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69318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이슈·소식 유머·감동 정보·기타 팁·추천 고르기·테스트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596
이 글은 11개월 전 (2025/2/23) 게시물이에요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 인스티즈

 

자존심이 강한 성격 탓에 적들이 많긴 했지만

엄청난 검술 실력을 가진 뛰어난 검사이자

아름다운 시를 써내는 능력을 지닌 시인이기도 한

문무를 모두 갖춘 시라노에게는 딱 한 가지의 컴플렉스가 있었다.

바로 이 남자... 코가 너무 대단했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 인스티즈



그래서 그는 팔촌 여동생인 록산느를 오랫동안 짝사랑했지만

자신의 추한 외모 때문에 차마 고백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 인스티즈



설상가상으로 록산느는 시라노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그 대상은 소속된 가스코뉴 중대에 새로 부임한 노르망디 출신 군인 크리스티앙이었다.

크리스티앙도 록산느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시라노 자신이 봐도 젊고 잘생긴 크리스티앙을 록산느와 이어주기로 한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 인스티즈



크리스티앙에게는 유일한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여자 앞에서는 심각한 말바보가 된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시라노는 록산느에게 보내는 연애편지를 대필해주기로 하고

크리스티앙에게 자신이 써준 대사들을 외우게 만들었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 인스티즈



록산느가 크리스티앙에게 완전히 푹 빠져서 거의 다 넘어왔을 때,

갑자기 크리스티앙이 자아 스위치를 켜서 마지막 고백은 자기가 하겠다고 선언한다 

결국 어두운 밤 록산느 집 발코니 아래에서 고백을 시도하다가 아무 말도 못하고 실패의 위기를 맞는다

대참사의 상황에서 시라노가 어두운 환경을 활용하여 대리로 사랑 고백을 하고

이게 대성공하며 록산느와 크리스티앙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 인스티즈



하지만 행복도 잠시 스페인과 전쟁이 터지게 되었고

크리스티앙과 시라노를 포함한 모든 가스코뉴 중대가 출전하게 된다

전쟁 속에서도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의 이름을 빌려 하루에 두 통씩 러브레터를 보냈다

그것도 스페인 점령지의 포위를 계속 목숨을 걸고 뚫으며 매일 편지를 전했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 인스티즈



록산느는 이 편지들을 보고 크리스티앙의 영혼을 사랑한다며

전쟁터에 크리스티앙을 만나러 방문하러 오지만

크리스티앙은 이제야 시라노가 록산느를 사랑한다는 걸 깨닫고

시라노에게 전쟁이 끝나면 모든 사실을 록산느에게 알리고 정정당당하게 사랑을 겨루자고 한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 인스티즈

 

그러나 안타깝게도 크리스티앙은 그 전투에서 전사한다.

시라노는 슬퍼하는 록산느를 위해 진실을 알리지 않기로 결심한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 인스티즈



그로부터 15년이 지났다. 록산느는 수녀원에 들어가며 바깥 세상과 단절한 채로 살았고

시라노는 그녀를 매주 찾아가 위로를 건네며 세상 이야기를 전달해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원래 적이 많던 그는 누가 위에서 던진 굵은 나무 토막에 머리를 맞는다

그는 치명상을 입었지만 죽기 전에 록산느를 보기 위해 아무렇지 않은 척 그녀를 찾아간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 인스티즈



시라노는 록산느와 대화를 하다가 혹시 크리스티앙의 편지를 읽어볼 수 있겠냐고 묻는다

시라노는 죽어가는 와중에 록산느에게 온 힘을 다해 과거 자신이 썼던 편지를 읽고,

록산느는 날이 어두운 데도 유창하게 편지를 읊는 걸 보고

시라노의 목소리가 자신에게 고백을 했던 크리스티앙의 목소리가 닮았다는 걸 깨닫는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 인스티즈



록산느가 왜 말을 하지 않았냐고 묻자 시라노는 자신의 외모 때문에 마음을 고백 못했다고 하며

크리스티앙을 기릴 때 자신도 조금은 떠올려주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그녀의 품에서 생을 마감한다.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잖아요 | 인스티즈



이 이야기는 실제 인물이었던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모델로 한

에드몽 로스탕의 1897년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이다.

