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강아지 화물칸 못 타요?”…까다로워진 항공사 ‘위탁 금지’ 규정
설 연휴를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는 ‘펫팸족(Pet+Family,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 사이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국내 항공업계가 반려동물 위탁 운송 규정을 강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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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는 ‘펫팸족(Pet+Family,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 사이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국내 항공업계가 반려동물 위탁 운송 규정을 강화하면서, 중형견 이상을 키우는 반려인들의 선택권이 좁아져서다.
LCC 업계, ‘위탁 운송’ 중단… 사실상 소형견만 가능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올해 1월부터 국내선 반려동물 위탁 운송 서비스를 전면중단했다. 위탁 금지 규정을 기존 국제선에만 적용하다가 국내선까지 확대한 것이다. 에어부산 측은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 증가로 적절한 통제와 관리, 안전성 강화 차원에서 보다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을 이용하는 승객은 기내 반입이 가능한 9㎏ 미만(케이지 포함)의 소형 반려동물만 동반 탑승할 수 있게 됐다.
에어부산만의 일이 아니다. 현재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화물칸을 이용한 반려동물 위탁 운송이 가능한 곳은 진에어가 유일하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기 일부를 운영해서 가능한 일”이라며 “소형기종은 밑에 화물칸이 작아서 반려동물 위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형 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여전히 위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저렴한 운임을 찾아 LCC를 찾는 반려인들에게는 당혹스러운 변화다.
반복되는 안전사고… “수익보다 생명이 우선”
항공사들이 수익원이 될 수 있는 반려동물 위탁 운송 서비스를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 문제다.
티웨이항공은 2023년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반려동물 기내 탑승 무게를 9㎏까지 확대했다. 현재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등도 기내 반입은 9㎏까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항공사는 여전히 7㎏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타깃으로 한 ‘펫 에어텔’ 상품을 출시했다. 항공권과 반려동물 동반가능 호텔(메종글래드 제주 등) 숙박권을 하나로 묶어 예약 편의성을 높였다. 반려동물 동반고객이 2023년 5300건에서 2024년도 7800건, 2025년도 8200건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관련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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