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알코올 만들어내” 직장 잃고 음주운전 기소까지… 40대 男, 무슨 일?
술을 마시지 않아도 체내에서 알코올이 생성돼 취한 상태가 되는 희귀 질환을 앓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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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지 않아도 체내에서 알코올이 생성돼
취한 상태가 되는 희귀 질환을 앓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마크 몬지아르도(43)는 2018년 술을 완전히 끊었음에도
일상생활에서 술에 취한 듯한 증상을 반복적으로 겪었다.
그는 평소 술을 즐기지 않았지만 학업 시절부터 음주 관련 문제로 주변의 오해를 받아왔다.
몬지아르도는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내게 술 냄새가 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특히 탄수화물이나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한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체육 교사로 일하던 그는 증상이 악화되면서 결국 직장을 잃었고,
6개월 사이 두 차례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원인을 찾기 위해 가족과 함께 여러 병원을 전전한 끝에
그는 버지니아주 리치몬드대학 의료센터에서 위장병 전문의를 만나 검사를 받았고,
‘자동양조증후군(Auto-brewery Syndrome, ABS)’ 진단을 받았다.
자동양조증후군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체내에서 알코올이 생성돼 취한 상태가 되는 희귀 질환이다
장내에서 생성된 알코올로 인해 환자들은 실제 음주 상태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상승하면서 어지럼증, 구토, 방향감각 상실,
말이 느려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졸음이나 의식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자가양조증후군의 치료는 항진균제 복용과 저탄수화물 식단,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적절한 치료와 식단 관리로 증상 개선이 가능하지만,
생활 습관이 흐트러질 경우 재발할 수 있어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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