당시에도 재치 있는 대사들과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로 인기가 있었던

이 연극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영화로 리메이크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맞습니다 그 영화가 바로 이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얻었죠 

 

이미지는 1990년 프랑스 영화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의 스틸컷들을 사용했습니다.

영화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2021년에 시라노의 컴플렉스를 키로 각색한 피터 딘클리지 주연의 영화를 보셔도 좋습니다.

날이 점점 쌀쌀해지고 연말이 되어가네요. 시라노는 자신의 컴플렉스 때문에 사랑을 마지막 순간이 되어서야 겨우 고백을 했습니다. 물론 고백은 두렵습니다. 상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말하지 못하고 끝나는 게 더 두렵지 않을까요?

 

 

다른 독서 추천글

이 작품은 왜 명작일까? (디스토피아 편) / (성장 소설) / (부조리 문학 편) / (스페인 내전 편) / (미스터리 소설 편)

사람들이 잘 모르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대한 사실 몇 가지

타임지 선정 세계 미스터리&스릴러 소설 TOP 100

영화 <미나리>가 만들어지는데 큰 영감을 준 미국 작가

돈키호테 이전 스페인 최고의 문학 작품은 무엇이었을까?

중남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삶

타임머신의 원조는 누구일까?

미국 대형 유튜브 역사 강의 쌤이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밀리언 셀러 청소년 소설의 제목의 유래(feat. 카이사르)

흑백영화 명작 <라쇼몽>과 원작 소설과의 차이

드레스덴 폭격에 대한 소설을 쓴 작가의 죄책감

미국 연극의 아버지가 사후 25년 후에 공개하라고 한 걸작

매카시즘의 광기를 마녀사냥에 비유한 걸작

<백년의 고독>으로 보는 콜롬비아 역사 (바나나 플랜테이션 학살 편)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만 나이랑 세는 나이에 헷갈리는 것에 좋은 방향성을 제시해준 미미5
02.23 22:35 l 조회 7278
유부남 유부녀가 불륜을 하게 되는 과정.jpg9
02.23 22:35 l 조회 21227 l 추천 2
친구 많을 때, 적을 때 장단점 말해보는 달글1
02.23 22:17 l 조회 2905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레전드3
02.23 22:17 l 조회 7400
맵찔이 레벨 자가테스트, 어디까지 가능??1
02.23 22:17 l 조회 623
넷플 볼 거 찾는 꿀팁1
02.23 22:16 l 조회 8313
방에있던 친오빠가 나를불렀다1
02.23 22:16 l 조회 1617
켄지한테 두번이나 타이틀곡 받아온 남자아이돌
02.23 22:03 l 조회 7136 l 추천 1
영화 퇴마록 후속 나와라
02.23 22:02 l 조회 787
친구들이랑 걸스나잇+수다 떠는 것 같은 예능 토크쇼5
02.23 22:02 l 조회 19442
이런 사람들이 진짜 밝은 사람임75
02.23 21:59 l 조회 53510 l 추천 6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게시글 올리는 사람1
02.23 21:59 l 조회 2032
요즘 갈린다는 회취향3
02.23 21:53 l 조회 3988
세대교체 잘된 듯한 미국 영화계1
02.23 21:53 l 조회 5916
제니가 선공개한 4곡 중에서 최애곡은?
02.23 21:48 l 조회 503
취미 부자인 것 같은 데뷔 예정 신인 여돌
02.23 21:46 l 조회 1472
증권맨 만나고 계좌가 달라짐9
02.23 21:46 l 조회 58932 l 추천 9
알라딘의 그곳을 만진 자스민.gif
02.23 21:46 l 조회 1937
연말에 렌탈샵 망원렌즈가 동난 이유1
02.23 21:45 l 조회 15437
초딩과 성인의 생각 수준 차이19
02.23 21:22 l 조회 19199 l 추천 6


처음이전096097098409910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