑 가해자랑 결혼하라고 판결났었나..그런거 생각해보면 참... ㅠㅠ
1년 전
종단이가 너무 불쌍해요..
1년 전
우너자이저  012101💙🖤
아니 종단이 엄마와 종단이는 왜죠...?? 당한 것 밖에 없는데 왜 이 집은 애기까지 셋이나 노비가 되고 저 소금장수는 지만 노비가 돼요???
1년 전
조숙증? 그런거였던거같아요ㅡ 천일야사에 이 에피소드 나온기억이 있어요
1년 전
Gamjong  전원우복덩어리이잌이
ㅠㅜㅜ
1년 전
루시 신광일  포챠코
영조 에 총맞았니…
1년 전
충격…
1년 전
팍씨...에바네요
1년 전
종단이는 왜...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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