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금니 하나만 남았다”…30대女, 수년간 ‘이것’ 쓴 탓?
극심한 생리통을 완화하기 위해 수년간 피임 주사를 사용한 영국의 30대 여성이 치아 대부분을 잃었다며, 장기 사용 시 정기적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매체 더미러에 따르면, 맨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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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생리통을 완화하기 위해 수년간 피임 주사를 사용한
영국의 30대 여성이 치아 대부분을 잃었다며, 장기 사용 시 정기적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매체 더미러에 따르면, 맨체스터에 거주하는 알렉산드라 헤일(32)은
2015년부터 3개월마다 맞는 프로게스토젠 단일 주사형 피임법인 '데포(Depo)'를 사용했다.
청소년기부터 이어진 심한 생리통과 메스꺼움, 두통으로 정상적인 학업과 일상생활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생리통이 완전히 사라졌고, 생리도 멈췄다.
그는 이후 3개월마다 주사를 꾸준히 맞았다.
하지만 6개월마다 병원을 방문해 간호사에게 혈압 측정 등 기본적인 확인을 받았을 뿐,
장기 사용에 따른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의사와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3년 후 어금니 부서지기 시작, 결국 어금니 1개 남아…중단 후 치아 문제 완전히 멈춰
문제는 2017~2018년 무렵부터 시작됐다.
단단한 음식을 먹거나 양치질을 할 때 어금니 일부가 깨져 나가기 시작했고,
몇 달 사이 충전 치료를 위해 치과를 여러 차례 오가야 했다.
당시 복용 중인 약물로 피임 주사를 언급했지만, 치과에서도 특별한 연관성을 지적하지 않았다.
주사를 맞으러 갈 때마다 간호사에게 "치과를 자주 가게 된다"고 언급했지만,
별도의 검토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치과의사의 조언에 따라 식단과 구강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쓰며 주사를 계속 사용했다.
2019년,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
치아에 농양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야간 응급치과와 개인 치과를 오가야 했다.
신경치료로는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발치가 필요해
불과 6개월 만에 어금니 5개를 잃었다.
이후 12개월 동안 단 1개의 어금니만 남게 됐고, 그마저도 대부분이 충전물로 채워져 있다.
다른 치아들도 법랑질이 약해져 손상이 진행된 상태다.
같은 시기 심한 편두통도 시작됐다.
그는 데포 주사의 부작용일 수 있지 않을까 의심하기 시작했고,
원인을 찾기 위해 온라인을 검색했다.
그 과정에서 데포 주사 사용 이후 편두통이나 치아 손실을 경험했다는 다른 여성들의 경험담을 접했다.
이후 그는 의료진과 상담 끝에 주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헤일은 2022년 9월 데포 주사를 중단하고, 피임 임플란트로 전환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나자 치아 문제는 완전히 멈췄다.
"2년 이상 사용 시 정기 검토 필요"…부작용 고지 못 받았다 주장
2023년 새 직장에서 동료와 대화를 나누던 중,
헤일은 데포 주사를 2년 이상 맞을 때에는 정기적인 의학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동료는 "의사에게서 2년이 최장 사용 기간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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