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에서의 삶이 미국보다 더 힘들다고 생각할까요?
한국 유튜버나 팟캐스트를 듣거나 네이버 기사를 읽을 때마다 항상 반복되는 주제가 있어요.
“한국은 너무 힘들다”, “여기 삶은 비참하다”, “다들 오래 일한다"같은 말이에요.
그럴 때마다 도대체 어디와 비교를 하기에 저렇게 생각하는 건지 궁금하더라고요.
왜냐하면 미국과 비교하면, 거기는 유토피아가 아니거든요.
한국은 보편적 의료보험이 있고, 총기 폭력이 거의 없고, 깨끗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편의점과 배달 문화, 그리고 밤에 걸어 다녀도 안전한 나라입니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앰뷸런스 한 번 타면 5,000달러가 청구되고, 타깃(마트)에 가는 길에 총 맞을까 걱정해야 할 수도 있어요.
물론 한국의 직장 문화가 힘들 수는 있지만, 미국이라고 해서 햇살 가득한 여유로운 워라밸 천국은 아닙니다.
절반의 인구는 월급으로 겨우 생활하고, 집세조차 감당 못 하는 사람도 많고, 휴가라는 개념은 거의 장난 수준입니다.
그래서 궁금해요.
왜 많은 한국인들이 여전히 미국의 삶이 더 좋다고 생각할까요?
혹시 80~90년대 미국이 꿈의 나라로 여겨졌던 이미지 때문일까요?
아니면 단순히 문화적인 비관주의, 즉 경쟁이 심한 사회 분위기 때문일까요?
싸우자고 이런 글을 쓰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사람들이 한국이 여러 면에서 훨씬 낫다는 것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요.

Gomnanas
왜냐면 한국인 대부분은 한국 밖에서 살아본 적이 없어서.
한국에서 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많은 것들은 스스로 만들어낸 문제야.
(예를 들어,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나 명품을 가져야 한다는 것)
집값이나 경쟁 같은 문제들은, 사실 다른 선진국에서도 비슷한 문제들이야.
ㄴphmstella
이게 정답임.
물론 한국에도 단점은 있지만,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 중 하나임.
예전에는 한국 사는 게 싫었는데, 15년 넘게 해외에서 살아보니, 진짜 한국의 장점이 얼마나 많은지 느껴졌어.
ㄴavicii012
Gomnanas/스스로 만든 문제라고 보는 건 서구적 개인주의 관점이고, 한국의 집단주의 문화를 잘 모르는 말이야.
한국에서는 작은 차이가 인생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에 모두가 스트레스 받고 행복하지 못해.
개인이 벗어나려 해도 주변 사람들이 계속 경쟁하므로 거기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아.
미국과 달리 한국은 몸은 안전하지만 마음은 안전하지 않은 사회.
그래서 이 문제를 단순히 개인이 만든 문제라고 생각하면 안 됨.
ㄴFragrantFruit13
avicii012/그래도 내 생각은 스스로 만든 문화라고 생각해.
그런 문화에 순응하고, 반항하지 않으니까.
ㄴbucheonsi
사람들은 어디서든 불행할 수 있어.
싱가포르는 삶의 질이 매우 높지만, 관련 커뮤니티에 가보면 사람들은 계속 불평하고 있더라고.
kisstherainzz
한국에서 일을 해야 한다면, 임금, 경쟁, 직장 문화 때문에 한국은 그다지 좋지 않음.
만약 일을 안 해도 된다면, 한국은 정말 멋진 나라.
대부분 한국 회사들이 직원에게 요구하는 게 많은데, 보상은 미국 회사만큼 충분히 안 해줘.
ㄴFar-Masterpiece4701
근데 그런 문제는 상대적인 거지, 어디든 마찬가지인데.
LongConsideration662
한국인들은 미국이나 서양 전반에 대해 매우 이상화된 시각을 가지고 있어.
그런데 막상 서양에 가면 그 모든 로망이 무너지고, 그러면서 한국이 더 낫다, 한국이 편리하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함.
ㄴKryptonthenoblegas
이 말이 사실임.
호주에 사는데, 여기서 가장 한국을 찬양하는 사람들은 한국에서 살다가 호주로 왔는데, 힘드니까 다시 돌아가려는 사람들,ㅎㅎ
ㄴLongConsideration662
Kryptonthenoblegas/결국 파라다이스 같은 곳은 없어.
실제로 살아보면 그 로망이 깨지는 경우가 많거든.
ㄴDefiant_Concert1327
미국인들이 아무리 미국이 나쁘다고 말을 해줘도, 결국은 본인들이 직접 가서 경험해야 현실을 알게 됨.
ㄴBrilliant_Tapir
실제로 내가 아는 10~15년 전에 미국으로 간 한국 친구들은 모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어.
그중 몇 명은 한국 생활을 정말 싫어했거든.
좀 놀랍더라고.
ㄴBig-Conflict-4218
필리핀 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각하는데.
다만, 미국에서 얼마나 많이 벌 수 있는지 깨닫게 되면, 보통은 남음.
