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81723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이슈·소식 유머·감동 정보·기타 팁·추천 고르기·테스트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017






김멜라 장편소설
리듬 난바다

사랑해 언젠가 나는 그 말을 하면서 너의 혀를 깨물고 싶었지: 새해의 책들 | 인스티즈


너의 일부는 찢기고 멍들겠지만, 그 아픔의 길을 통해 또다른 빛이 떠오르고 있다고. 너의 몸이 늙고 쇠약해지는 동시에 너의 꿈은 점점 더 힘차고 선명해지고 있다고. 그러니 부디 너에게 덮쳐오는 미움과 증오를 똑같이 반복하지 말라고. 그 앙갚음의 고리를 끊어버릴 단단하고 빛나는 칼을 손에 쥐라고. 엎드려 신음하기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흐름을, 너를 부르는 소리를 따라가라고. 설령 그 행로 끝에 상처투성이 너 자신을 보게 되더라도, 너는 그 방향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위수정 김혜진 성혜령 이민진 정이현 함윤이
이상문학상 작품집

 

사랑해 언젠가 나는 그 말을 하면서 너의 혀를 깨물고 싶었지: 새해의 책들 | 인스티즈
사랑해 언젠가 나는 그 말을 하면서 너의 혀를 깨물고 싶었지: 새해의 책들 | 인스티즈대상작 심사위원 평가

사랑해 언젠가 나는 그 말을 하면서 너의 혀를 깨물고 싶었지: 새해의 책들 | 인스티즈전원 여성작가







이제니 시집
영원이 미래를 돌아본다

사랑해 언젠가 나는 그 말을 하면서 너의 혀를 깨물고 싶었지: 새해의 책들 | 인스티즈


가장 경멸하는 것을 가장 사랑한다고 했다. 견딜 수 없었던 순간을 지속적으로 되뇌고 있다고 했다. 머물지 못했던 장소를 경배한다고 했다. 생활이 부족한 단어 사이에서 영혼이 점점 희박해져가고 있다고 했다. 일평생 함께 살아온 사람이 누구인지 끝내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슬펐다고 했다. 쓸 수 있는 말과 쓸 수 없는 말의 구분이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고 했다. 너라는 사람을 특성 없는 사람으로 간주했던 누군가를 내내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오래도록 내면의 선을 긋지 못했던 자신의 나약함이 쓸쓸했다고 했다.


「우리가 잃어가게 될 그 모든 순간들
4'33"」







허휘수 에세이
어떻게 내 사랑을 표현해야 할지

사랑해 언젠가 나는 그 말을 하면서 너의 혀를 깨물고 싶었지: 새해의 책들 | 인스티즈


사랑은 표현한다고 해서 닳는 게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여기는 편이거든요. 쉴 틈 없이 빽빽하게, 기회가 생길 때마다, 아니 기회를 만들어서 상대에게 내 사랑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생각하는 데에는 제 안의 애정 결핍이 한몫합니다. 제 애정 결핍은 밑 빠진 독 같아요. 누가 채워준다고 채워지지 않는다는 걸 수년 동안 확인했습니다. 밑 빠진 독을 바가지로 채우려 애쓰는 대신, 그 독을 맑고 깊은 호수에 던져 넣어야 하더라고요. 사랑 표현은 제게 호수를 마르지 않게 하는 일입니다.





이유운 시집
피냐타 깨뜨리기

사랑해 언젠가 나는 그 말을 하면서 너의 혀를 깨물고 싶었지: 새해의 책들 | 인스티즈


내 곁에는 내가 이름 붙이지 못한 것들만 남아서,
그것들이 사라진 유리 조각을 치우고.
이 모든 게 슬픔을 외면하기 위해 발명된 방식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금붕어가 말하기 위해서는 말풍선 스티커가 필요하다」





_


다섯 권의 책,
모두 여성 작가의 글들이야

자신의 글들이 조각조각 유명해져도
누구의 글인지도 모른 채 소비되고
손에 잡히는 건 없어서 슬프다는 어떤 작가의 말을 봤었어

이 글 속 한 문장, 한 단어라도
여시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있기를 바라

마침내 책으로도 만나게 되기를 바라
새해의 기운을 담아


제목은 이유운 시집 안에서 발췌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탈북 후 처음 간 홈플러스에서 문화 충격에 빠진 노부부7
01.31 21:20 l 조회 18511
초등학교 급식 계란 난각번호 물어보고 싶다는 학부모
01.31 21:18 l 조회 743
소개팅 전에 연락하다가 일방적으로 차인 남자3
01.31 21:16 l 조회 1660
발레 학원에서 간식 훔ㅊ먹은 임산부 후기96
01.31 21:16 l 조회 27703
배달라이더 레전드1
01.31 21:05 l 조회 1318
심장질환 관련 의사가 많이 없는 이유8
01.31 21:05 l 조회 12510
추팔3 크래커 - color(feat. 김호연)
01.31 21:04 l 조회 18
의외로 두쫀쿠를 팔지 않는 곳5
01.31 20:59 l 조회 14108
정규직 교사의 얌체 복직에 힘들다는 기간제 교사2
01.31 20:55 l 조회 6588
출산 후 혈액형 검사 결과가 이상해 친자 검사 해 본 사람
01.31 20:47 l 조회 2652
드디어 SM콘에서 토끼고양이 형제 상봉🐇🐈 마이 리틀 소다팝
01.31 20:45 l 조회 2757
가난했던 김세정의 어린 시절12
01.31 20:31 l 조회 19904 l 추천 19
아저씨들이 젊음 부러워 하는 거 이해 안 된다는 06년생9
01.31 20:27 l 조회 8820
엘리베이터 절대 안 기다려준다는 아파트 사람들8
01.31 20:26 l 조회 6582
중고 장터 🛒
그냥 성격 잘맞는 여자가 최고다
01.31 20:25 l 조회 2567 l 추천 2
어제 소개팅 했는데 남자 관심 없어 보이지?
01.31 20:24 l 조회 1728
: 스타쉽이랑여자취향그만겹치고싶음
01.31 20:23 l 조회 1007
은근 경험해본 사람 많다는 슬픈 헬스장 증후군3
01.31 20:19 l 조회 15607 l 추천 2
고기를 안 먹는 애기한테 고기를 먹인 방법2
01.31 20:18 l 조회 6415
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파는 58000원 케이크 실사35
01.31 20:17 l 조회 20806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