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먹어보고 싶다” 섬마을 어르신 바람, 맥도날드 푸드트럭 불렀다
‘햄버거를 먹어보고 싶다’는 섬마을 어르신의 바람이 현실이 됐다. 배움으로 시작된 어르신의 사연이 편지 한 통에 담겨 맥도날드 푸드트럭을 불러들였다. 전남 완도군은 “전날 완도군 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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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전남 완도군 금일도를 찾은 맥도날드 푸드트럭 앞에서 어르신들이 햄버거를 받아 들고 웃고 있다. 완도군 제공
‘햄버거를 먹어보고 싶다’는 섬마을 어르신의 바람이 현실이 됐다. 배움으로 시작된 어르신의 사연이 편지 한 통에 담겨 맥도날드 푸드트럭을 불러들였다.
전남 완도군은 “전날 완도군 금일도 용항리와 신평리 마을에 맥도날드 푸드트럭이 찾아와 어르신 270여명에게 ‘행복 버거’를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섬마을에는 없는 햄버거를 어르신들에게 맛보게 해주고 싶다는 편지 한 통이 기업의 응답을 이끌어냈다.
완도군 금일읍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우던 최임순씨(70대)는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한 전국 성인 문해 시화전에 참가해 ‘맥도날드 대표상’을 받았다. 문해교실 담임교사는 이를 계기로 맥도날드에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금일도에는 햄버거 가게가 없는데 글을 배우는 어르신들이 햄버거를 한번 맛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겼다. 금일도는 완도 약산 당목항에서 배로 20분쯤 들어가야 하는 섬이다. 주민 3000여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45% 이상을 차지한다. 어르신들에게 햄버거는 쉽게 맛보기 어려운 음식이었다.
맥도날드는 이 편지에 응답했다. “글을 배우며 세상과 소통하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며 푸드트럭을 금일도로 보내 햄버거를 전달했다. 어르신들이 매장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트럭에 키오스크도 설치해 주문 방법을 안내했다.
이 이야기는 ‘행복을 주는 버거, 완도 금일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제작돼 맥도날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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