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사망… 경찰, 단순 변사로 봤다가 재수사
1년 선배의 오토바이 강매·500만 원 갈취 등
지속적 괴롭힘 드러나… 檢, 가해자 구속기소

할머니와 함께 살며 배달 노동으로 생계를 꾸렸던 10대 소년이 선배의 '오토바이 강매'로 시작된 폭행과 협박을 견디지 못해 끝내 생을 마감한 비극적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초 단순한 변사 사건으로 처리됐으나, 소년의 장례식장에서 오고 간 대화에 주목했던 경찰의 재수사로 진상이 드러난 것이다.
29일 경북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지난 15일 A(17)군을 폭행·협박·공갈·감금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피해자는 넉 달 전인 올해 8월 19일 경북 안동시 안기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B(16)군이었다.
앞서 경찰은 B군의 죽음을 '신변 비관에 의한 자살'로 처리해 종결했다. 그런데 B군의 장례식장에서 '선배로부터 협박과 구타를 당해 왔다'는 친구들 증언이 나오며 상황이 달라졌다. 경찰은 진정서를 접수한 뒤 이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다.

https://m.news.nate.com/view/20251229n16595?mid=m03
링크 첨부했으니 끝까지 읽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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