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80343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할인·특가 팁·추천 뮤직(국내) 고르기·테스트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3395

“먼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저는 두 분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습니다. 민아 양은 마음이 따뜻하고 착해서 10여 년 전부터 가난한 아이들을 돕는 일에 꾸준히 후원을 해왔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이탈주민들의 애환을 덜어주는 일에 많은 지원을 했습니다. 이탈주민과 함께 온 아이들은 한국 사회에 적응을 못 해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일들이 빈번한데, 그 아이들을 방과 후에 돌보는 프로그램에 늘 후원을 해오셨습니다. 우빈 군은 한때 건강이 좋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민아 양이 공양미를 머리에 이고 경주 남산 관세음보살 앞에 가서 종교를 넘어서서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 후 우빈 군이 다시 건강을 되찾고 오늘 이 자리에서 두 분이 손잡고 함께 일생을 살아가겠다며 결혼을 약속하게 된 것은 정말 깊은 인연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같이 산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늘 오늘과 같은 마음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살다 보면 견해가 다름이 생기고, 그로 인해서 갈등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을 하면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기 때문에 서로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혼의 좋음도 있지만 결혼이 개인의 자유를 속박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결혼한 부부가 서로 의지하는 따뜻함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유를 매우 존중하는 게 필요합니다.




스님의 주례사, 오늘의 좋음이 평생의 좋음이되려면


반쪽과 반쪽이 모여서 온 쪽이 되는 그런 결혼은 둥근달이 되어도 가운데 금이 있습니다. 그러나 온 쪽과 온 쪽이 만나서 둥근달이 되면 가운데 금이 없습니다. 그래서 온전하게 결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다가 설령 어떤 이유로 헤어짐이 온다 하더라도 반쪽을 잃어버려서 겪는 고통 없이 스스로 온 쪽이 되어 설 수 있는 그런 두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결혼이 속박이 아니라 서로를 더 자유롭게 만드는 결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을 좋아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아함은 사랑이라기보다는 욕망일 때가 많습니다. 좋아함이 식으면 싫어함이나 미움으로 바뀔 수가 있습니다. 방금 전에 우빈 군이 서약에서 얘기했듯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아무리 결혼한 부부라 하더라도 생각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고, 믿음이 다르고,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을 ‘존중’이라고 말합니다. 즉, 상대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바탕 위에 ‘아내 입장에서는 그럴 수가 있겠다’, ‘남편 입장에서는 그럴 수가 있겠다’ 하고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해가 동반되지 않는 사랑은 때로는 폭력으로 바뀔 수가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자식에게는 그것이 엄청난 고통이 될 때가 많잖아요. 그래서 항상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에 바탕을 둔 사랑을 해야 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존중과 상대에 대한 이해, 이 두 가지를 꼭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인다면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내로서의 책임, 남편으로서의 책임뿐만 아니라 두 분은 우리 사회에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널리 알려진 분들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갈등이 생기면 두 사람 개인의 문제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이 갖고 있는 명예에 따르는 사회적 책임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남편으로서의 책임, 존경하는 남편에 대한 아내로서의 책임뿐만 아니라 두 분은 많은 국민들이 여러분을 사랑하는 만큼 거기에 어긋나지 않도록 살아가는 사회적 책임을 가지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첫째, 결혼이 속박이 아니라 더 높은 자유로 나아가는 길이 되려면 서로 의지하면서도 각자의 독립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둘째,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해야말로 진정한 사랑입니다. 셋째, 아내로서의 책임, 남편으로서의 책임뿐만 아니라 자녀가 생긴다면 부모로서의 책임을 가져야 하고, 또한 두 분은 우리 사회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랑에 어긋나지 않는 사회적인 책임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점을 늘 명심하고 산다면, 오늘의 이 좋음이 앞으로도 내내 더 좋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다시 한번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https://m.jungto.org/pomnyun/view/85575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컴퓨터 끄기 전 반합라면 짤 투척.gif2
01.22 17:45 l 조회 1675 l 추천 1
연습생 동기랑 전화 통화하는 카리나
01.22 17:37 l 조회 1730 l 추천 1
나폴리맛피아, '김선호 닮은꼴' 극구 부인…"마라탕 60그릇 먹어도 NO" [해시태그]34
01.22 17:28 l 조회 18072 l 추천 1
임성근 이번엔 홈쇼핑 갈비 논란…"광고와 달라, 양념만 가득 고기 몇 점뿐"27
01.22 17:18 l 조회 19221
'합숙맞선' 상간녀 의혹 A 씨 "왜곡·과장에 도넘은 비난…법적 대응"
01.22 17:17 l 조회 4261
포장디자인의 중요성2
01.22 17:12 l 조회 9702
케장콘 질색하시던 어머니1
01.22 17:00 l 조회 3032
승리, 충격 근황 '제2의 버닝썬' 추진...캄보디아 범죄 간부와 술파티125
01.22 17:00 l 조회 88668
가로등 14만개를 LED로 교체한 LA 풍경36
01.22 17:00 l 조회 20098 l 추천 3
퓨어 장원영.gif1
01.22 16:57 l 조회 5014 l 추천 2
4050 세대의 현실
01.22 16:57 l 조회 3823 l 추천 1
(역함주의) 코스피 가스라이팅의 끔찍한 최후..JPG109
01.22 16:52 l 조회 42245 l 추천 16
"제발 사지 마세요”… 약사가 분노한 '이 영양제', 왜?26
01.22 16:44 l 조회 30568
원래 요리사는 야생에서도 막 주워먹음?1
01.22 16:37 l 조회 3607
쌍둥이 언니 폭로하는 박은영셰프.jpg24
01.22 16:31 l 조회 20672 l 추천 4
어린이집 교사 화장실서 카메라가 '툭'…신고 거부한 원장, 범인은 남편
01.22 16:20 l 조회 7937 l 추천 1
35살 엘리트 증권감독원 감독관이 증권회사 비리 캐내려고 20살 고졸 말단 여사원으로 위장 취업했는데 과거 대학 CC였..3
01.22 16:11 l 조회 3815
남친때문에 삼국지 세뇌당한 썰.jpg3
01.22 16:09 l 조회 3008
흑백요리사 1, 2에서 각각 나락 가버린 사람들27
01.22 16:00 l 조회 25950
패션위크에서 빡세게 꾸미고 팬들 앞에서 부끄러워하는 남돌
01.22 15:44 l 조회 6794


처음이전801802803804805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