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를 위해 엄빠를 모시고
이찬원과 장민호가 한다는
합동콘을 같이 감
그리고
여기서 생각지도 못한 컬투쇼
최소 7만원 급 사연 같은 웃음을
만끽하게 되었음
공연 중간에 판넬에 수기로 적은 사연
포스트잇들이 빼곡히 붙어있고
그걸 이찬원하고 장민호가
소개하고 관객석의 사연자 찾아서
선물 주고 그러는 코너가 있었음
그리고 어떤 사연이
사연자 - 찬원이 형 이거 가지세요
달랑 한줄 적혀있고 포스트잇에
포켓몬 빵에 들어있는
포켓몬 스티커가 붙어있는 세상 쿨한
사연이 있었음
누가 봐도 초딩의 사연
그리고 갬동한 어른 둘...과
관객석의 나...
이&장 - 이거 엄청 유행하는 거고
아이들 사이에선 공부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거고 구하려고 해도 못구해서
어쩌고 저쩌고
포켓몬 스티커를 이해 못하는
어른 세대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들
관객석의 나는 글치 글치 요즘 대란이지..
오 그래도 저분들은 저 스티커의 존재를 아는구나
생각하던 철나
장민호 - 이찬원씨 이게 띠부실인데요 (당당)
이찬원 - 장민호씨 왜 반만 알고 계세요 띠부띠부실이죠
여기서 뻘하게 웃음이 터짐 ㅋㅋㅋㅋㅋㅋㅋ
반만 알고 있던 분이나
그걸 왜 반만 알고 있냐고 정정해주는 분이나
그리고 나서 둘이 사연 쓴 어린이 찾음
이름이 찬열이라고 함
장민호 - 근데 이친구는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 따라 온 것 같은데요
이찬원 - 찬열이는 형 이름 알아요?
찬열 어린이 - 윤...석...열이요!
순간 웅성웅성
장내가 시끄러워짐
윤......석........뭐라구요?
이찬원의 정체가 사실은 용산에 계신 그 사람..?
다들 여전히 웅성웅성인 와중에...
이찬원이 돌출 무대 끝까지 가서
가까이 듣더니..
이찬원 - 아아아... 친 형 이름!! (어휴 다행)
장민호 - 아아! 친형 이름~~~! (아이고 놀래라)
순진무구한 초딩 어린이는 형 이름 알아요? 라는
질문에 순수하게 본인 친형 이름을 말한 것이었음..
하지만 친형 이름이 용산 그분인 것도
너무 웃...아니 안 웃겨...인 상황이라
여전히 쌔미 웅성웅성들 중...
이찬원 - 아아 성열이! 석이 아니고
성명 할때 성.. 성열이!
하이고 다행이다...
그렇게 이찬원 장민호와 그리고
영문도 모르던 나 까지
별안간 가슴을 쓸어내림...
그리고 또 잠시 뒤였음...
사연 내용
엄마가 환갑의 나이에 처음으로
카페를 오픈하는데
잘할 수 있겠죠? 격력 부탁드려요~
이런 내용의 사연이었음
그러자
두 사람 갑자기 초 흥분하면서
객석의 사연자를 찾음
이&장 - 부산에서도 저희가 사연으로
이름 지어 드린 짬뽕집이 대박이 났잖아요~
장민호 - (자신만만) 혹시 카페 이름은 지으셨나요!
관객석의 사연자 - ...... 이디야요....
장민호 - 아... 프렌차이즈시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공연보고 나왔는데
이 두 상황이 너무 웃겨서 뇌리에
노래보다 더 기억에 남았음..
물론 두 분다 노래도 잘했음..
그냥 생각지도 못한 두분의 만담콤비 같은
입담에 놀랬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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