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텃세 아닌데 귀농인들에게 텃세로 오해받는 상황

[익인1]

차단기까지 설치하고 돈 준다 그러면 차단기값 포함해서 받아야 할듯

[익인2]

22 근데 진짜 요즘에 시골집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돌아가시고 그 자식들이 와서 사는데 길 다 막아버리고 거기에 담 쌓아둠..ㅋㅋ 자기들 소유 땅이라고.. 몇 십년동안 거기에 마을 주민들이 돈 걷어서 시설 보수하고 유지해온 길이라 해도 아묻따 내 땅이다 빼애액 함.. 그래서 진짜 동네 길이 없어져서 아직 살아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 다 유모차 끌고 다니면서 빙빙 돌아가심.. 슬퍼 이번 추석에 갔다가 설날 때보다 점점 더 길 없어지는 거 보고 진짜 요즘 인류애 개떨어짐..

[익인13]

쓰게 해준게 고마운거지 못쓰게 한다고 욕하는건 아니라고봄

[익인2]

뭘 고마워 (이건 말을 잘못한 거 같은데 서로 고마워 하고 그래서 서로 약간의 희생을 감내하는 거 같음 내가 당신 땅을 이만큼 같이 쓸 수 있으니 내 땅 일부도 같이 씁시다 이런 마인드) 다른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바보라 자기 땅 함부로 못하나 그거 걍 공동재산이나 다름 없어 10년 20년도 아니고 마을에 처음 아스팔트 깔 때부터 모두가 돈 모아서 깔고 60-70년 이상 돈 모아서 유지 해온 건데; 그리고 아예 상의도 없이 걍 공사해서 막아버린 거임 땅은 그 사람 거일지 몰라도 그 위에 가로등, 씨씨티비, 조경 등 다 공동재산으로 한 거라 부모님 살아계신 자식들 개빡쳐서 다 소송 걸었음

[익인13]

이래서 시골사람이랑 도시사람들이 말이 안통함. 서로 생각의 기반부터가 달라... 어쨌든 화이팅

[익인2]

13에게
그런가.. 시골에서 저렇게 갑자기 땅을 막는 건 약간 아파트에서 전용면적 말고 공급면적에 대한 부분까지 우리가 돈 내고 들어왔으니 계단 2층 몇 번째 계단부터 몇 번째 계단까지는 우리 집 겁니다 앞으로는 우리 말고 누구도 밟지 마세요 하고 뚝 떼어버린 거 같다고 해야 하나.. 이렇게 말해도 생각 기반이 다르다니 실제로는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겠다 암튼 못 쓰게 한다고 욕할 건 없다는 말에 게거품 문 건 맞아 나 어릴 때부터 예뻐해주시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기적인 사람들 때문에 다리 아프게 걸어다니는 게 속상했어

[익인16]

이거 진짜 공감...

[익인13]

333 그건 사실상 힘들테니 통행료라도 받아서 뽕뽑아야한다고 생각함

[익인3]

저희는 거의 맹지는 없고 상수도 마을돈 걷어서 설치했어요 그래서 이사오면 돈 받는데 어떤 집은 이사와서 안내고 쓰다 걸려서 끊어버린적있어요ㅋㅋ

[익인4]

와 근데 진짜 아스팔트 가격 엄청 비싸다...

[익인5]

시골에 조용히 살겠다고 들어와놓고 왜이렇게 어둡냐고 자기 집앞에 가로등 다 달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죠... 시골은 원래 많이 어둡습니다.. 밝은 곳 원하면 그냥 도시 아파트 사는게 최고

[익인7]

이러면 저출산으로 사람 빠지면 시골은 더더욱 살기힘들어지는거아닌가 아 ㅠㅠ 좀더모아서 나중에 시골살거싶른데

[익인8]

사람들이 대충 땅사서 집하나 박아두면 물나오고 전기나오고 본인 입맛대로 주변꾸미며 살수있을줄 아는듯

[익인10]

ㄹㅇ 평생을 아파트만 살아봐서 그런지 시골은 전기나 수도관 연결 안된땅 많아서 인근 수도관 연결해서 끌어써야하고 전기공사도 해야하고 길이라고 있는것도 사유지 공공화해서 다니는 길 많은데 그냥 집만 있으면 당연히 다 되어야된다는 생각 멍-청

[익인12]

ㄹㅇ임....

[익인14]

쓰레기도 집 앞까지 수거차 오는 줄 아는 사람도 많은 듯..

[익인9]

맞아요 땅 사들여서 도로 까는 거 거의 안 해 줘요

[익인13]

전봇대... 설치하는 건 내돈인데 소유권은 한전에 있다는 거 킹받아요 ㅜ

[익인15]

기존 도로로 쓰던 땅은 자기땅이라고 막아버리고 남의 땅은 도로로 막쓰고 주차하고 텃새가 아니라 들어오는 사람들이 문제일으키는거

[익인17]

할머니네도 동네 사람들 돈 모아서 다리 만들었어요 ㅜ 비 오면 길이 끊겨서 구조대도 못부름…
다리를 이용하는데 돈은 안내겠다 그러면 골치아플 것 같긴함

[익인18]

어떻게 됐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