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베데스다ll조회 2505l 1
교보가 연간 1500만원 순익을 낸 교보문고를 접지 않는 이유 | 인스티즈

 

 

1980년 광화문에 교보빌딩이 들어섰을 때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이 건물의 지하 1층이었다. 워낙에 목 좋은 금싸라기 땅이라 어떤 점포든 열기만 하면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고(故) 신용호 교보그룹 창업자는 온갖 사업 아이디어를 다 물리치고 서점을 만들었다. “돈은 교보생명으로 벌고 사회 환원은 서점으로 하겠다”는 지론에서였다. 그래서인지 교보문고는 그동안 돈을 버는 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매출 5000억원대의 초대형 서점이지만 영업이익률은 1%를 넘지 않는다. 교보문고가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1981년 6월1일. 8930㎡에 달하는 매장은 단일 면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였다. 서가 길이만 24.7㎞였다. 이 대형 서점은 개장하자마자 서울의 명소가 됐다. 사람들은 앞다퉈 교보문고를 찾았고 아무런 부담 없이 오랫동안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교보문고 개점 이후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은 ‘내가 하지 못한 일을 해줘서 고맙다’는 요지의 칼럼을 신문에 싣기도 했다.

고 신용호 교보생명 회장은 생전에 “연 500억원 정도의 적자는 내도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교보문고를 찾은 고객이 노트에 책 내용을 베끼더라도 직원들이 절대 눈치를 주지 않도록 했다. 책을 훔치려는 사람이 있어도 도둑 취급해 망신을 주지 말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타이르게 했다. 1985년엔 학자들을 위한 80만종의 해외 논문도 공급했다. ‘국민의 독서량이 나라의 장래를 좌우한다’는 신조 때문이었다. 이 같은 사회적 책임의식과 독서에 대한 애정은 교보문고만의 고유한 기업문화를 형성하는 밑거름이 됐다. 1997년 말 외환위기 때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가 우연히 광화문지점에 들렀다가 많은 젊은이들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보고 “이 나라는 분명히 다시 일어난다”고 말했다는 에피소드는 교보문고 임직원의 자랑 중 하나다.

 

 

 

창업주가 '교보문고는 적자봐도 되니까 교보생명으로 번 돈으로 유지시켜라'고 유언남김

 

실제로 교보생명이 교보문고 주식 100%를 소유중이고 교보문고 상태가 안 좋으면 현금지원해줌

(교보생명은 동종업계 순익 1위)

추천  1

이런 글은 어떠세요?

 
내가바로누구냠녜준  여러분 내가 누구?
👍
13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후방주의)어린이날 남초 동인 행사 근황491 ㅇㄷㅇ05.05 13:08116436
유머·감동 유튜브, 영화 볼 때 서로 이해 절대 못한다는 두 부류.jpg278 흠냐링..05.05 13:0890620 3
유머·감동 월 고정비 5만원대 초 미니멀리즘 부부318 하라구우05.05 11:35113130 25
유머·감동 학교 청소 학생들이 해야 하는지 아닌지 논란167 라라리라리라05.05 12:0771914 0
유머·감동 아이돌한테 팬들과의 소통은 중요한지 아닌지 논란135 잘지내는거맞05.05 15:1857964 1
병무청장 "체육·예술 병역특례 없어질 수 있다”…전면 재검토 누눈나난 05.03 12:16 1127 0
공모전 헌터 91세 할머니21 kitae7 05.03 12:02 24211 8
대구서도 '비계 삼겹살'…"불판 닦는 용이냐 물으니 맛있는 부분 빼 준거라더라"20 피지웜스 05.03 11:59 23285 1
혼밥을 눈치 보면서 한다고 핀잔들은 게 억울했던 연예인...JPG3 핑크젠니 05.03 11:43 9464 2
'예비비' 급할 때 써야 하는데…대통령 해외순방에 500억 넘게 사용6 뚜뚜야니 05.03 11:31 4725 1
5월 2일 3일 이틀 연속으로 연차 쓴다는 신입사원 논란191 어라라리라 05.03 11:10 93540 1
비니로 꽁꽁 숨기다가 최근에 바뀐 헤어 공개된 머리로 화제된 아이돌8 언니+야들 05.03 11:10 31154 1
대구 지역 아동센터 에어콘 기부 완료했습니다3 더보이즈 김영 05.03 11:00 5072 1
하이브 사옥 앞 근황 태래래래 05.03 10:58 13747 5
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앨범 덜 찍자고 한 이유239 게터기타 05.03 10:56 106283
서양 사학자가 본 한일관계 "한국은 부모, 일본은 부모 버린 불효자식"6 qksxks ghtjr 05.03 10:55 12855 12
오직 유재석이라 살아남은 드립22 S.COUPS. 05.03 10:46 33047 9
거제 여자친구 살인사건 부모님 인터뷰1 맠맠잉 05.03 10:45 2460 0
9시 출근이면 몇시까지 도착해야할까 세대별 반응4 위례신다도시 05.03 10:38 8670 0
최근 팬들과 소통하고 다시 사라진 '하이킥' 최민용178 306463_return 05.03 10:37 54965 21
일본 대지진 예고 '난카이 대지진'16 950107 05.03 10:31 26314 0
초미녀 얼짱그룹 아이브 해야 직캠 썸네일 모음10 참섭 05.03 10:31 11224 1
리디 만화 e북 누구나 3권 무료& 1,000권 무료 이벤트1 원아앙 05.03 10:27 3109 2
보이스피싱 얘네는 지들이 뭐 되는 줄 아나1 임팩트FBI 05.03 10:23 7108 1
공부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Laniakea 05.03 09:52 6774 6
전체 인기글 l 안내
5/6 5:34 ~ 5/6 5:3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