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의 아이를 입양한 강릉의 입양천사 가족.
일곱째 다니엘은 9세 때 일곱째로 입양이 되었습니다.
입양된 후 한참이 지나고, 다니엘은 이런 말을 꺼냅니다.
"엄마, 햇살이(다니엘보다 먼저 입양된 아이) 입양할 때
아동센터에서 같이 데려가달라고 했던 아이가 저에요...
그때 왜 저를 안 데려가셨어요? 저는 매일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알고보니 여섯째 햇살이를 입양할 때
다니엘은 같은 아동센터에 있었습니다.
그때 햇살이를 입양하는 모습을 보고
부부에게 자신도 데려가 달라는 말을 합니다.
부부는 다음에 데리러 오겠다는 말을 지나가듯이 했고,
다니엘은 그때부터 자신을 입양하러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부부는 사는 게 바빠 아이를 잊었지만
다니엘은 4년이라는 시간동안 매일 기억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9살에 입양될 때까지...
추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