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모수 서울에서 와인 바꿔치기 논란이 일어 논란이 일자 사과문이 나왔으나 이 또한 비판에 직면했다.
셰프 안성재가 운영하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와인 서비스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피해를 호소한 원글 작성자 A씨가 모수 서울과 사후 연락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A씨는 24일 네이버 카페에 ‘모수 와인 이슈 글 작성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모수 서울이 사건 이후 별도로 연락을 취하면서 “바라는 게 있냐”는 취지의 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모수 측으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다. 제가 작성한 글 내용에 대해 ‘모두 사실이며 그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사과받았다”며 “식사 초대 제안받았으나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상을 바라는 게 아니고, 설령 식사를 다시가더라도 저를 포함한 일행, 서비스 해주시는 분들 모두 불편한 자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당일 바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기분 좋은 식사 자리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라고 했다.
이외에도 A씨는 모수 서울의 사과문대로 별도의 사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있었지만, 식사 당일에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모수 서울이 사과와 보상 방안을 먼저 제시하지 않고 피해자에게 요구사항을 역으로 물은 것을 두고 잘못된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21일 “지인들과 함께 방문한 자리에서 2000년산 와인을 주문했으나 소믈리에가 약 10만원 저렴한 2005년산을 서빙했고, 이를 인지하고도 당일 사과 없이 ‘다른 빈티지도 맛보게 해드릴게요’라고 응대했다”고 폭로했다.
이 글이 확산되자 모수 서울은 지난 2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사건의 핵심인 ‘와인 바꿔치기’라는 표현 없이 ‘안내 부족’으로만 기술하고 담당 소믈리에 처분과 피해 보상 방안을 담지 않아 2차 비판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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