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無地태ll조회 1237l

까글 작성 활중
분란 조장, 마플되는 글 작성 금지

🍕좋은글🍿웃긴글🍗대환영🍣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1. 어느 날은 찢어지게 웃다가도
또 어느 날은 세상이 나를 등진 거 같아 슬플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아파하고 다치고 돌아가고 방황하고
마음이 전부 부서진다 해도,
우리는 청춘이라는 찬란한 변명 아래 좌절이라 여기던
그 모든 일이 경험과 추억으로 남아 삶을 빛낼 테니까요.


/ 여름종말론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2.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보다 슬픔을
헤아려주어야 한다. 가끔은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이 더 행복할지'보다는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이 덜 슬퍼하고 덜 아파할지'를먼저 헤아려보자는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만이 더 내밀하게 해줄 수 있는 일. 바로 상대방을 안아 주는 일이리라. 바람이 모든 것을 넘어뜨릴 만큼 거세고 험악한 것들은 판을 치는 가운데, 내가 여기에 있어요, 하고 말해주는 일이다. 잠 든 갓난아기를 바라봐주는 부모처럼,
추운 날의 목도리처럼, 비 오는 날의 우산처럼.


/ 나는 아직 너와 헤어지는 법을 모른다.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3. 마음이라는 것이 꺼내볼 수 있는 몸속 장기라면,
가끔 가슴에 손을 넣어 꺼내서 따뜻한 물로 씻어주고 싶었다. 깨끗하게 씻어서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어놓고 싶었다.

그러는 동안 나는 마음이 없는 사람으로 살고,
마음이 햇볕에 잘 마르면 부드럽고 좋은 향기가 나는
마음을 다시 가슴에 넣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겠지.
가끔 그런 상상을 하곤 했다.


/ 밝은 밤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4. 가을이 가고 있음이다. 두려운 겨울이 오고 있음이다.
훈훈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되어야 한다.
하얀 눈이 내리거들랑 웃으면서 맞이해 버리고 머릿속엔 항상 생각을, 몸은 항상 움직임을, 시선은 항상 직시하는 모습으로. 진정 하루해가 짧음으로 인해서 서러워야 될 젊음이다.


/ 조금 더 쓰면 울어버릴 것 같다 내일 또 쓰지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5. 나는 종종 당신의 얼굴을 보면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참 웃기지. 표정은 속에서 그대로 우러나오는 건데. 오늘도 그렇다. 오늘의 표정을 오늘의 옷차림처럼 고민한다. 더 근사한 옷이 없어 불행한 사람처럼 나는 표정에 대해 푸념하게 된다. 당신을 좋아하는 건 그렇게 어쩔 수 없는 일.
좋았던 스스로도 가끔은 미워지는 일.


/ 어쩔 수 없는 일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6. 밥을 먹을 때 그 사람과 함께여서 맛이 두 배가 되는 사람이면 좋겠다. 별 음식도 아닌데 그 사람하고 함께 먹으면 맛있는, 그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좋겠다. 슬픔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 슬픔을 알더라도 드러나지는 않지만, 또 어딘가에는 슬쩍이라도 칠칠맞지 못하게 슬픔을 묻힌 사람이면 좋겠다.


/ 혼자가 혼자에게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7.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바다가 있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파도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한낱 사람이라서 일렁였고 고작 사람이기 때문에 글 썽일 수밖에는 없었던 것이다. 우리는 서로 모든 이들에게 타인이기 때문에 내리는 비에 옷깃을 젖어야 했으며 그마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 빗속을 외로이 걸을 수 밖에는 없었던 것이다.


/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필사하기 좋은 구절 | 인스티즈



8. 모든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각자의 내면을 외면하는 일과도 같아서 결국 우리는 모든 이들에게 타인일 수 밖에는 없기 때문에, 비록 언어를 만들고 입맞춤을 나누었음에도 끝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로 시간을 이탈하고야 마는 것이다.


/ 서서히 서서히 그러나 반드시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한국의 딸들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성향237 완판수제돈가8:5753227 29
정보·기타 밀양 강간범들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253 버질 반 다이06.05 23:5382771
이슈·소식 현재 난리난 회사생활 한글파일 매너 논란143 게터기타0:5170540 3
이슈·소식 한국성폭력상담소 나락보관소 관련 보도자료116 306399_return7:0948993 14
이슈·소식 미쳤다 한국에도 슬립노모어 들어오네...twt278 키토제닉10:5932693 32
나도 연웃 쪄봄 멍ㅇ멍이 소리 13:57 540 0
현재 선넘었다고 말나오는 메가박스.jpg12 우우아아 13:53 8012 3
ixfx식 관심표현 방법 우물밖 여고 13:52 3023 2
틀딱이 다 됐다는 뚝딱이.jpg3 엔톤 13:45 3171 0
닛폰햄의 깔끔한 더블플레이 수비.gif 가나슈케이크 13:34 697 0
살좀 찌고나서 데뷔초 모습 보인다는 최근 태연71 우물밖 여고 13:33 11477 10
2024 역대급 여름주의보 jpg26 알케이 13:30 9777 0
국립중앙박물관 처음 가는 사람들이 종종 하는 실수14 qksxks ghtjr 13:25 11122 24
무라카미 다카시가 그린 뉴진스1 중 천러 13:23 3423 0
네이트판) 제 결혼식 기억도 안난다는 친구47 담한별 13:10 10878 0
소녀시대 & 슈퍼주니어 - 서울 (SEOUL) 캐리와 장난감 13:06 236 0
김혜윤, 김우석 각자 키에 맞춰 줌인 캡쳐타임하기. twt1 가나슈케이크 13:05 2278 0
여시들 비행기가 난다?? 비행기는 원래 나는거라고?? 아니!!! 비행기✈️가 날아 .. 환조승연애 13:05 1727 0
작전명 순정 오디오웹툰 6월 25일까지 펀딩하는 중 공개매수 13:04 99 0
맥심 광고모델이 된 아이브 안유진...GIF 따온 13:04 2174 0
797번째 꼬맨틀 311869_return 13:03 146 0
에스파 마지막 멤버로 데뷔시켜준다하면 한다vs안한다 탐크류즈 13:03 1548 0
손님: 타이블케이 있어요? 큐랑둥이 13:03 477 0
여름활동 예정인 걸그룹 라인업! bbqqqq 12:58 3098 1
특이한 피자만들다가 접는다는 사장16 Jeddd 12:55 10087 1
인기 검색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