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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 걸리면 지옥… 한국말 못 하는 유학생이 '절반' | 인스티즈

국내 4년제 대학 학위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절반가량이 교육부가 권고하는 언어능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일부 대학이 선발 기준을 느슨하게 적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유학생 선발·관리 부실이 수업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그 부담이 내국인 학생들에게까지 전가된다는 불만도 나온다.


외국인 유학생 2명 중 1명은 수업을 따라갈 정도의 언어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의미다.


어학 능력이 부족한 유학생들이 입학하면서 이들과 수업을 함께 들어야 하는 내국인 학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서울의 한 사립대 재학생 김모 씨(23)는 “지난 학기 팀 프로젝트에서 중국인 유학생과 같은 조가 됐는데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베트남 유학생과 같은 수업을 들었다는 박모 씨(22)도 “유학생이 자료 조사 등 팀원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성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다음 학기에는 유학생이 없는 수업을 골라 수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학생 선발 단계에서 언어 능력을 비롯한 학업 수행 의지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면 유학 비자를 악용한 불법체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유학생 비자가 비교적 수월하게 발급된다는 점을 노려 입국한 뒤 학업 대신 취업에 나서는 사례는 적지 않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체 유학생 대비 불법체류자 비율은 2014년 7.8%에서 2024년 11.6%로 높아졌다.


“지방 대학 중에는 교육부가 권고하는 어학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절반까지 지급하며 유치하는 곳도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https://www.google.com/amp/s/www.hankyung.com/amp/202601274102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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