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주인공.
내가 직접 망상 주인공이되어
최애와 러브라인이 됨.
근데 내가 주인공이지만
내 자의로 뭘 할 수 있는 권한은 없음.
작가가 진행하는 대로 나는 따를
수 밖에 없는 설정값임.
작가가 새드로 가면 새드.
피폐물로 가면 피폐.
최애한테 후회서사 오지게
때려 박으면 나도 존트 최애가
후회서사 시작할 때까지 정말
마음고생임. 그리고 작가 맘이라
나랑 100% 잘된다는 보장은 없음.
그리고 작가가 작품을 마무리하면
또 새 작품에서도 최애와 서로 주인공으로
계속 러브라인으로 만남!
그러나 어떤 설정에 어떤 역할로
최애와 만날지 그건 닥쳐봐야 암.
그래도 평생 최애와 작품 속 러브라인으로
만남. 연애하고 사랑하고 키스하고..
그 다음 단계도 가고 스토리에 따라
결혼도 하고~~~ 마음 껏 최애와
즐길 수 있음.
그리고 나는 작가의 의지대로
움직이지만 최애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은 찐중의 찐임.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걱정하고
아껴주는 마음을 너무나 느낄 수 있음.
2. 내가 전지적 작가인 주변인.
나도 극중 출연인물이지만 비중은
그닥이고 대신 내가 마음대로
스토리를 조정할 수 있음.
내가 출연인물이자 작가인 셈.
하지만 그런 연유로 나는 절대
평생 최애와 이어질 수 없고
단 1%의 러브 라인 가능성도 없음.
나를 최애와 럽라로 설정하는
순간 나는 소멸함.
내가 작가다 보니 스스로 최애의
친구나, 직장동료, 가족 중 한명
등으로 내 역할을 설정하여 최애와
그럭저럭 친분을 쌓고 아는 사이에서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최애의 럽라를
모두 지켜볼 수 있음!
내가 작가니까 최애X차애를 엮어서
내 취향의 맛집으로 스토리를
엮거나 내가 가상의 인물을 심즈처럼
창조해 내서 최애와 엮어 줄 수도 있음.
내가 달달물을 보고 싶으면
최애를 달달공으로 설정해서 온갖
달달 서사 때려박아주고
후회물을 보고 싶으면 최애한테
후회서사 집어넣으면 됨.
모든 장면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마치 망상 한 편을 감상하는 것 처럼
싹 - 다 (19금까지도) 지켜 볼 수 있음.
보다 지루하거나 노잼스멜 나면
작품 때려 엎고 새 작품으로 또 내 입맛에
맞는 작품 시작하면 됨.
역시나 고정은 최애고 상대 역은
내 입맛대로 고를 수 있음.
나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