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 설화, 옥녀봉 전설이라고 불리는 설화는 여러 바리에이션이있다.
옥황상제의 딸인 옥녀는 죄를 짓고 인간으로 환생하여 거제도에 위치한 작은 산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그런데 옥녀의 인간 아버지는 옥녀의 외모에 반해 옥녀를 범하려 들었는데,
이에 옥녀는 아버지에게 옷을 벗고 소울음소리를 내며 기어 산에 오르면 아버지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그 말을 듣고 즉시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고, 그 순간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아버지는 죽고,
옥녀는 하늘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장소는 이후 옥녀봉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살짝 꼬아서 생각해 보면, 옥녀는 옥황상제의 딸이 아니라 중앙의 고위 관료나 아니면 계유정난 같은 반정으로 유배온 왕실 집안의 여식이고,
아버지로 나오는 인물은 왕사남의 엄홍도처럼 죄인을 관리하는 관리자였던 것이 아닐까? 근데 이 사람은 엄홍도처럼 좋은 사람이 아니어서 유배온 집안 여자를 탐했고,
그걸 견디다 못한 여자는 관리인에게 유배지 탈주를 도와준다면 자신을 허락한다고 약속하고 산으로 유인해서 살해한 거지. 그리고 자신은 그대로 탈주하고.
그걸 현지인들은 둘러대기 뭐하니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면서 생긴 설화가 아닐까 싶네.
근데 사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보통 역모나 천리유배형 고관들의 여식들은 대체로 관노가 됨
스토리는 맛깔나네
저걸 보고 짧은 시간에 이런 스토리 떠올렸으면 작가 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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