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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홈캠·탈의실까지…일상이 음란물로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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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사생활 영상 유출의 실체를 추적한다.
29일 밤 방송하는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1465회는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 - 당신의 카메라에 찍힌 일' 편으로 꾸며져 은밀한 일상을 촬영해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하는 정체불명의 범죄자를 추적한다.
얼굴 없는 협박범의 공포
뷰티숍을 운영하는 나지윤(가명) 씨는 지난 8월 예약 문의를 가장한 한 남성의 연락을 받았다. 평범한 고객처럼 접근한 남성은 갑자기 태도를 바꾸고 상반신이 노출된 지윤 씨의 사진을 보내며 협박을 시작했다.
"그림자가 쫓아다니는 기분이었어요. 차라리 칼을 들고 쫓아오는 거면 감당하겠는데" - 나지윤(가명) / 노출 사진 협박 피해
사진 속 배경은 지윤 씨가 2년 전 딱 한 번 방문했던 피부관리실. 협박범은 CCTV 영상에서 캡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보냈으며, 날짜까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하지만 업소도, 보안업체도 영상 유출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영상이 외부로 빠져나간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음란물 사이트로 흘러간 CCTV
피부관리실 운영자와 보안업체는 모두 영상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피해 사례는 이미 다수 등장했다.
"스튜디오 실내에 CCTV가 있었고, 전체 원본이 다 올라왔어요. 너무 수치스럽고 아침까지 잠도 못 자고" - 장유민(가명) / 노출 영상 유포 피해
화보 촬영 중이던 모델 장유민(가명) 씨는 스튜디오 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그대로 담긴 CCTV 영상이 음란물 사이트에 게시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얼굴과 신체가 그대로 노출된 영상이 음란물로 둔갑해 유포된 것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다고 한다.
범죄의 통로는 IP 카메라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IP 카메라가 대량 유출의 통로로 악용되고 있었다. CCTV보다 저렴한 비용과 모바일 접속 편의성으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보안 취약성을 노린 침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출된 영상은 병원 탈의실, 필라테스숍, 노래방, 룸카페, 비디오방, 그리고 가정집 홈캠과 펫캠 등 사적 공간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다.
이른바 '고양이'라 불리는 해외 음란물 사이트에 게시된 한국 IP카메라 영상만 약 1,000건에 달했다. 영상에는 피해자들의 신체 노출은 물론이고 얼굴·이름·사업장이 그대로 공개된 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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