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상형 전자담배로 흡입하는 에어로졸(연기)이 흡연자는 물론 간접흡연자의 전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며 주변 대기까지 오염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일반 담배 연기보다 더 미세한 나노 단위 독성물질이 폐와 혈관 등 온몸 구석구석 침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변민광 교수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로렌 월드 교수 등 전자담배 연구 그룹과 함께 전자담배의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연간 약리학 및 독성학 리뷰’에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진은 각기 성분 구성과 비율 등이 다양한 액상형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20여년간 발표된 전자담배 핵심 연구 사례 140여편을 모아 분석했다.
전자담배는 불을 붙이는 일반 담배보다 비교적 덜 해롭다고 오인되고 있으나 다수의 연구에서 전자담배를 통해 나오는 에어로졸과 유해물질이 인체 대부분의 장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공통된 결론을 냈다. 연구진은 전자담배 액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로필렌 글리콜과 글리세롤 등의 성분이 가열되면 초미세먼지(PM2.5)보다도 더 미세한 나노 입자(PM0.1) 수준의 에어로졸로 바뀌어 니코틴, 각종 중금속·독성물질과 함께 체내로 흡입된다고 설명했다.
전자담배 간접흡연이 주변의 영유아 등 비흡연자에게 독성물질 노출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전자담배 흡연 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6㎍/㎥에서 197㎍/㎥로 상승했으며 최대 514㎍/㎥까지 치솟았다. 공기 중에 떠다니던 에어로졸 입자는 환기를 해도 벽지나 가구에 수개월까지 달라붙어 3차 간접흡연 피해을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408161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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