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9년 만의 연극 무대로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있다.
문근영은 지난 1일 개인 계정에 "그리웠다. 해롤드 날 떠나지 마"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근영이 출연 중인 연극 '오펀스'의 배우 이석준, 김주연과 따뜻한 분위기로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은 댓글로 "4월에 만나", "활동을 하든 안 하든 건강만 하길", "왜 이 작품을 선택했는지 몰랐는데 보고 나니 200% 납득"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문근영의 복귀를 반겼다.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Lyle Kessler)의 대표작 '오펀스'는 중년 갱스터 '해롤드', 고아 형제 '트릿'과 '필립'이 기묘한 동거를 통해 가족을 꾸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문근영은 거칠고 폭력적인 외면과 달리 내면은 여린 '트릿'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트릿은 세상과 맞서며 동생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무장하는 단단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욕설 연기를 비롯해, 평소의 바른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지며 주목받았다.
앞서 문근영은 지난 2017년 '급성구획증후군'을 진단받았다가 네 차례 수술을 받고 지난 2024년 완치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오펀스'는 9년 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무대를 떠나온 문근영의 복귀작이다. 다만, 2일 오전 10시 기준 예매 사이트에선 문근영 출연 회차의 잔여 좌석이 50석을 넘기는 등 흥행 부진으로 몸살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문근영은 아역 시절부터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어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에 특별 출연하며 건재한 연기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단편 영화 '심연', '현재진행형', '꿈에 와줘' 등의 연출을 맡으며 창작자로서도 다방면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복귀 이후 활동에 이목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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