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을 위한 최소한 도리”… 불법도살 이후 방치된 사체, 수의 입히고 장례식
-동물보호단체, 펫 장례업체 등 힘모아 군산 개도살 사건으로 희생된 개들을 위한 추모식 행사. 군산 개도살 사건 추모 시민행동 제공 군산 개도살 사건 추모 시민행동 관계자가 불법 도살 후 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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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펫 장례업체 등 힘모아
“아무도 이 개들의 마지막을 책임지지 않고 있어요. 최소한의 도리를 위해 모였습니다.”
29일 군산 개도살 사건 추모 시민행동의 한 관계자의 말이다. 수의사단체, 장례업체, 그리고 시민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된 뒤 2~3년간 방치된 수백마리 개들을 위해 이날 추모식과 장례를 치렀다.
전날부터 전북 군산시 모처에서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장례·추모식은 도살된 후 냉동 창고에 방치된 개들을 시민의 힘으로 존엄하게 저 세상으로 보내는 자리로 전국 14개 반려동물 장례업체를 포함한 100개 단체, 시민 100여 명이 동참했다.
군산 불법 도살 사건은 군산에서 3년간 개를 도살·유통한 업자가 지난해 6월 고발당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해당 업자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00마리 이상의 개를 전기가 흐르는 쇠꼬챙이를 머리와 몸통에 접촉해 감전시켜 죽이는 방식으로 도축했다. 법원은 동물학대 혐의를 인정, 검찰 구형대로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동물보호법 위반 최고 벌금형량이지만 피해 규모와 범행의 잔혹성에 비해 낮은 처벌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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