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에 각자 뽑은 올해의 책 컨텐츠들 쏟아져 나왔는데
본인 취향 거르고 베스트셀러 순위대로 그냥 다 읽고 평하는 컨텐츠라 새롭기도 하고 공감되는 것도 많았음
전체평은 아니고 얘기한거 대충 요약해봄
괄호안에 넣은건 그냥 제 사족

- 불편한 편의점
특별하진 않았고 뻔했다
예측 가능했지만 괜찮았다
초등학생 조카도 읽고 있을 정도로 다 읽기 좋은 그런 책이었다
(최근 100만부 넘게 팔린 소설이 3개 있는데 불편한 편의점 1,2가 그 중 하나일 정도로 많이 팔리긴 엄청 팔림. 평이해서 앞부분 읽다가 멈춤)

- 달러구트 꿈 백화점
너무 재미없다.
아직 조금 읽어서 그런가 싶어서 더 읽고 아직도 모자른가 싶은 생각으로 계속 읽었다
꿈을 사고팔고 하는데 그 설정이 전부
초기 설정만 재밌다
(100만부 팔린 소설 3개 중 두번째가 달러구트 1, 2권. 이것도 엄청 팔렸는데 솔직히 모르겠음...)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너무 좋다.
죽으려고 시도했다가 어느 특별한 공간에 머물게 되고
내가 원하는 시간을 택하면 거기 가서 살고 하는 내용인데 장엄한 깨달음을 얻었다.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2번 읽음. 놓친 뭔가가 있을까봐.
베스트셀러에 있는게 좀 이상한 책.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실제 읽은 사람 후기보다 광고밖에 없다.
좀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다.
특별하지 않고 뻔한 책.
이 책이 문제가 아니라 왜 이런 책을 억지로 멱살 잡고 베스트셀러로 끌어올렸나 생각이 든다
(이 책 영화로도 나왔는데, 영화도 비슷한 반응있음. 50만 관객 돌파했는데 일본 실사 영화가 50만이면 엄청 흥행한거임. 역대 100만 돌파한 실사 영화 러브레터랑 주온밖에 없을 정도. 영화도 평이한데 광고, 마케팅의 승리로 보는 사람 많음)

- 아몬드
책 좋아서 따로 추천 영상도 찍음
(최근 100만부 팔린 3개의 소설 중 세번째가 바로 아몬드. 다른건 1, 2권 통합이지만 아몬드는 한 권으로 100만부)

- 지구 끝의 온실
솔직히 말해서 제일 싫었던 책
특이한 명칭 짓는 소설 예를 들어 sf소설같은걸 원래 못 견딘다.
이북으로 보고 종이로 보면 다를까싶어서 종이책으로 봤는데도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재밌게 읽음. 요즘 팬 엄청 많은 한국 sf 작가인데 술술 잘 읽힘)

- 밝은 밤
생각하니까 또 눈물이 난다.
책 소개 의미가 없다.
너무 아름다운 책.
책을 분석적으로 보는 편인데 완전히 몰입했고 묵직하고 고급진 슬픔이 다가왔다.
마지막을 위해 쌓아가는 책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빈틈없이 싹 다 좋았다.
(아직 안 읽어봤는데 쇼코의 미소로 온갖 주목 다 받으며 데뷔했던 최은영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라 굉장히 기대됨)

-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사랑시
항상 지칭하는 너가 있는데 너가 둥둥 떠있는 느낌이라 이입해서 읽기 힘들었다

- 인간실격
예전에 읽었는데 다시 읽음
웅진 지식하우스로 읽고 민음사꺼로 한 번 더 읽음
넘기기 전에 내가 적어도 생각 한 번 해봐야 될 문장들이 많다
예를 들어 '선의 반대는 악인가 선의 반대는 죄인가' 이러 문장이 나오면 나도 생각이란걸 해봐야 될 거 아니냐.
생각 할 것도 많고 메모할 것도 많은 책이다.
주인공은 스스로에 대한 자기 혐오가 많고 본인이 사회에서 안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본인도 사회를 그렇게 생각하지만 사회에 속해야 하니까 '익살'을 떠는데, 꾸며낸 익살을 누군가에게 간파당하면 거기에 흔들린다
흥미로운 책이다
(짧아서 금방 읽을 수 있는데 묵직한 작품이라 진짜 추천)

- 칵테일 러브 좀비
너무 좋다.
너무 재밌다.
베스트셀러 읽기 시작한 나를 스스로 칭찬한다.
4개의 단편. 마지막 4번째 단편이 대박이다.
난리난다.
다 읽고 휘청했다.
옆에 있던 사람한테 마지막 4번째 단편 하나만 읽어보라고 소원이라고 빌었을 정도다.

- 데미안
좋다.
나는 그냥 잘 읽었는데 남들이 분석해놓은거 보고 대단한 책이구나 느꼈다.

- 구의 증명
다른 사람들은 어떤 부분이 좋은건지 궁금하다
문장들이 어둡고 묵직한데 소설의 방향을 잘 모르겠다.
꼭 2022년에 출간된 책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읽었던 최고의 책 하나씩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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