ㄴSinaloa_Parcero
그래도 직장 문화는 한국 보다는 미국이 훨씬 괜찮은데.
Soldat_wazer
원래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법이거든.
lostmookman
난 한국계 미국인인데, 미국에서 사는 삶이 훨씬 쉬움.
많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대학에 가고 괜찮은 직업을 가질 수 있거든.
반면에 한국에서는 좋은 대학을 나와야 하기 때문에 훨씬 삶이 힘들어.
stativus
우리 부모님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오셨는데, 한국으로 다시 돌아갈까 고민했을 때, 결국 미국에 남기로 한 이유는 나 때문이었어.
왜냐면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내가 한국에서 성공하기는 너무 힘들 거라고 생각하셨거든.
ㄴpotatowoo69
난 한국에서 10년 살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한국계 미국인인데, 한국에서의 삶이 훨씬 더 힘들더라고.ㅎㅎ
더 안전하긴 하지만 심적으로는 훨씬 더 힘들어.
No-Resident9886
어쩐지 내가 미국의 현실을 한국인에게 말해주면 믿지를 않더라고.
ㄴTop_Cartographer_524
진짜 믿지 않는다고?
유튜브만 봐도 미국 현실이 그대로 나오는데.
ㄴdiaphoni
그런 인식은 중국 온라인에도 많음.
ㄴLongConsideration662
많은 한국 사람들이 서양을 너무 이상화해서 마치 유토피아처럼 생각.
결국은 직접 가봐야 그런 환상이 깨짐.
ㄴRawryShark
LongConsideration662/직장문화 빼고는 한국이 모든 면에서 낫지.
ㄴCorumdum_Mania
실제 서양 현실을 받아들이면, 더 이상 자신의 불만을 나라 탓으로 떠넘기지 못해서 그런 거야.
ㄴBig-Conflict-4218
한국에서 겪는 문제를 감수하든지, 아니면 미국에서 겪는 문제를 감수하든지 둘 중 하나.
대부분 합리적인 사람들은 이 두 나라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아닌 사람들은 장점만 취하려고 함.
Wazoodog79
이건 그냥 내 개인적인 의견이고, 한 나라 전체를 일반화하려는 건 아님.
한국은 인프라, 사회 서비스, 삶의 질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지만, 행복은 그런 것들이 아니라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와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감사할 수 있는지에 의해 결정됨.
미국에서는 개인주의가 강하고 개인 공간이 비교적 넓어서, 사람들의 행복이 주로 자신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달려 있어.
반면 한국에서는 사람들의 행복이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할지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아.
ㄴBoneclockharmony
나도 동의해.
인구가 많지만 영토가 작은 나라에서는 경쟁적인 문화가 생기기 쉽지.
내가 피곤하게 느끼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끊임없는 비교와 평가.
개인적으로 난는 여전히 미국(또는 내 고향 유럽)보다 한국에서 사는 걸 더 좋아하지만, 두 곳 모두 장점과 단점이 확실한 것 같아.
CommercialChart5088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익숙한 삶에서는 부정적인 면에 집중하는 반면, 익숙하지 않은 삶은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이 있잖아.
또 미국과 같은 나라의 삶을 이상화하기도 쉬움.
미국은 한국에서 수십 년간 가장 가까운 서양 국가였고, 서양 문화와 미디어의 근원이었으니까.
user221272
주된 문제는 워라밸인데, 미국과는 비교가 되지도 않아서.
난 지금 한국에서 미국팀과 같이 일하고 있어.
미국의 업무 문화는 한국의 속도와 강도와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남.
미국인들이 너무 느리다고 불평이 있더라고.
Oh_That_Guy_75
지구상의 다른 곳으로 이사한다고 해서 꿈꾸는 유토피아는 없어.
어떤 시스템, 정부, 경제도 완벽하지 않거든.
그냥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거야.
Then_Journalist4496
'헬조선'이라는 개념이 한국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더라고.
한국인들은 성공하고, 최고가 되고, 모든 걸 다 가져야 한다는 강박이 정말 강한 것 같아
반대로 서양인들은 일상생활에 대해 훨씬 여유로운 태도를 가지고 있는 편이거든.
나는 미국인이고 내 한국인 아내와 지금 호주에 살고 있어.
이 세 나라 모두 일과 삶을 대하는 방식이 정말 다른 것 같아.
Current-Criticism898
모든 나라에는 다 장단점이 있어.
한국은 치안, 인프라, 의료시스템이 좋지만, 사회적 스트레스가 많음.
그렇다고 미국이 꼭 낫다는 건 아니야.
단지 사람마다 힘들다고 느끼는 기준이 다르고, 그 기준은 각 나라의 문화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
Jason19K
미디어에서 보면 미국에서는 모두 큰 집에 살고, 큰 차를 몰고, 여가를 즐기며 사는 것 처럼 보이니까.
마찬가지로 외국인들도 한국에서의 삶이 K드라마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함.
AudaciouslySexy
낯선 나라로 이민 가서 처음부터 삶을 시작하는 것이 진짜 힘든 건데.
