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12월 3일 개봉하자마자 가서 보고 오려고 했는데 학교일도 바쁘고 일도 바쁘고 출장도 다녀오고 하느라 이제야 보고 오게 됐습니다.
일본에도 당연히 여러 영화관 체인이 있는데. TOHO라는 곳이 가장 크다고 하기도 하고, 일본인 친구들도 여기로 가라고 하고, 위치도 집에서 한정거장 거리라 예매를 알아보는데.... 슬램덩크는 상영을 안하더라고요
할수 없이 다른 영화관 체인인 이온시네마를 검색해보니 집근처에 상영관이 있고, 슬램덩크도 상영중이라 바로 영화관으로 달렸습니다.
영화관이 있는 12층에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주인공들
여기서 1차로 지렸습니다
집에서 출발할때까지도 자리가 넉넉하길래 현장에 와서 티켓 구매를 했습니다.
뭔가 포토티켓? 그런 특별한걸 기대하고 현장구매를 했는데, 그런건 없네요
좀 아쉬웠습니다.
가격은 1100엔. 한화로 만천원이 살짝 안되는 가격이네요
요즘 한국 영화티켓값이 많이 올랐다고 들었는데 한국이랑 비슷하려나요
참고로 처음 가려했던 TOHO는 1400엔이었습니다. 개꿀
상영관 자체는 매우 작았습니다.
여기 보이는 공간이 상영관을 제외한 영화관의 전부입니다.
앉을 자리조차없어요
17시25분 시작이고 10분전부터 입장하게해주는데 17시에 도착해서 15분정도 멍하니 서있다 들어갔습니다.
영화관하면 또 팝콘인지라 팝콘 제일 작은 사이즈랑 콜라 작은사이즈 사서 들어갔습니다.
가격은 두개 해서 600엔 좀안됐던것같네요 580엔이었나..
첨에 왠 쟁반이랑 주길래 영화볼때 겁나 거추장스럽겠다 싶었는데 왠걸
팔걸이 음료꽂이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정말 편했습니다.
물티슈도 하나 같이 주는게 뭔가 일본틱한 배려인듯 싶으면서 편했습니다.
상영관 입구입니다.
들어갈때 엽서같은걸 주길래 이런거 안줘도 되니까 굿즈나 좀 팔지 라고 생각했는데,
뒷면을 보니 AR체험을 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더라고요
뭔가 또 지리는게 나올라나 했는데, 집와서 보니 음... ㅎㅎ
상영관은 솔직히 경쟁사보다 300엔이나 싸길래 별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넓어서 좋았습니다.
맨뒷자석은 1000엔 더내면 앉을수 있는 특석인데 팝콘,음료가 하나씩 제공되고 발받침과 리클라이닝, 기분이 고조되는 특별한 시트가 제공되는 자리라는데 일반석도 매우 편했어서 굳이 싶긴하네요
맨앞에는 사진처럼 누워서 볼수 있는자리를 추가요금없이 제공해서 좀놀랐습니다. 아마 맨앞은 스크린 보기가 불편해서 저런
자리를 둔게 아닌가 싶은데.. 전 보다 잠들것같아서 패스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 이런식으로 다시한번 주인공들이 맞이해줍니다.
여기까지가 이온시네마였습니다.
뭔가 한국이랑 다른듯하면서 비슷한점이 많네요. 아 상영시간지나서도 10분정도 광고 나오는건 일본도 마찬가지더라고요
늦었을땐 개꿀인데 상영시간 30분전부터 와서 티켓사고 기다렸던지라 좀 빡치더라고요
아 그리고 광고중에 영화 도둑질 하지말라고 공익광고나오는데 안내표지판에도 없던 한국어가 유일하게 여기서 나오던데
기분좀 나쁘면서도 한국사람이 영상녹화를 많이해서 따로 나오는 건가 싶어서 쪽팔리기도 하고 암튼 기분좀 그랬음.
한국에서도 일본어로 나오는진모르겠는데 흠..
이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개인적으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자주보는 편도 아니고 스포도 신경1도안써서.. 어디까지가 스포인지를 모르겠어서, 일단 최대한 조심하며 쓰긴할텐데 혹 스포가 된다면 죄송합니다.
내용은 미리 공개된것처럼 전국대회 산왕전입니다.
걍 산왕전이 영상화된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론 10점만점에 9점은 주고 싶네요
미리보기 공개때 3d? 그림체 바꼇다고 걱정하신 분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위화감 전혀없고 이 그림체, 영상미대로 애니 리메이크 꼭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스토리도 만화 산왕전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서 뭐 할 얘기가 없네요
9할정도 일치합니다. 오히려 만화랑 너무똑같아서 자막없이 봐도 이해되는 수준이에요
다만 1할정도 내용이 바꼇는데, 이 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왜바꾼건지...
스
포
주
의
변덕규가 나와서 채치수 각성시켜주는 장면 저는 굉장히 좋아하고 나름의 명장면이라 생각하는데 이부분이 바꼇는데... 왜 바꾼건지 진짜 이해 1도 안갑니다.
그리고 만화에서 산왕전 중간중간 감초노릇해주던 슬램덩크내 해설GOAT 해남의 동식좌도 안나옵니다.
물론 리액션GOAT 이정환과 해남고교선수들도 안나오고요
오히려 마지막에 만화에도 없던 오리지날캐릭터가 뜬금포로 나오는데 이런거 넣을 시간에 걍 해남애들이랑 변덕규나 넣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이거 제외하면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아 구성 자체가 산왕전 시합이 큰줄기이고 경기 중간중간에 오리지날 스토리를 보여주는데, 이것도 첨에는 걍 시합이나 쭉보여주지 자꾸 정신사납게 왔다갔다해서 좀 같았는데, 나중엔 걍 실제 농구경기나 야구경기보면 중간에 광고 틀어주나나요. 걍 산왕전이라는 시합 중간에 나오는 광고구나 생각하면서 보니 마음 편해짐
오리지날 스토리가 막 쓰레기고 그런건 아닌데 산왕전에 집중하는데 자꾸 중간에 튀어나오는게 좀 빡칩니다.
아 그리고 만화에서도 대사한줄없이 보는사람 개씹몰입해서 숨도 참고 보게 만드는 마지막 20초
영상으로 보면 진짜 미칩니다 개지려요
영화보는동안 사람들 팝콘먹는소리, 콜라빨대 빠는소리, 옷 부스럭대는소리 등등 이런저런 소리들리는데 이 20초만큼은 사람들 아무도 소리안냄ㅋㅋㅋㅋㅋㅋ 저도 빡집중해서 숨참고봄ㅋㅋㅋ
이 장면 끝나고 강백호랑 서태웅이랑 하이파이브하자마자 여기저기서 하아.. 하면서 숨내쉬는 소리 겁나들렸네요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빡집중해서 보고 온 영화였습니다.
흥행잘되서 애니도 리메이크 한번해주면 좋겠네요. 아니면 능남전 해남전 상양전,풍전전 같은 시합들만 리메이크해서 극장에 걸어주던지요
슬램덩크 보셧던 분이라면 꼭 극장가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생각이상으로 보러오신분들 연령대가 높아서 깜짝놀랐습니다.
20후반~30후반이 많지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40대로 보이는 분들이 제일 많앗고 60대로 보이는 노부부분들도 꽤 계시더군요
영광의시대 장면에서는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도 들렸고.. 암튼 참 좋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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