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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워낙 유명했던만큼 당연히 아쉬운 부분도 있다는거 알지만
원작도 한국판도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자꾸 안좋은 면만 부각되는 것 같아서 안타까워 쓰는 글이니 원작도 한국판도 한쪽만 후려치는 댓글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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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리메이크작이 각색 잘한 내용을 언급하다보니
본문에선 원작의 아쉬운 점만 언급하게 된 것 같아 우려돼서 한 마디 덧붙이자면
한국판이 재밌게 잘나온 가장 주요한 이유 중 하나는 원작 시나리오가 정말 재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기본 스토리라인은 한국판과 원작 시나리오가 거의 유사합니다
1. 제목
원작 제목은 상견니
번역하면 '보고싶다'는 뜻
원문 그대로만 해석하면 드라마 내용을 전혀 짐작하기 어려움
한국판 리메이크 버전 제목은 '너의 시간 속으로'
타임슬립 소재인 점이 제목에서부터 바로 드러나고,
내용을 아는 사람에게는
[내 시간 속에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없다면 '너의 시간 속으로' 내가 찾아갈게]라는
두 주인공들의 마음이 담긴 함축적으로 잘 담겨있는 제목같아서
제목을 잘 지었다는 평이 많음!
2. 주인공들의 나이차이
원작 엔딩에서는 원래의 리쯔웨이(한국판 남시헌)와 황위쉬안(한국판 한준희)의 나이가 각각 81년생, 92년생이라 나이차이가 11살로 꽤 많은 편인데,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 신경쓰인다는 반응이 꽤 있음
한국판에서는 준희(88년생) 시헌(81년생) 나이차이가 7살로 줄어
원작보다 한결 마음 편안해짐
(7살의 나이차이가 적다는건 아님..
이 드라마 내용 특성 상 이 정도 나이차이는 어쩔 수 없어서 받아들이게 된 것)
3. 한국패치된 OST
중화권 드라마다 보니 한국인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던 중국어 OST들이 드라마 내용과 찰떡인 한국 90~00년대 노래들로 리메이크돼서 드라마에서 우리나라 감성을 느낄 수 있음
특히 Never Ending Story는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가기를'
이라는 가사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가사여서 잘 골랐다는 의견이 많음
www.youtube.com/embed/wigfZd4gK24
이거 외에도 뉴진스가 리메이크한 아름다운 구속도 반응이 좋았고,
원작에서 쏘이쟌스~로 유명한 우바이의 는
서지원의 로 대체되었음
4. 준희와 겉구속남의 첫만남
원작에서는 겉왕속쯔와 황위쉬안의 첫만남이
남주가 학교 앞에서 기다리다가 우연히 마주침
+남주가 알바하는 카페에서 우연히 만남
이렇게 총 두 번인데
한국판에서는 이 두 번을
남주가 학교 앞에서 기다리다가 못 만나고 편의점에 갔다가 우연히 만남
이렇게 대체한 듯함
한국판에서 분량이 조금 줄어서 쳐내야 할 부분이 있었는데
적절한 내용으로 자연스럽게 잘 바뀌었고,
이 장면에서 여주 스타일링이 너무 예뻐서 남주처럼 같이 설렌다는 반응이 많았음
5. 남주 프로포즈 씬
원작은 초반 현대씬에 아무래도 중화권 드라마 특유의 우리나라 감성과는 안맞는 장면들이 있는데 한국판에서는 전반적으로 그런 장면들을 잘 쳐내고 우리나라 버전으로 깔끔하게 잘 각색했다고 생각함
그 중에 한 개만 언급하자면
원작에서 남주 프로포즈 방식이(실제로 하진 않았지만) 교통단속에 걸린척한 후 경찰이 딱지 대신 혼인신고서를 건네주고 반지를 주며 프로포즈를 하는거였는데
한국판에서는 정확히 프로포즈는 아니지만 반지를 건네주는 방식이 더 로맨틱함
가구 디자이너인 남주가 직접 만들어준 장식함에 반지가 숨겨져있음
6. 남주 교통사고씬
원작에선 남주가 이어폰을 꽂고 운전하다가 사고가 남..띠용..
한국판에선 그냥 빗길 버스사고로 대체됨
+
그외 각색이 잘됐다기보단 원작도 한국판도 너무너무 좋은 레전드씬 하나 영업하고 갑니다
(아직 안봤는데 볼 예정인 분은 제발 보지말고 드라마로 감동을 느껴주시기를 권장드립니다..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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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겟판에 글 처음 써봐요 무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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