Serious-Map-1230
미디어를 통해서 겉만 봐서 그럼.
그 안에 얼마나 힘든 일이 있는지 모르니까.
kjsz1
한국과 미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거야.
한국에서처럼 미국에서도 열심히 일하면, 미국에서는 훨씬 더 높은 확률로 사회 상층부, 학문분야, 비즈니스 어느 쪽이든 상위 계층에 오를 수 있어.
ㄴRedCoat2018
한국의 근무환경에서의 노력을 미국에서도 하면 거의 부자가 될 수 있지.
Glittering-Habit-902
난 한국이 미국 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한국인들은 한국의 최악만 생각하고, 미국의 최악은 무시함.
트럼프를 보면 미국의 최악인 점이 보이는데도.
ㄴNo-Resident9886
지금 시점에서 미국은 OECD에서 최악의 국가임.
피부색에 따라서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붙잡히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어.
ㄴGlittering-Habit-902
No-Resident9886/총기 문제도 그 이유중에 하나.
한국의 범죄가 적은 이유는 감시와 사람들 기록 관리 덕분.
미국이 CCTV로 가득 차고, 전자 사회보장번호 사용이 의무화된 모습을 상상할 수가 없잖아.
ㄴSlicesofFlySemen
Glittering-Habit-902/한국의 범죄가 적은 이유가 감시 덕분이라고?
그게 하나의 요인일 수는 있지만, 미국을 보면 찰리 커크를 쏜 사람도 CCTV에 찍혔는데, 결국 스스로 자수할 때까지 잡히지 않았어.
그리고 전자 사회보장번호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구축하려면 수십억 달러가 들 거야.
내 생각에 동아시아의 치안이 좋은 이유는 대부분 마약과 총기 문화가 없다는 것.
이 두 가지가 대부분의 조직 범죄의 기반이 되거든.
itsallyoursbro
한국인들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을 못하는 것 같아.
한국에는 의료, 편리함, 그리고 많은 혜택이 있는데도, 가끔 사람들은 이런 것을 당연하게 여김.
Evening-Street-1917
내가 깨달은 건 헬조선이라는 것은 장소보다 사람 문제가 더 큰 것 같아.
Cog-nostic
한국 문화의 일부같아.
한국은 예전에 굶주리던 나라였음.
내가 여기서 30년 동안 살았는데. 내 또래 사람들이 산에서 고사리를 캐서 먹던 이야기를 해주곤 함.
또 여자친구가 말해줬는데, 고기가 비싸서 가족들이 스팸을 고기처럼 생각하고 먹었다고.
오랫동안 힘들게 살아왔기 때문에, 외국은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BitSoftGames
나는 한국이 거의 모든 면에서 더 낫다고 생각해.
근데 일과 학업은 지옥 같아.
한국 기업에서는 일을 못할 것 같더라고.
한국은 디지털 노마드(원격근무)로 일하는 나에게 완벽한 것 같아.ㅎㅎ
diaphoni
할리우드식 미국 생활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 때문임.
미국에 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은, 정말 부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그 모든 게 거짓이라는 걸 전혀 몰라.
messystuff
모든 나라는 장점이 있는데도, 자신들만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문제.
그래서 한국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많은 거야.
HorrorOne837
보통 한국인들은 외국에 살아본 적이 없겠지.
그래서 서구라는 왜곡된 이미지가 생겼어.
예를 들어 미국의 경제/외교력, 북유럽 국가들의 복지 혜택 같은 환상.
ethanjalias
문화적/지리적으로 서양과 너무 멀어서 일반 사람들이 사는 삶이 어떤지 실제로 이해를 못하거든.
비슷한 현상을 서양인들이 일본을 바라보는 방식에서도 나타남.
일주일 동안 도쿄 여행했다고 해서 일본 전체를 경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Foxxi1010
해외에 한 번도 나가본 적 없는 미국인들이 자기가 제일 힘든 상황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듯.
물론 미국이 꽤 심각한 문제들이 있는 나라인 건 맞지만. 훨씬 더 열악한 나라가 많잖아.
대부분은 경험 부족과 어떻게 보느냐의 시각의 차이 때문이야.
First-Ad-7855
두 나라에 다 살아봤는데, 둘을 섞어놨으면 좋겠어.
한국은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고 미국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음.
WanderByJose
미국에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강력한 프로파간다가 있잖아.
어릴 때부터 사람들은 미디어가 보여주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런 것을 당연하게 생각함.
marvadel
사람들이 힘든 상황에 처하면 항상 다른 곳이 더 좋아 보이는 법인 것 같아.
하지만 대부분 우리는 다른 곳의 좋은 부분만 보고, 전체 그림은 모르는 거지.
eatsomehotsubs
미국은 어떤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괜찮은 나라지.
근데 모든 것들이 너무 비싸서 저축을 할 수가 없어.
자동차 수리? 몇 천 달러
집 수리? 또 몇 천 달러
병원비? 보험 적용 후에도 코페이(보험 적용 후에도 환자가 병원에 내야 하는 고정 금액) 1,500달러, 최대 본인 부담금 9,000달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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