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친구 따라한 후 피부 상태
이제는 얘가 하는 말은 피부 한정 다 믿게됨
같은 파데로 화장해도 얇고 자연스럽게 표현 가능하고
뭐 끼이는 게 줄어서 매끈 그 자체
피부 표현 끝남.
이게 친구 따라하기 전 내 피부 상태 어후….
친구가 내 피부 상태보고
메컵이 문제가 아니라
일단 메컵 잘먹는 피부 상태부터 만들어야될 거 같다고 알려준 기초루틴
📍모공 뚫기 > 내부 수분막 만들기 > 모공 픽싱 > 피부톤&결정리 > 외부 보습막 덮어주기
tmi 한스푼
친구말을 빌리자면
겨울보다 봄이 훨씬 피부가 건조하고 쪼그라들면서 단단해진대
계속 건조한 겨울보다 변화가 많은 봄이
온도차나 환경땜에 피부에 데미지가 많이 간다나
피지가 울컥 나오고 그게 먼지랑 같이 뭉치고 모공을 막으니까 피부는 굳고
대환장파티가 나는거라고 했어
그래서 막힌 거 뚫어주면서 피부를 부드럽게 풀어준 후에
모공이 늘어지지 않는 성분 속에 밀어넣고
결을 정리한 다음 그 위를 덮어줘야해
평소에도 그런데 특히 환절기에 더 와닿는 부분
[1단계] 모공 뚫기
피지+먼지로 막힌 모공을 겉부터 속까지 뚫어주면서
각질까지 관리하기 위해
셀루크 아크넥엑시트 클렌저 쓰고있어
친구 다니는 피부관리샵에서 쓰던거고 원래 샵에서만 팔았대.
근데 요즘은 인터넷에도 팔더라.
미세한 스피큘이 들어 있는 거라서 따가운 느낌이 있는데
매운고추마냥 순간 톡쏘고 괜찮아짐
따가운만큼 모공도 뚫리고 각질도 정리돼 최고야 짜릿해
피부에 깊숙이 있던 노폐물이 뚫고 뺴주면서 재생 성분 넣어주니까
자극은 남지 않도록한다해(친구가 그래)
나도 그냥 세수하면서 모공쏙쏙 닦을 수 있게 볼+코 위주로 8자로 엄청 문질러줌.
비싸서 물조금 타서 아껴써
다른 스피큘 든 걸로 클렌징 후 재생성분 들어있는 거 발라줘도 무방할듯해
[2단계] 내부 수분막 만들기
피부는 수분감을 많이 머금을수록 영양소를 쑥쑥 흡수해
수분으로 풀어주지 않음 얼은 땅에 물붓는 거처럼 겉에만 겉돌아
특히 Ph 맞추면서 수분과 같이 영양까지 머금을 수 있으면
흡수한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메이크업 할때가지 촉촉하게 잡혀있는다 속광나
난 샬롯틸버리 글루우토너 쓰는데 이게 물토너지만 영양도 많이 들어있어
제형만 보자면 라네즈 크림스킨이랑 비슷한데 퀄리티가 어나더임
원래는 물토너+영양토너 둘다 썼는데 두 가지 문제가 한 번에 해결돼서 이거 쓴대(친구가 그래)
한번만 발라도 수분이랑 영양감이 그득 차는 게 느껴져서
이거 하나만 써도 보습력 쫙 채워질 정도
샬롯틸버리 자체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라서 화장할 때가 찐이야.
바르면 얼굴에 광 싹돌고 오래감.(무슨 건전지 광고같다ㅋㅋ)
무튼 안에 수분막 쳐지니까 속건조 잡혀서 파데 갈라지는게 없고
기초만 하고 끝낼 때에는 토너팩처럼만 해주고,
화장하기 전 기초단계에선 한번만 바르는 게 아니라 세번 발라줘.
1) 솜에 푹 적셔서 부드럽게 결대로 닦아주기
2) 손에 가득 따라서 얼굴에 발라주기
3) 2번 한번 더 반복하는데 이 때는 두드리면서 흡수시키기
이때 두꺼운 화장솜일수록 토너를 더 많이 먹으니까 얇은거 쓰면 좋아 (비싼토너잖아..)
그리고 벅벅 닦지 말고 꼭 결대로 발라줘야해.
3번에서 전체 다 흡수시키지 말고 80%만 흡수된 상태에서 바로 픽싱 단계로 넘어가.
[3단계] 모공 픽싱
부위별로 화장 난이도를 매겨보자면 코랑 나비존이 최상이잖아.
썬크림만 발라도 끼는 부위인데, 여기가 피지선이 밀집된 부분이라서 그럼.
Tmi인데 얼굴 모공 2만개중에 7천개가 여기있다함(친구 얘기 듣고 충격적이라 기억함)
클렌징하면서 모공에 끼인거 쏙쏙 빼내면 그 공간이 텅 비잖아
그렇게 피어 있으면 같은 우리 피부는 어라? 하면서 유분 폭발시키고 피지 또 생김.
그래서 우리 피부가 모공이 비어있다고 생각하지 않게끔 빈 공간을 메꿔줘야함.
아까 토너에서 80%만 흡수된 상태에서 픽싱으로 넘어가라고 한 이유가 바로 이거임.
모공픽서가 안쪽까지 더 잘 흡수될 수 있게 해서 빈 공간 수분으로 메꾸려고.
친구가 더시드 모공픽서 이게 저분자라서 피부 아래까지 들어가고
그래서 화장이 잘먹고 어쩌구저쩌구
처음에 뭐래 하고 일반 앰플이랑 똑같아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화장해보니까 진짜 뭔 말인지 알겠음.
원래 파데 바를 때 브러쉬쓰는데 파데바르면 브러쉬 결이 그대로 나왔거든?
밀착안되서 중간에 안발린 곳 있고 그랬는데 모공픽서 쓰고
브러쉬로 파데올리면 진짜 빈 곳 하나 없이 스윽 발림.
유화그리다가 수채화 그리는 느낌돼.
프라이머랑 특유의 텁텁하고 답답한 느낌없이 화장 잘되는 게 개꿀
나 클렌징 할 때 피지때문에 볼이랑 코만 한 3분정도 계속 롤링하며 조졌는데
끼는 게 줄어서 지금은 30초?정도만 해도 깨끗해짐.
이거 바를 때 실리콘으로 된 팩브러쉬 있거든? 그걸로 발라봐.
다이소에서 천원이면 삼. 광대에 세방울씩, 이마랑 턱에 한방울씩만 모공픽서 뿌려주고
팩브러쉬로 쓱쓱 펴발라줘. 얼굴에 전체적으로 발라졌으면 브러쉬로 톡톡토톡 두드려줘.
이렇게 바르면 진짜 화장 개개개개개잘먹음.
귀찮을 땐 나도 손으로 바르는데 화장할때는 꼭 실리콘브러쉬로 해.
[4단계] 피부톤과 결정리
울긋불긋한 자국이나 얼룩덜룩한 피부 잡는데는
레티놀만한 게 없음.
근데 비타민이나 레티놀 잘못 쓰면 홍익인간 되기 쉽상이라
못 건드리고 있었는데 친구는 그런거 다 쓰면서도 멀쩡한거야.
레티놀 상황별로 여러 개 쓰면서 자기만의 팁이 있다고 알려줬는데,
나 같은 뉴비는 저강도(0.01~0.03%)로 시작해서
좀 더 세게 관리해볼거다 하면 중강도(0.1~0.3%)
중강도에서도 효과를 못봤으면 고강도(0.3~1%) 이렇게 점진적으로 높여가야함.
이니스프리꺼 레티놀 시카앰플이 저강도라서 입문자 뉴비들한테 딱좋음.
레티놀 자체는 좋은 성분이긴한데 AHA, BHA같은 화학적 필링 성분이랑
비타민C랑 같이 쓰면 오히려 피부 자극올 수 있음.
보습 성분 제품이랑 같이 쓰면 자극을 줄일 수 있어서
나는 꼭 크림 전단계에 발라줬음.
만약 레티놀 효과를 더더더 높이고 싶다하면 스킨케어 앞쪽에 바르고,
발랐는데 불편하거나 약간의 자극감이라도 느껴지면 크림 단계 전후 추천함.
나는 얼룩덜룩한 부분들에 얇게 실리콘 브러쉬로 바르고 톡톡톡 두드려줌.
아무래도 레티놀 자체가 쎈 성분이라 많은 양을 한번에 바르진 않음.
레티놀 바르고 햇빛 받으면 빨개지고 예민해질 수 있다해서
나는 그냥 밤에만 나이트세럼으로 사용하고 있음.
얼굴이 막 하얘지고 이런건 아닌데,
요철 줄어들고 톤이 맞춰져서 그런지 피부가 엄청 깨끗해보여.
[5단계] 외부 보습막 덮어주기
이렇게 열심히 발라놨는데 그냥 두면 반 이상 날아감.
보습막 잘씌우면 앞으로 생길 주름 50%는 줄일 수 있다함(친구가그래)
너무 묽은건 보습력이 많이 떨어져서 건조감을 느낄 수 있고,
너무 되직한 제형은 바르면서 아래에 발라둔 게 밀리거나
유분이 모공을 막아서 피지분비가 늘어날 수도 있음.
처음에 라메르 크림은 따라샀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크림 1개에 30은 에바인 거 같아서
지금은 에스트라씀
제형이 가벼운데 바르면 약간 기름진 느낌이 있긴 해. 근데 시간 지나면
기름진 느낌 싹 날아가고 끈적거림이 없어.
수부지라서 양 조절하면서 건조한 부분, 유분있는 부분 나눠서 얼굴 전체에 바르기 딱좋고
성분도 보습 위주로 단순해서 레티놀이랑 바르기도 굿임.
이건 손등에 먼저 덜어주고 그 위에 모공픽서 한방울 떨궈서
아까 쓴 실리콘 브러쉬로 발라줌. 그냥 크림만 바르는 것보다
이렇게 바르면 뭉치지 않고 엄청 얇게 막처럼 씌워짐!
낮에는 이렇게 바르고
저녁에는 클렌징 후 얇게 2번 > 30분 후 1번 > 자기전 이렇게 총 3번 발라
진짜 짧게 쓰려고 했는데 뭔가 다 말해주고 싶어서 쓰다 보니 길어졌다.
이렇게 기초 탄탄히 해주면 피부도 결대로 촘촘하게
그득 들어차 있어서 뜨는거 1도 없이 발려.
요즘 모공끼임, 요철부각도 없어서
요즘 셀카찍을때도 기본카메라로 찍어 스노우 필요졌어
아직 메이크업 기술은 내가 똥손이라 제대로 전수를 못받았는데,,,,
그것도 전수받으면 글찌러올게😉
신안 염전노예 사건 또 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